시작에 앞서 작성자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아주 깊은 내용까진 담지 못합니다 ;-;
또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정보들도 찾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블록체인
비트코인을 설명하기 앞서 블록체인에 대해 적어나가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와 같은 논란 거리(?)와 달리, 코인과 블록체인에선 블록체인이 먼저
이기 때문이다.
예시는 비트코인이다. 혹여나 누군가 이 글을 찾아 본다는 것은 아무리 몰라도 비트코인은 안다는 것이니..
- 블록체인이란?
그림1. 블록체인 (귀찮으니까 대충 그림판으로 그리자..)
블록체인이란, 단어 자체가 의미하듯 블록이 체인화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이 어설프긴 해도 그림1을 보면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 Genesis block이란 말 그대로 태초의 블럭(0번)이다.
예시를 비트코인으로 든다고 했으니, 여기선 비트코인을 탄생시킨 가장 첫번째 블럭인 셈.
(여담으로 0번 블럭은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생성했고, 50개의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았다.)
그 뒤로 주르르르르르 1번 -> 2번 -> 3번 -> .... -> n번 의 블럭들이 연결된다.
이런식으로 쭉 연결되어 나가는데, 1번은 0번블럭과 맞는 손잡이를 갖고 있고,
2번은 1번과 맞는 손잡이, 3번은 2번과 맞는 손잡이를 갖는 형식이다(그림2).
그림2. 각 블럭간 해시 연결
이러한 손잡이를 해시라고 하는데, 블럭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모아 암호화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0번 블럭이 생성한 블럭 해시가 0번의 오른 손잡이이고 이를 1번은 왼 손잡이로 갖게 된다.
이 후 1번 블럭의 해시가 1번의 오른 손잡이, 2번의 왼 손잡이가 된다.
각 블럭의 헤시는 그 블럭의 고유한 값이며 다음 블럭과만 연결이 되고,
만약 블럭이 완성된 후에 블럭의 내용이 바뀌게 된다면, 이 손잡이 모양이 달라져 다음 블럭과 연결이 안된다.
이 부분 때문에 위변조 및 해킹이 어렵다고 하는 것인데, 설명이 길어질 듯 하니 우선 이정도까지만 하자.
- 블럭을 왜 생성해야할까?
블럭에는 여러 내용들을 포함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transaction이라 부르는 '거래 내역'이다.
(기타 포함되는 다른 내용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작성하겠다.)
이 거래 내역들은 이미 생성된 블럭에는 들어갈 수 없고, 새로운 블럭을 찾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거래 내역들을 먼저 싸잡아 모은 다음 블럭을 찾아댕긴다.
그렇게 새로운 블록을 찾게 되면, 그 블록에 거래 내역들을 집어 넣고 블록을 완성시킨다.
즉, 블록이 다른 글들에서 말하는 '거래 장부' 이고, 좀 더 세분화하자면
'한 블록'은 거래 장부의 '한 페이지'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블록이 생성되야 하는 이유는 거래 내역을 바꿀수 없는 낙인마냥 새겨넣기 위함이다.
또한 이 과정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mining(채굴)인란 것이고, 새겨넣는 이가 miner(채굴자)이다.
- 채굴
블록체인에서 채굴은 굉장히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채굴자들이 거래 내역을 싸잡아모아 블럭에 새겨넣어야지만 거래가 완성된다.
만약 채굴자가 없다면 그 블록체인은 이미 저세상 블록체인이다(이정도면 개발측에서도 포기한 수준).
거래를 해도 확정이 안되니 하고 싶어도 못한다. 이제 그만 보내주자...
이렇게 중요한 것이 채굴(자)인데, 그렇담 채굴자들은 왜 채굴을 할까?
바로 보상 때문이다.
비트코인에서는 블럭을 생성할 때 'n개의 비트코인'과 함께 '각 거래 내역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는다.
앞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서 무엇이 먼저냐라고 했을 때, 블록체인이 먼저라고 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내부 과정에서 보상의 개념으로 나온 것이 (비트)코인(혹은 토큰)이기 때문.
채굴 방식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이 게시글에선 패스하겠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채굴의 원리가 기본적으론 위와 같은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어찌되었건 다시 돌아와서 현실에서 보상 없이 일할 사람이 몇 없듯이, 블록체인에서도 똑같다.
특히나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은 전기세를 으마으마하게 먹기에....
보상이 없다면 누가 큰 돈 써가며 득될 것 하나 없는 행동을 하겠는가.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쪽 세상에서도 일한만큼 벌어가는 것이다.
글이 어느정도 길어진듯 싶으니 1편은 이정도로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끝내기전 여담으로 1편인 이 글을 읽었다면 적어도 하나만큼은 깨우쳐야 한다...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이, 심지어 정부도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암호화폐는 사기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수단은 다름아닌 코인(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라는 연료가 없으면,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은 돌아가질 못한다.
즉, 코인이 없다면 블록체인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는, 둘을 뗄래야 떼지 못하는 구조이다.
물론 프라이빗 체인이 있으나, 이와 관련해서도 나중에 따로 작성을 하겠다.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쓴다고 쓴 글이지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혹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싶네요.
2편은 되도록 1주일 안에 작성해 보도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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