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cjsdns (89)in zzan • 7 hours ago새해를 맞이하듯 칠월을 맞이한다.6월이 지났다. 7월이 왔다. 새해처럼 7월을 맞이하려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듯 그렇게 6월을 마무리했다. 다행히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이모두 주변의 도움이다. 역시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이제 올해도 6개월 남았다. 그 6개월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또 있어야 한다. 바람이 있다면 부동산 경기, 특히…cjsdns (89)in zzan • yesterday6월 말일이 무사 안녕하기를...어쩌다 보니 6월 말일 그믐이다. 날은 맑게 개인 날이 찜통더위를 예상하게 된다. 이른 아침에 밭에 나가 들깨를 심기 위해 비닐 피복을 세줄 했다. 그런데 그걸 하기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웃옷은 땀이 범벅이 되었다. 한낮더위가 엄청날 거 같다. 일어나 밭에 갔다 올게요 하니 어머니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신다. 그렇다고 아니 갈 수도 없다.…resteemeddozam (73)in zzan • 7 days ago[단편] 도서관의 바보들도서관의 바보들 남자는 오늘도 졸고 있다. 왼쪽으로 살짝 기운 고개 아래 깍지 낀 손을 올려놓은 볼록한 배가 고르게 오르내린다. 보고 싶지 않아도 절로 눈에 들어온다. 유리 출입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첫째 줄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꼭 출입문 쪽을 향해. 지난해까지는 내키는 대로 앉았던 거 같은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올해는 출입문…cjsdns (89)in zzan • 2 days ago늦잠 유혹에 빠져들고 나니...오늘은 일요일, 일찍 일어나 들깨 모종을 내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아내와 약속을 했다. 내일 몇 시에 일어나 갈까, 하고 물었다. 4시 어때 하니 너무 이르다며 5시에 가자고 한다. 한잠 지고 일어났다. 정확한 건 스스로 일어난 게 아니라 어머니의 부름이 있어 일어났다. 잠결이라도 어머니의 부름은 들리는 게 이상할 정도로 들려 일어났다.…cjsdns (89)in zzan • 3 days ago예기치 않은 곳에서...사람의 일은 모른다. 늘 그렇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늘 생활 속에 있고 그것이 삶을 바꿔 놓기도 한다. 오늘도 그렇다. 비가 내리니 밭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그냥 누워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누워있다고 편한 게 아니다. 일어났다. 나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우산을 쓰고 나갔다. 찌뿌둥한 몸은 걸어줘야 풀린다. 한 시간쯤 걷고 들어와…cjsdns (89)in zzan • 4 days ago잘 되는가 했는데...잘되는가 했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정식 계약은 아니라도 계약서와 같은 것을 썼는데 이제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오니 어이없다. 어제 전화가 왔다. 운전 중이라 긴 이야기 깊은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라 오늘 통화를 하자 했는데 전화가 없어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여러 사정 이야기를 하며 이행이 어렵다고…cjsdns (89)in zzan • 5 days ago야외수업야외 수업을 나왔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니 시원하다. 내게도 저런 날이 있었지... 여하튼 좋다.cjsdns (89)in zzan • 6 days ago아침 식사를 하다 말고 웃었다.아침 식사를 하다 웃고 말았다. 웃는 나를 보고 왜 웃는가 묻는다. 물으니 더 우습다. 그럴수밖에... 오늘은 콩 모종을 심어야 하기에 모종을 심고 밭으로 갔다. 다정한 부부가 다정한 농부로 변신하여 콩이 두대씩 다정하게 들어있는 콩 모종을 심었다. 오늘도 역시 망치가 동원되고 있다. 나는 망치를 가지고 파이프를 때려 박아 모종이 심겨질…cjsdns (89)in zzan • 7 days ago알수없이 몰려오는 피곤이유가 뭘까 생각해 본다. 그냥 피곤하다. 삶의 찌든 찌꺼기를 버리지 못하고 쌓인 게 내 안에 가득한 거 같다. 그래도 일어나 밭에 가보면 옥수수가 응원한다. 마치 청춘을 읊어주는 거 같다. 그러면 어디서 샘솟는지 또 힘차게 삶을 꾸려가기 시작한다. 일어나기 싫은 걸 뒤로하고 일어나 밭으로 갔다. 요소 비료를 주었다. 웃거름이라고 해야…cjsdns (89)in zzan • 8 days ago뭐가 뭔지 모르나 꿀꿀하다.꿀꿀하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알 것도 같으나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이젠 늙었나 보다. 예전에 이러면 더 기운을 냈고 내려했다. 그런데 이젠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그냥 만사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훌쩍 어디론가 떠날 수도 없다. 