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andus (61)in kr • 3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11구-言哉乎也)焉(어조사 언)哉(어조사 재)乎(어조사 호)也(어조사 야) 언,재, 호, 야가있다 '이러니저러니 그렇고 그러니라 하는 언사言辭와 문장에 있어서 주어主語를 일으켜주고 언사터졌를 연결해주며 문장의 끝맺음을 깔끔히 해주는 언어의 안내양 어조사語助辭가 여럿 있나니, 이以,의矣ㆍ이而,야耶,여歟,어於,혜兮 등이 그것이니라. 그러나 문장에서 흔히 .많이…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10구-謂語助者)謂(일컬을 위)語(말씀어)助(도울 조)者(놈 자) 문장을 도와 주는 어조사로 이러니저러니 하는 문장에는 말머리起頭말과 말 사이나 말미를 이어주는 접속사接續嗣와, 말의 결론을 맺어주는 결結語라 하는 어조 사품비야가 있다는 뜻이다. 문자에는 특별한 뜻이 있는 실자實子와 아무 뜻 없는 허자虛子가 있 다. 언설의 문장에는 이와 같은 허자가 없어도 안…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10구-愚蒙等誚)愚어리석을 우蒙어릴옹等무리등誚꾸짖을 초 어리석고 유치하기는 저 시정잡배들과 무엇이 다르랴 '너야말로 어리석은 고루과문孤陋寡聞이로구나. 네가 타고난 재주만 믿고 훌륭한 스승을 찾아다니며 많이 듣고 배우지 않고 고루하게 까불 고 다니더니만 이제 와서 너를 보니 참으로 한심한 지고.' 하면서 꾸 짖는 시어가 우몽등초愚蒙等초다. 감사합니다…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9-孤陋寡聞)孤(외로울 고)陋(좁을 루)寡(접을 과)聞(들을 문) 그대가 고루하게 제 잘 아는 체하여 듣고 배움이 적더니만 대체로 귀재들은 선지식들을 찾아다니며 듣고 배우려는 학구열이 없다. 늘 자신의 머리만 믿는 고루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신선 할배가 주흥사의 견문 없는 만용의 어리석음을 고루과문孤陋寡聞로다' 하고 나무란다. ♧고루:…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8구- 拜徊瞻眺)어제에이어서 필자는 배회첨조排晦瞻組라는 문책을 읽는 순간 수천 년 동안 역사의 베일에 가려 알 수 없었던 주홍사님의 모든 것이 보이는 듯했다. 안타 까운 심경이 보인다. 글을 짓다 지치고 문맥이 막혀서 숨통이 터질 것 같은 주흥사의 고달프고 힘겨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무제와 약속한 시간은 다가오고 앞으로 메워야 할 사구게四句偈 16자는 꽉 막혀서…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8구- 拜徊)瞻眺)拜(배회할 배)徊(배회할 회)瞻바라볼 첨 )眺(바라볼 조) 오고감이 없는 태양같이 두루 비추니 삼라만상 모두가 배회하며 우러러 본다 깨달음의 빛이 조금만 어른거려도 위로는 천상 사람이 호위하고 밑으로는 신중들이 받든다. 세상에 머물면 모든 중생들이 환희로워 저절로 반기며 좋아서 몰려듦이 마치 불빛에 모여드는 불나방 떼와 같다. 간혹은…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7구-竝皆佳妙)竝(아우를 병)皆(다 개)佳(아름다울 가)妙(묘할 묘) 삼성三聖이 더불어 편 동방의 도道는 모두 참으로 묘하고 아름답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공자는 유교의 도로 세상을 교화했고, 노장 老莊은 주시하는 자로 남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의 도로 연각지連覺支를 깨닫 게 했으며, 석존은 사부대중의 교주로서 천상복락의 종교와 생사 초월의 해탈 교리를 폄과…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304구-釋紛利俗釋(놓을 석)紛(어지러울 분)利(이로울 리)俗(풍속 속) 어지러움을 풀고 세속을 이롭제 하니 석존은 고뇌의 근본이 인연에 있음을 아시고 고뇌의 고리를 벗는 해 탈의 교리를 펴셨다. 기원전 5세기에 세상에 오신 동방의 성자는 몇 분이 계셨다. 그분들 은 유치원에서 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의 수준에 이르는 높은 교리를 펴셨다. 극동에서…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3구-束帶矜莊)束(묶을 속) 帶(띠 대) 矜(자랑할 긍)莊(씩씩할 장 천하를 얻은 권위의 관대를 허리에 두르고 나면 용맹과 금지로 넘친다 조정에 있을 때에는 머리에는 관모를 쓰고 허리는 관대로 묶고 위엄 찬 긍지로 경외스러운 처신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출세간법으로해석하면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몸가짐이 경외스럽고 무슨 말과 무슨…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2구 -俯仰廊廟)俯(구부릴 부)仰(우러러볼 앙)廊(행랑 랑)廟(사당 묘) 낭묘에 오르고 내린다 세간법으로 보면 인간이 세상의 명예와 부귀를 성취하고 나면, 종묘 사직의 사당에 오르내리며 예경을 드린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출세간법으로 보면 이미 자기 본연의 성품으로 돌아간 사람 은 등각에 올라 본묘각장本妙覺藏으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이 말 씀의…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2구-矩步引領)矩(법 구)步(걸음 보)引(끌 인)領(거느릴 령) 모든 인연의 끈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은 사람은 행동거지가 법다워 성스럽도다 영수길소永修吉邵에 이른 사람은 범인과 달리 행동거지가 남다르다. 