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bookkeeper (58)in booksteem • 6 years ago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 by 톰 라비[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 by 톰 라비 하루는 우리 첫째 아이가 아빠에게 이야기 한다. “아빠 있잖아~엄마는 우리랑 학교 가다가 신호등 빨간불 걸리면 파란불 바뀔 때까지 책 읽는다? 내가 신호 바뀔 때 ‘엄마! 가자’ 해야지 가~” 그말을 들은 신랑은 세상에 그런 안전 주의자도 없을만큼 나를 나무란다. 운전하면서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김정은을 바라보며 그리는 큰그림우리나라의 정상이 한 때는 ‘악의 축’으로 불리던 나라의, ‘리틀 로켓맨’이라는 비아냥 거림을 들으며 전 세계를 전쟁의 긴장 속에 빠트렸던, 북한의 정상과 손을 잡고 포옹을 하고 산행을 하는 영상이,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속으로 자연스레 파고드는 지금, 아... 이러다가 통일도 되겠구나...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bookkeeper (58)in kr-pet • 6 years ago적재적소아이들 픽업하고 수영레슨을 기다리고 있는 중에 나의 베프에게서 전화가 왔다. 키우던 강아지를 오늘 안락사 시켜야 하는데, 둘째를 우리집에 맡기고, 내가 같이 해주면 고맙겠다고... 평소에 우리 둘째를 맡기기만 하다가 나도 이 친구를 도울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아이를 수영레슨에 같이 넣어놓고 그 친구의 집으로 갔다. 이미 19살이 된 강아지…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2018년 9월 4일의 일기쇼핑이란 필요하지 않은 걸 사는 것이다. 딱히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도 없고, 보고 좋아 보이면 사는 것이다. 한두시간 그렇게 이것저것 사다가 카드 영수증이 한두개 쌓이면, 그제서야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쇼핑의 뒷모습이다. 한 며칠 옷장에 넣어 놨다가, 마치 예전부터 있던 물건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bookkeeper (58)in busy • 6 years ago무엇이든 쓰게된다 - 김중혁새 책이 나오고 나서, 중혁오빠를 만나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글쓰는 법에 대한 책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유명 작가가 된 오빠의 모습도 오랜만에 보고싶었다. 요즘 도통 글 쓰는게 힘이 들고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작업실에 한 번 찾아가도 되겠냐는 나의 말에, 오빠는 흔쾌히 나의 방문을…resteemednaha (78)in kr-pen • 6 years ago나는 실패한 직장인이다 | 3 내 18년 직업 기구설계의 시작실패한 얘기를 써야 하는데... 이상하게 성공한 얘기 같은 이야기가 2편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제가 식당에서 일할 때 너~~~무 잘 나갔기에 마치 성공한 직장인 스토리같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겨우 21살에 칼질은 최고 실력이었고, 다룰 줄 모르는 채소나 고기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호텔급 식당의 주방장이 되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배웠습니다.…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2018년 8월 19일의 일기@naha님의 글은 한마디로 감동이다. 나는 낭만에 대하여 공모전 때도 그러했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스팀잇 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실패한 직장인이다” 시리즈는 내가 그동안 읽은 어떤 나하님의 글보다 재미있고 좋다. 물론 그 전의 글이 그러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장이나 글의 화려함이나 세련됨, 독창적이거나, 혹은 문학적으로의 어떠한…bookkeeper (58)in booksteem • 6 years ago공터에서 - 김훈아버지 마동수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만주 일대를 떠돌며 파란의 세월을 보낸다. 혁명을 꿈꾸던 한춘파를 동지로 두고 그를 돕다가 해방 이후 조국으로 돌아온 마동수는, 한국전쟁 발발 후 피난길에서 남편과 젖먹이 딸을 잃고 미군들의 군복을 세탁하는 일을 받아 하던 이도순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두 아들, 마장세와 마차세를 낳는다. 만주와 상해를 떠돌며, 마치…resteemedfeyee95 (61)in kr-diary • 6 years ago[미술관] 100 이벤트~~ 그리고 소소한 일기(빅피쉬@surfergold님 돌아오셔요..ㅠㅠ) [내가 바라는 나 - 이승환] 참 아끼는 노래네요.ㅎ 제 인생 한 시대를 장식했던 와우라는 게임의 아이디였던.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오늘은 한동안 글을 안 쓰고 계시는 봄님!!@springfield님을 거론하고자 번호일기라는 것을 써보려고 합니다. (악역이 쉽지 않아서..…bookkeeper (58)in booksteem • 6 years ago신중한 사람 - 이승우한 작가가 어떤 글을 쓰는지 알고 싶은 독자라면, 나는 그 작가의 단편집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여러개의 작품들이 일단은 소개되고, 작가 자신도 다양한 시도를 하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글쓰기의 거의 모든 방법이나 방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의 경우, 나는 "지상의 노래"라는 장편을 먼저 접하고 그의…resteemedxinnong (66)in nongtoon • 6 years ago주려는 마음제게 매주 금요일은 (프듀보는 날) 한 주 동안 그린 그림을 업로드하기로 한 날입니다. 