그게 삶이란 것이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그것이 삶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실망하거나 좌절하는…cjsdns (89)in zzan • 9 days ago건달 농사꾼의 아침 이야기오늘은 잠자리에서 일어 나기가 싫다. 그냥 더 누워있고 싶다. 이유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일로 머리가 복잡하니 몸도 개운하지가 못한 거 같다. 그렇다고 미냥 누워 뒹굴 수도 없다. 일어나 적업복을 챙겨 있었다. 나는 차를 타고 가서 제초 작업을 할 테니 걸어와하고는 밭으로 갔다. 몸은 피곤해도 자라는 옥수수를 보면 뿌듯하다. 어제저녁에도…cjsdns (89)in zzan • 10 days ago꼴이 될까?꼴이 될까 싶었다. 옥수수 이야기다. 황무지 같은 곳에 옥수수를 심어 놓고 든 생각이 이게 꼴이 될까였다. 그런데 어제오늘 보니 꼴이 될 거 같다. 모양새가 제법 이쁘게 자라고 있다. 체력에 무리가 되기는 했지만 18일 날 제초제 살포 작업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밭에 가서 느낀 것도 그렇지만 오늘 아침에 가보고 느낀 건…cjsdns (89)in zzan • 11 days ago새로운 뭔가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새로운 뭔가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존속 유지되는 생명력이다. 그런데 말은 쉬우나 참 어려운 문제이다. 이 말은 어느 부분이나 통하는 말이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잘하는 것이고 잘하는 것에 꼭 붙어 다녀야 하는 게 꾸준함이다. 내가 스팀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끈질긴 생명력이다. 많은…cjsdns (89)in zzan • 12 days ago목요일은 바쁘다.목요일은 바쁘다. 다른 날보다 유독 바쁘다. 오늘도 목요일이다. 그렇기에 역시 바쁘다. 다음 목요일은 더욱 바쁠 거 같다. 강릉으로 야외 수업을 가자 하는데... 잘되겠지로 오늘을 위안하며...cjsdns (89)in zzan • 13 days ago오늘은 지쳤다.오늘은 지쳤다. 서너 시간 이면 길어 봤자 5시부터 움직인 일이니 오전이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만만의 콩떡이 되어 버렸다. 아니, 시간이 이렇게 갈린단 말이야... 내일 오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여하튼 기회를 엿보던 게 옥수수밭에 제초제를 언제 뿌리는가 이다. 그게 오늘이 적기이면서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그래서…cjsdns (89)in zzan • 14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잘 되겠지, 잘 될 거야...잘 되겠지 잘 될 거야,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잘될 거야, 이런 생각이다. 어제는 지인이 찾아왔다. 찾아와서 하는 이야기가 여차 저차 하니 이렇게 하면 어떻겠는가 말한다. 내게도 나쁘지 않고 그에게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 같다. 쉬운 말로 서로 기분 좋게 부자 되는 그런 계산을 하고 있다. 들어 보니 서로 악착같이 깎아봐야 서로 마음에 앙금만…cjsdns (89)in zzan • 15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드디어 비가 왔다.드디어 비가 왔다. 목말라 기다리던 비가 드디어 왔다. 위 사진은 며칠 전 저녁에 밭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비가 제때만 와 줬어도 저때의 저상태보다는 훨씬 좋았을 것이다. 비가 오기를 기다리다 안 되겠다 싶어 아침에 물을 주고 그날 저녁에 가서 찍은 사진 같다. 오늘 아침에 보니 옥수들이 만면에 웃음을 짓고 있다. 그사이 눈에 띄게 많이…cjsdns (89)in zzan • 16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새벽꿈은 개 꿈이라는데...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었다. 편히 잠이 드신 듯하여 선풍기를 껐다. 그리고 나도 잤다. 몇 시나 되었나 잠결에 시계를 보니 1시다. 더워하시는 거 같아 다 시선풍기를 30여분 틀어 드렸다가 다시 껐다. 그리고 다시 잤다. 얼마나 잤을까 곤한 잠 속인 거 같은데 느낌이 이상하여 일어났다. 아니나 다를까 가슴이 뜨겁다고 가쁜 숨을 몰아…cjsdns (89)in zzan • 17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햇볕이 쨍쨍 내리 쬐인다.어제저녁만 해도 기대를 했다. 한줄기 잘 내려 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잠 못 이루고 지새듯 보낸 긴긴밤에 비는 오지 않았다. 한겨울 밤은 길고 길다 하나 여름밤도 결코 짧지만은 아닌 그런 밤도 있다는 것 알았다. 그 밤에 비라도 내려 줬으면 몸도 마음도 시원했을 거 같은데 결코 비는 내리지 않았다. 변죽만 울리다 그냥 날이 샜고 지금은…cjsdns (89)in zzan • 18 day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애터미 회원 자격 상속 승계애터미 회원 자격 상속 승계 지난달 25일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돌아가시고 나니 정리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 일단 사망 신고부터 시작해서 육이오 참전 국가 유공자 연금이 배우자인 어머니에게 나온다며 신청을 하라 하여 했다. 아버지가 늘 자랑스러워하던 부분이라 금액 불문하고 어머니에게 지급이 된다면 어머니도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