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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과 나
#인생성찰
고양이 관찰일기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가진 우리집 냥냥 '뽀송이'
이제 와서 바꾸기도 애매하니 어쩔 수 없다..
2016년에 4월에 왔으니 같이 산지 2년 넘었다.
동안 뽀송이는 집안 내에서 확실히 자기 영역을 확보했다.
가끔 의자에 누워 꿀잠 잘 때 비키라고 떠밀면 가시달린 솜방망이로 철썩! 때린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자 아무리 애정하는 집사일지라도 용서 못한다는 태도다.
곁을 내어주다가도 도망가고 도망가나 싶으면 어느샌가 근거리에서 알짱댄다.
밀당의 천재같다.
삶을 달관한 수도승 같다가 어느날 어이없이 나가떨어져 버리는 허당 같기도 하고...
나쓰메 소세키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결말이 생각나게 한다.
그럼에도 갈팡질팡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지킬 줄 알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도 아니 맘에 든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냥냥이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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