이번주는 참 바쁘게 보내면서 글도 못쓰고... 마감날 급히 그림을 올립니다 😂 10개월 전 제가 스팀잇에 남겼던 [글] 주고받음 의 부분을 다시 구성해보았어요 :) 천천히, 그래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손에 펜을 잡는 날이 쌓이는 것도 머리를…resteemedsoosoo (76)in kr • 6 years ago[Link & List] 유급 평론가들의 도서리뷰 #0047 / 180802 (323권)[Link & List] 유급 평론가들의 도서리뷰 #0047 / 180802 (323권) kr kr-list kr-book interesteem busy 유급 평론가들의 도서리뷰 The Designed by@kyunga [link & list] 프로젝트 유급평론가들의 도서리뷰는 @naha님의 스팀잇 책리뷰 대회 를…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나는 우울하지 않다오래된 지인이 ‘잘 지내요?’ 라고 물었다. 잘 지내요 라고 물었을 때 나는 그 질문의 마법에 빠져들어 사실 이러이러해서 잘 지내지 못해요 라고 말해버릴 것만 같다. 그렇지만 바로 마음을 거두고 대답한다. ‘너무 잘 지내요...’ 스팀잇을 시작할 즈음에 나는 극심한 우울감을 경험했었다.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울증이라고…bookkeeper (58)in booksteem • 6 years ago검은 꽃 - 김영하[검은꽃] by 김영하 "팩션(faction)" 이란 사실의 "fact"와 허구의 "fiction"이 결합한 말로, 실화를 다룬 이야기나 실록적 성격의 작품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기본적인 토대는 역사적 사실이나 사회적 사건에 있으나 그 이야기는 작가의 재량이나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쓰여져, 마치 진짜 있었던 일처럼 읽혀지는 그런 류의…bookkeeper (58)in busy • 6 years agoOh Lucy!이나영 주연의 ‘영어 완전정복’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다. 동사무소 공무원인 여주인공은 갈수록 많아지는 외국인 민원을 상대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러 학원으로 간다. 스파르타식 영어교육을 하는 곳이었는데(너무 오래전 영화라 기억에 의존) 정기 상황시험에서, 거의 스파이 교육현장같이 총구를 학생들에게 겨누고는 문제를 맞추지 못하면 총살이라도 할…resteemedeternalight (63)in kr-pen • 6 years ago[별담수첩] 고지전. 정전협정 65주년, 싸워야 할 이유의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강원도 최전방에서 운전병으로 군 생활을 했었다. 부사수에게 차를 넘긴 말년 병장에게 떨어진 배차는 '국군 유해 발굴 지원' 이었다. 말이 지원이지 현장에 선탑한 간부(탄약관)를 모셔다 놓는 일이 전부였다. 부대의 멀쩡한 레토나는 대대장이 타는 1호차, 작전과 8호차 뿐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레토나는 훈련 때만 이용하던 포대 차량이었다. 레토나 운전병이…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2007년 울산 성민이 사건을 기억하시나요?둘째가 태어나고 부터는 첫째 아이 학교일에 거의 참여를 하지 못했어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집에서 아이 숙제나 과제 시험 등등의 스케줄표를 짜주고, 정기적으로 있는 선생님과의 미팅 등, 공식적인 일에만 참여하고 학교를 안가다가, 둘째가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다시 학교 껌딱지 엄마가 되었습니다. 우리애들한테 해꼬지할까봐 기사도 보모도 다 내보내고 내가…bookkeeper (58)in booksteem • 6 years ago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게이고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을 때는, ‘머리속에 마음속에 실제로 손에 든 어느것도, 내려놓고 각을 잡을 필요가’ 없이 언제든 초인종이 울리면 튀어나갈 수 있는, 바로 그런 자세를 취해야 한다. 줄긋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눈으로 글을 따라서 읽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밥을 먹고 있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gym에서 자전거 패달을 굴리고 있다…resteemedsanha88 (72)in kr • 6 years ago다윗과 노짱다윗과 노짱 . 아득한 옛날 이집트에서 탈출한 히브리 노예 집단은 나라를 세운 후로도 오랜 동안 강성한 이웃들에게 즈려밟히기 일쑤였다. 블레셋은 물론 허다한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때로는 정복했다. 그 가운데 홀연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난 키 3미터가 넘는 거인 골리앗은 이길 수 없는 적의 강성함과 같았고, 넘을 수 없는 벽의 높이의 상징과도…bookkeeper (58)in kr-diary • 6 years ago2018년 7월 19일의 일기모든 여행이 그러하지만, 돌아오면 일상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에 들어갔다 올 때마다 그 기간은 더 길어진다. 내 생존과 일상, 이상 사이의 경계에서 물리적인 내 위치선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결국에는 되돌아오는 나도 알고 있는 답변들... 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쉽지 않고 유쾌하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