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진상을 올리다] 패스트푸드점에서의 갑질논란기사를 보고..세상에 별의별일이 다있지만 그만큼 별의별 사람들이 살다보니 별의별 진상을 겪게 된다. 오늘 패스트푸드점 알바생에게 음식을 던진 진상고객의 기사를 보니 그중에 하나가 불현듯 생각이난다. 군대가기전에 바에서 일을 하고있었다. 바업계뿐만이 아닌 주류관련업 자체가 계속 성장해나가고 있던시기였고 당시에 규모가 꽤 큰곳이다보니 손님도 많았고 단골손님도…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 Bohemian Rhapsody.요즘 가장 핫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았다. 영원불멸의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 수많은 히트곡을 다시 들을수 있음에 아주 재밌게 보았다. (물론 모창가수의 목소리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발걸음 하나하나까지 닮아있던 레미 말렉 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그런데 예상치못한 진짜 똑닮은 존 디콘 은 진짜 놀라웠다.…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내맛대로 시음기] 글렌모렌지 18Y Extreamly Rare.우아하다못해 풍만한 병과 그안에 비치는 밝은 호박색. 살짝 코를 갖다대고 향을 맡아본다. 바닐라향, 코코아같은 달콤한 향이 살짝 느껴진다. 한모금을 마셔보면 스모키한 맛보다는 넛트류에서 느낄수있는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가벼운 단맛도. 꿀처럼 아주아주 눅진한 단맛보다는 과일의 그런 달콤함. 숙성기간에 비해 조금은 의외인…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한 모금의 끄덕임] 나만을 위한 혼술.작은 국밥집앞. 그나마 동네에서 먹을만한 국밥집. 한남자가 익숙한듯 들어와 자리에 앉아 순댓국밥과 소주를 주문한다. 남자는 며칠째 저녁식사겸 술자리로 소주한병을 마시고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귀가를 일부러 하는중이었다. 평소 같고 싶지 않았다고 할까? 늘 똑같이 반복되는게 조금은 지겨워졌다고나 할까. 조금은 먹을만한. 소위 안전빵이라…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내맛대로 시음기] 바람은 불고 꽃은 피네.진은 "네덜란드가 만들고 영국이 세련되게 하였으며 미국이 영광을 가져다 주었다" 라는 말이 있다. 첫 시작은 네덜란드였지만 영국에서 더 많은 발전을 하면서 네덜란드보다 많은 양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고 미국에서 칵테일의 재료로 쓰이면서 빛을 발휘하였으니 생긴말이리라. 네덜란드진, 영국진, 미국진 중에서도 네덜란드의 담락이라는 진을…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 잔혹한 힘.한 남자가 걷고 있다. 하얀셔츠와 하얀수트를 입은채로.. 비가 온다. 아니 비가 아닌가? 눈뜨기 어려울정도는 아니지만 시야가 뿌옇다. 이내 옷이 조금씩 젖어들어가며 무거워진다. 남자는 걸음을 조금씩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다 이내 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빗속을 얼마나 달렸을까 숨이 가빠온다. 그리고 들려오는 한발의 총성. 가슴을 움켜쥐고…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 Holiday..추석연휴 4일째. 4일간 뭘 했나... 첫 마음가짐은 낮잠좀 푹 퍼져 자야지..였다 뭐...연휴 2일차에 @shiho 를 만나서 술퍼먹고 그 다음날 숙취로 계속 자다 깨다 를 반복했으니 이건 성공 한거같다. 남는건 약간의 숙취였지만 잃은건 마지막3차의 기억이다. 생각해보니 굉장히 손해보는 장사를 한거같네... 즐거웠는데 즐거운기억의…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내맛대로 시음기] 핀란드에서 온 큐로진. 누구냐 넌?내 맛대로 시음기 휘바휘바 의 나라. 자일리톨의 나라에서 만들어진 진을 맛보았다. 이름하야 큐로진. 핀란드의 사우나에서 친구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두가지의 진을 생산해내었는데 NAPUE 와 KOSKUE 진이다. 나푸에와 코스쿠에라고 공식사이트에 적혀있는데 네퓨와 코스퀘 진으로…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秀醨夜記]조니워커 블루 그리고 정우성.빼어나고 '수' 삼삼한 술 '리' 에 대한 밤 '야' 의 이야기 '기 강건해보이는 사각병에 푸른 빛이 감돈다. 멋진 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입은 남자가 연상되는 외모의 사각병. 그 안에 담겨있는 짙은 호박색이 넘실거린다. 황금이 반짝이는 것처럼 푸른빛안에서 반짝거리는 그빛은 마치 푸른바다에 비치는 태양의 반짝거림과도 같다.…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 Still With You의자에 눕다시피 기대어 한모금...그리고 한모금... 생각이 피어오른다. 생각은 가벼운듯하지만 사라지지않고 내방에서 둥둥 떠있다 한모금 한모금 그리고 한잔,한잔이 나를 침전시킨다. 의자속으로 한참을 가라앉는다. 얼마나 내려가고있는것일까? 끊이지 않는 생각을 이어주는건 이 한잔속의 많은 모금들인가.. 뻑뻑하게 침전되어지고 있는 내게…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숙취술을 좀 부었다 싶은 날의 다음날 아침은 너무나도 괴롭다. 