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cjsdns (89)in zzan • 3 hours ago좋은 아침좋은 아침이다. 홀가분하게 외출을 한다. 봄바람이 난거 같기도 하고... 전철을 탓다. 달리듯 빠른 걸음으로, 뛰다 걷다 하다보니 다행히 늦지 않고 바로 탈수있었다. 봄바람에 뭔가 얻을게 있을까 싶어 나선다. 처녀는 봄바람이 나면 종댕이 차고 나물 캐러 간다지만 이 나이쯤 되면 갈곳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오라는곳 없어도 나서보면 갈곳은…cjsdns (89)in steem • yesterday아무 생각없이 쉬자아무 생각 없이 쉬자 곧 터질 듯 한 벚꽃의 비밀스러운 꽃 몽우리도 아침 산책길에 보았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일주일 기다려 보려던 드라마를 보겠다고 티브이 앞에서 기다리다 그냥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보니 아침이고 아, 그 드라마 못 봤네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리고 드는 생각, 그냥 편히 쉬자 아무 생각 없이 쉬자. 그러나 그 또한 쉽지…cjsdns (89)in zzan • 2 days ago"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마음 졸였으나 결국 순리대로 되었다. 사필 규정 인과응보 이런 말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인 듯하다.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그는 파면되었다.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인물, 결국 종말은 지은 업보대로 받는구나 싶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반성은 없고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악의적으로 거짓과 폭력을…cjsdns (89)in zzan • 3 days ago4월 4일 심판의 날4월 4일/ 4월 4일 오전 11시 한라산 주목나무보다 더 질긴 생명력을 가진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 될 것이다. 어떻게 선고되든 그럴 것이다. 역사를 후퇴시키고 나라가 혼란에 빠지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이 되든 오늘 11시에 결정 나리라. 권혁자도 지켜야 하는 게 법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초법적인…cjsdns (89)in zzan • 4 days ago도둑 고양이도둑고양이/ 배 아프다며 못 먹는 술 먹은 숙녀처럼 토약질 해대더니 보는 눈 없다 싶으니 날름 또 집어 먹었다. 그렇게 맛이 있나 30년 만기 미국 국채cjsdns (89)in zzan • 5 days ago사월사월/ 사월에 첫 소식에 여러 의문이 든다. 죽을 거 같지 않았던 사람이 죽었다고 그것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여하튼 이렇게 되면 직접 만난 적은 없다 해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말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마음보다는 왜지? 하는 생각이 든다. 시퍼렇게 날 선 칼과 같은 말로 자기 의견에 반하면 무슨 말이던 행동이던 하던…cjsdns (89)in zzan • 6 days ago추위에 얼었다.추위에 개나리가 얼었다. 그래도 개나리는 날이 풀리면 생기를 되찾는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안된 것은 목련이다. 목련은 얼어서 하얀색의 꽃잎이 활짝 만개도 하기 전에 얼어 거무티티하게 변했다. 이게 뭔 조화람, 목련이 조화는 아닌데 내가 조화 속이라 하고 있으니 목련은 웬 욕을 하는 거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동네 명소 중에…cjsdns (89)in zzan • 7 days ago[이달의 작가 응모작 - 시] 이달의 작가 재공지이달의 작가 재공지/cjsdns 봄이 와도 봄이 선뜻 열리지 못한다. 아직 이른 봄이라 그런가 어쩌면 세상이 어수선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 어제 그제는 연달아 찬 바람에 노한 군중들의 모습 같은 눈까지 내렸다. 눈먼 사람도 귀 먼 사람도 다 알듯한 교시 하늘이 그 뜻을 안다는 전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resteemedzzan.admin (65)in zzan • 8 days ago제43회 zzan 이달의 작가상 재공지봄이 오면서 꽃소식이 들리는가 싶더니 때아닌 눈보라가 날리면서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 그리고 문화재까지 피해를 내면서 화마가 할퀴고 간 상흔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 봄이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 것도 어쩌면 우리가 넘어야…cjsdns (89)in zzan • 8 days ago몹시 추웠다.어제 오후는 무척 추웠다. 해질 무렵은 더욱 그랬다. 웬놈의 바람이 그렇게 불어 대는지 함박눈까지 제법 내렸는데 이런 날씨를 두고 뭐라 해야 할지 여하튼 추웠다. 오늘 아침은 영하 6도이다. 물이 꽁꽁 얼었다. 내일 아침도 영하 5도쯤 된다고 한다. 하여 스케줄이 변경되었다. 