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가을을 위한 약속 / 김미영][가을을 위한 약속 / 김미영] 아픈 자리 봉선화 심고 그리운 자리 채송화 심고 섧은 자리 해바라기꽃 지나온 길 꽃길로 추억하니 나도 백일홍이 되고 싶다 백일홍 지고 나면 울긋울긋 단풍 곱게 저문 가을엔 내가 나에게 고운 편지 띄우리라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열정! 그 모든 에너지의 원동력][열정! 그 모든 에너지의 원동력] 빌 게이츠의 재산은 대략 480억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만약 그들 부부가 1년에 1억 달러씩 써버린다 해도 원금만 소비하는데 480년이 걸린다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자까지 합산하면, 거기에 수백 년을 덧붙여야 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한가지 의문이 떠오른데, “그런데도 그는 왜 매일 일을 할까?”…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친구야][친구야] 친구야 세월이 흐른 후 그 곳에 가 보았니 우리들의 추억이 함께 한 그 곳에 발목을 적시는 소롱골 계곡물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봄이면 가재들이 많이 살던 곳 친구야 밤이면 수많은 별들이 창공에 빛나고 소롱골 산천을 끌어안던 바람들은 지금쯤 잠이 들어 있겠지 친구야 가을이 오면 산에서 자라는 열매들을 따먹고 그 오랜…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유쾌한 대화법][유쾌한 대화법]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된다.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마라. 상대는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마라. 적당할 때 말을 끊으면 다 잃지는 않는다. 사소한 변화에 찬사를 보내면 큰 것을 얻는다. 말을 하기쉽게 하지말고 알아듣기 쉽게…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사랑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 김영자][사랑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 김영자]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바람 부는 거리를 걷다가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연인들을 보면서 나 그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사랑인 것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전화했지만 그대 전화는 꺼져 있었지요 괜스레 눈에 얼룩진 눈물이 맺혀지고 그대 집 앞 서성이다 다시 전화했을 때 그대 고운 목소리에 참았던…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막막하고 지루한 삶에 힘을 북돋아주고 생기가 돌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지나친 집착 속에 혼자만의 욕심을 채우려하기보다는 감미로운 속삭임 속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아무런 장해물도 없는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멋과 낭만으로 남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메마르고 거친…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물처럼 사랑하고 싶다][물처럼 사랑하고 싶다] 내 고운 사람아, 당신을 물처럼 사랑하고 싶다. 당신이 네모이면 네모의 사랑으로 당신이 둥글면 둥근 사랑으로 그저 당신의 마음따라 사랑하고 싶다. 내 고운 사람아, 물은 다툼이 없다. 흐르다 돌이 있으면 비켜가고 길 따라 오직 한 곳으로 흘러만 간다. 내 마음도 그런 마음이다. 당신이 오라는 곳으로…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잔][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잔] 지금 이 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입니다. 따스한 커피잔과 같이 당신의 정 많은 숨결은 두 배의 기쁨이 되어 전해져오고 당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한 스푼의 설탕까지도 너무나 달콤하게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당신 쓰디쓴 시련의 날도 있었고 뜨거운 고통의 날도…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 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익숙치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 보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무언가를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과 사랑을…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끌리는 사람][끌리는 사람] 나도 모르게 끌리는 사람은 참을 줄 아는 사람이다 나도 모르게 끌리는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생각이 나는 사람이다 봐도 못 본 척 할 줄 알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는 모습 내 속 마음을 나보다 더 이해하고 알아주는 사람! 나도 모르게 무심코 앉고 보면 그 사람 옆에 가 앉게 되는 사람 한참을 만나 이야기를…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봄은 어머니다/ 전상숙][봄은 어머니다/ 전상숙] 차가운 언덕에 봄 햇살이 다가와 대지를 온화하게 지펴 젖을 물린다 포만감으로 배부른 대지는 검불속에 잠자는 싹을 품어 다독거리며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닫힌 창문을 열게 하여 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쫑긋 열고 노곤한 나뭇가지는 풀어헤친 저고리 사이로 붉은 진달래 개나리를…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아내를 위해,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데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눈꽃 당신 / 김수길][눈꽃 당신 / 김수길] 살얼음 남겨놓고 가신 임 발자국 따라 싸락눈 내려 임 가심을 지우고 슬픔은 눈이 되어 싸여 갑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눈송이 떨어질 때 가슴 미어지는 아픔이 함께 떨어집니다 하얀 눈송이 속에 그대는 사라져 가고 없는 길을 바라볼 뿐입니다 하얀 눈꽃이 그대를 더욱더 그립게 합니다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사랑은 아프다더니 / 조승용][사랑은 아프다더니 / 조승용] 분명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는데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 사람의 잘 걷는 걸음걸이와 환하게 웃는 모습 심지어 숨 쉬는 모습까지도 아파집니다 사랑은 아프다고 하더니 밑도 끝도 없이 그 사람의 모든 게 그냥 안스럽고 아파오니 도대체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딸기 / 채화련][딸기 / 채화련] 온전한 마음으로 이슬처럼 맑을 수 있다면 하얀 꽃 숨을 터트리고 성장의 땀 떨구며 알알이 사랑이 여무는 빨간 딸기향이 순하디 달콤하지만 도톰한 볼살에 숨길 수 없는 오점이 있지.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날마다 배우며 살게 하소서][날마다 배우며 살게 하소서] 초라해 보잘것이 없어 보이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면 머뭇 거리거나 지나치지 않고 부끄럼 없이 날 마다 배우며 살게 하소서 배움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하소서 나의 삶의 위치를 바로잡게 하시고 늘 새롭게 하소서 나의 삶이 늘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봄날에 돋아나는 새순처럼…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하루에 한 번쯤은][하루에 한 번쯤은] 하루에 한 번쯤은 혼자 걸어라 세상 이야기들 그대로 놔두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라 말이 되지 말고 소가 되어 나에게 속삭이며 혼자 걸어라 괴로움이 나를 따라오거든 내가 나에게 술도 한 잔 받아주고 나를 다독거리며 혼자 걸어라 나무도 만나고 바람도 만나면 마음은 어느 사이 푸른 들판 잊었던 꽃들이…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사랑 좋아하는 이유 / 김정순][사랑 좋아하는 이유 / 김정순]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예뻐 보이지 않더라 사랑 없이는 가슴 저미는 슬픔도 없더라 깊은 시심으로 넓은 문학성찰로 구구절절 적어 놓아도 사랑 글이 좋더라 내가 사랑 좋아하는 이유다 오늘도 사랑 가득안고 째각 째각 시계와 함께 바쁘다.dongsteen (49)in dongsteen • 9 months ago[지구는 둥글다 / 김덕곤][지구는 둥글다 / 김덕곤] 독하게도 그리운 곳 손에 닿지 않을 때 가자! 딱 한 번 쯤 쳐다보고 뒤돌아 걷자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까워지는 둥근 세상 사무치게 그리운 그 곳 등지고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