걷거나 앉거나 우주적인 침묵이 따르므로 마치 해와 달이 공중에 머문 듯하다. 무엇보다 우주적인 침묵이 우선되어 있어야 한다. 고요한 선정이 심신에 배어…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1구-永綏吉邵)永(길 영)綏(편안할 수) 吉(길할 길) 邵(높을 소) 복덕을 고루 갖춘 사람은 길 이 편안하고 길상스럽고 명예로운 영달이 점점 높아지리라 지신수우指薪修祐로 복덕을 구족한 사람은 영원히 편안하고 길이길 이 명예로운 안락한 위치에 항상 머물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아 발견의 깊은 명상이 없으면 지신수우도 사막의 신기루 같은 것 이다. 다만…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301구-指薪修祐)指(손가락 지)薪(나무섶 신)修(닦을 수)祐(복 우) 복을 지어두면 복덕성은 마치 나무숲은 다 타고 없어져도 불씨만은 영원히 그 속에 있음과 같다 복덕성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온갓 색깔을 내는 다이아몬드의 빛과 같다. 복덩어리는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길한 일도 되고 흉한 일도 된다. 그래서 악덕이란 말도 있다. 복덕성은 온갖 조화의…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 제300구-晦魄環照)晦(그믐 회) 魄(넋 백)環(고리 환)照비칠 조 어두웠다 다시 밝아지는 순환의 빛이 돌고 돈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비취어 그름이면 밝음이 다해 없어진다. 이것 을 회혼晦魂이라 하고 초하루부터 다시 밝기 시작하여 보름까지 환히 밝아짐을 혼백魂魄이라 한다. 생명의 혼백이 왔다 갔다 하는 영혼의 신 비를 회백환조晦魄環照라 했다. 다시 말하면…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99구-璿嘰懸幹 )璿(구슬 선)嘰(구슬 기)懸(달 현)幹 (빙빙돌 알) 선기 옥현은 매달린 채 돌고 있으며 우리들의 가슴속을 들여다보면 이 문장의 뜻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선기璇琦라는 구슬 다발을 몸 밖에서 찾으면 천체인 하늘의 별이 되지 만, 침구학에서는 흉부에 있는 혈의 명칭자습이다. 가슴속에 매달려 있 는 생명의 풍선인 양쪽 폐肺를 의미한다. 양 페의…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98구-羲暉朗耀)羲(기운 희) 暉(빛날 휘)朗(밝을 랑)耀(빛날 요) 햇빛은 밝고 빛난다 태양과 같은 우리의 본각本覺은 항상 묘하게 밝게 빛나므로 명암이 없다. 그러므로 각성의 광명장에는 공간과 시간의 개념이 없으므로 삶 과 죽음이 없다. 하지만 이 지구는 천체 자체가 뒹굴고 있기 때문에 밝고 어둠은 있게 마련이다. 마치 중생의 마음이 뒹굴고 있기 때문에…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97구 -年矢每催)年(해 년)矢(화살 시)每(매할 매)催(재촉할 최) 해는 나를 화살처럼 빨리 가자고 재촉하누나 삶은 죽음을 항해 화살처럼 빨리 가자고 재촉하고 있다. 백 년을 살 아도 마지막 숨이 넘어갈 때는 백 년이 딸각 하는 그 찰나로 압축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시간의 개념은 결국 죽음 앞으로 달려가 고 있는 환각일 뿐이다. 환각의 시간이…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96구-工嚬姸笑)工(장인 공)嚬(찡그릴 빈)姸(고울 연)笑(웃을소) 얼굴 표정을 찡그리고 웃어도 곱다 본래 미인의 특징은 미운 구석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무리 잘 난 미인이라도 고요한 얼굴에 따뜻한 인간미가 없으면 관상용의 화초 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얼굴은 온갖 감정을 그려 낸다. 미추는 물론 호악의 희비애로를 자유자재로 표출한다. 마치 흑판에 써지는…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읽는 天子文(제294구-毛施淑姿)毛(털 모)施(베풀 시)淑(맑을 숙) 姿(모양 자) 모장과 서시는 자태가 아름다워 동양에서 미인의 대명사로 나오는 모장과 서시 두 사람을 동방 남성 들은 군침을 흘리며 좋아들 한다. 과연 그들이 무엇을 보고 그리도 호 평을 했을까? 지금까지 동방 미인의 모델은 모장과 서시와 양귀비로 압축되고 있 다. 과연 이들이 정말로 성녀의 미모를 두루…andus (61)in kr • 4 months ago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93구-竝皆佳妙)竝(아우를 병) 皆(다)개)佳(아름다울 가)妙 (묘할 묘) 삼성 三聖이 더불어 편 동방의 도도는 모두 참으로 묘하고 아름답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공자는 유교의 도로 세상을 교화했고, 노장老莊은 주시하는 자로 남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의 도로 연각지緣覺支를 깨닫게 했으며, 석존은 사부대중의 교주로서 천상복락의 종교와 생사 초월의 해탈 교리를 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