오후에 하기로 마음먹었던 시멘트 작업을 내일 오후에 하는…cjsdns (89)in zzan • 9 days ago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오늘이지 싶다. 일전에 마지막 기회이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기회의 마지막이란 생각이 든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더 이상의 기회는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지 않아야 한다. 하여 오늘은 다 쏟아놓고 와야 한다. 그게 오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 내일, 아니 모레쯤은…cjsdns (89)in zzan • 10 days ago그리움 마음껏 풀었다.그리움 마음껏 풀었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기만 하면 그리움 풀어질 거 같았다. 쌓이고 쌓인 그리움 모두 풀어냈다. 모두 내려놓았다. 활짝 웃는 봄을 만났다. 손을 끌고 어느 카페로 갈 것도 없었다. 그 자리 그대로가 더 좋았다. 그냥 만나서 좋았다. 내게 있기나 했었나 싶게 녹아내린 그리움 이봄, 사랑이다. 이봄…cjsdns (89)in zzan • 11 days ago창작 교실 개강2025년도 창작 교실이 열렸다. 그동안 여러 차례 교육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원자가 많다. 20명 정도 수강신청을 했다. 오늘 출석한 사람이 15명이다. 매우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첫 강의라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했다. 모두 나름의 각오를 가지고 창작 교실을 찾았구나 싶다. 강의의 시작은 글감을 찾거나 선택하는 것에서 시적 한다.…cjsdns (89)in zzan • 12 days ago유혹과 조언유혹엔 넘어가야 인간미가 있어 보인다. 조언엔 귀 기울여야 현명한 인간이 된다. 이 두 가지에 잘 적응하면 삶이 역동적이 될 수도 있고 실패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수 있으리라. 삶에 있어 유혹은 자동차로 치면 속도를 올려주는 엑셀레이터라고 보면 되지 싶다. 또한 조언은 자동차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세울 수 있는 브레이크와 핸들 장치에 붙어 핸들…cjsdns (89)in zzan • 13 days ago외도스팀을 시작한 게 2016년 여름 같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조금씩은 안내 선생님 따라 따라는 다녀봤다. 그러나 외도라는 생각은 안 했다. 오로지 스팀에만 내 사랑 모두 바쳐왔다. 그런데 요즘 살짝 외도를 생각해 본다. 아니, 지금 쏘다는 이게 외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도 아주 신중, 아니 진중하게 생각한다. 그간 친하게는…cjsdns (89)in zzan • 14 days ago밀려가는 걸까 흘러가는 걸까 끌려가는 걸까...봄은 왔는데 왔다는데 어이 된 일인지 눈도 마음도 혼탁해지고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강물은 흘러 가는걸가 밀려 가는걸가 빙하는 흘러가는 걸까 밀려가는 걸까 세월은 밀려가는 걸까 흘러가는 걸까 끌려가는 걸까 그 말이 그 말 같으나 들여다보면 다른 말이다. 인생은 삶은 밀려가는 걸까 흘러가는 걸까 끌려가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무엇인가에 올라타고…cjsdns (89)in zzan • 15 days ago날갯짓은 부는 바람에 맡길 수도 있다.그날이 오늘이다. 오늘이 그날이다.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한 그날 소중하기에, 소중히 해야 한다 지켜지는데 의미 있고 지켜짐은 새로운 씨앗을 품는 일 그게 약속이고 생명이다. 설령 지키지 않아도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지키는 것과 지켜지는 것은 같으나 다르기 때문 지키지 않는 것은 나무랄 것이 아니나 지켜내지 못하는…cjsdns (89)in zzan • 16 days ago쉬 피울거 같다.쉬 피울 거 같다./ 쉬 피울 거 같다. 그럴 거 같다. 겨우내 속을 태우더니 다음 주에는 필 거 같다. 활짝 피워 낼 거 같다. 4월이 오기 전에 피워 낼 거 같다.cjsdns (89)in zzan • 17 days ago뜨이는 눈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헛소리에... 변명에 변명이 줄타기를 하며 끝이 보일 거 같은 줄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눈 가리고 아웅도 이 정도면 하늘은 나는 벌도 땅을 기어가는 개미도 알겠다. 감았던 눈들이 하나 둘 뜨이고 있다. 멀지 않은 듯하다. 아무래도 그의 말이 예언인듯하다.cjsdns (89)in zzan • 18 days ago봄이면 가슴이 울렁이는 이유스팀 10$ 가능한가...?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보다는 헛소리 하네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가 아닌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어쩌면 첫 번째 아이를 얻었을 때 갖는 그런 마음 기대 같은 것으로 온 정성을 다 쏟아내며 키우고 지켜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 그런지 늘 그것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