깨질듯한 두통부터 속쓰림과 메스꺼움...그리고 이어지는 늘 반복하는 후회. '이제 술을 마시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고 몇시간뒤에 또 술잔을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난 사람인가...개인가...원숭이인가... 특히나 과실주와 곡주가 섞여…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이사이사를 간다. 근..15년정도 넘게 살던집을 떠난다. 한참 더운 계절의 이사라 걱정도 됐었지만 갑자기 훅 시원해진 날씨가 걱정을 덜어주었으며 하이마트 직원의 불친절함으로 인한 짜증은 다른 하이마트 매장의 큰 할인으로 풀어졌다. 이제 이곳에서의 안좋았던 기억들만 새곳에서의 좋은일들로 인한 기쁨으로 바뀌면 될것같다. 어머니의 잘못된…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내맛대로 시음기] 타는듯한 여름과 싱그러운 진토니카덥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다. 이런날엔 해질녘즈음에 강가나 바닷가에서 예쁜린넨 수트를 입고 시원한 화이트와인 한잔을 들고 있으면 더운 여름을 그나마 잊게 해줄것같다.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도 함께라면 금상첨화일테고.... 는 무슨!!!! 더워죽겠는데 린넨수트고 나발이고.... 찬물에 샤워하고 나와서 벌컥벌컥 마시는…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집으로 가는 길.늦은 퇴근길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그럴때마다 바라보는 한강변의 모습들..그리고 옆을 지나가는 수많은 차량들과 불빛들.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수많은 생각들과 고민이 쌩쌩 스쳐지나간다. 셀수없이 많던 생각은 결국 하나의 그리움으로 모여든다. 절망보다 더한 말을 들었던 날. 붙잡고만 있었고 더 붙들었어야 하는 손. 내가 지금 보고…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Side Dish]아이고 머리야...나는 두통이 좀 잦은 편이다. 남들보다 열정적이어서는 아닌거같지만..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가끔가다 찾아오는 날카로운 두통의 시즌... 가만히 있다가도 목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두통. 마치 누군가 내 뒷통수를 예리한 칼로 삭! 하고 긋는듯한 고통. 그 예리한 고통에 소름마저 돋을 지경이었다. 이런표현도 쓸수 있겠다. 머릿속이 몸살을 앓는…coolguyred (52)in kr-pub • 6 years ago[Side Dish]결혼식결혼식에 다녀왔다. 좀 애매한 관계에 있는 사촌의 결혼식. 사촌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좀 애매한. 여튼 올봄부터 결혼식을 몇군데 다녀와보니 몇가지 기억남는 일들이 있어 써본다. 올봄에 있었던 A양의 결혼식.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우산을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한 양의 비. 그리고 우중충한 하늘. 날씨가 뭐이러냐... 결혼식이 다들 그렇듯이…coolguyred (52)in kr • 6 years ago[秀醨夜記]그녀...빼어나고 '수' 삼삼한 술 '리' 에 대한 밤 '야' 의 이야기 '기' 에피소드 2~! 한 여자가 들어왔다 하이힐에 딱 붙는 청바지 그리고 흰 티셔츠. 날씬하다못해 조금은 마른듯한 몸매에 약간 진한 화장. 그리고 긴 머리. 누가봐도 오~ 할정도는 되는 수준의 외모. 조금은 날카로워 보였지만... (이런 느낌...) 형들은…coolguyred (52)in kr • 7 years ago[한모금의 끄덕임] Manner Maketh Bartender아이리시 위스키를 대표하는 위스키로는 제임슨이 있다. 뭐... Whisky가 먼저니 Whiskey 가 먼저인지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자. 오늘은 제임슨 바텐더 볼 이라는 이름의 바텐더 대회를 이야기 하려고 하니. 제임슨은 글쓰는 내가 느끼기에 아주 부드러운 술은 아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거칠게 표현하는 느낌의 술이다. 연상되는 느낌이…coolguyred (52)in kr • 7 years ago[Side dish] 욕값...이직을 하고 있다. ing 다. 한곳의 마무리와 다른곳의 시작을 겸하고 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 했지만 끝나지않은 상태에서의 시작은 참으로 난감하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예민한 성격이 더 날카로워지고 몸은 축난다. 다 귀찮아진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생기는 문제점은 이직했을때의 신선하고 날카로운 시선이 흐려지게…coolguyred (52)in kr • 7 years ago[Side Dish]아..공부 열심히 해야겠다.솔직히 스팀. 그냥 블로그처럼 글만 쓰고 뭐...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면 걍 좋고...그랬었다. 딱히 재밌지도 않고 재미없지도 않은. 게다가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글을 써야 하는데 퇴근후에 글을 쓰려면 반은 졸음에 취해 또 나머지 반은 피곤에 쩔어서 글을 쓰다보니 내가 쓴 글자체가 재밌지도 않고 매끄럽지도 않다보니 민망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