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dozam (72)in zzan • 18 hours ago[25-3-2] 할머니와 길냥이자주 가는 김밥집 주인장이 길냥이들을 챙기신다. 얼마나 잘 챙겼는지 냥이들이 통통하다. 우유와 핫바 등에 맛을 들인 냥이들, 할머니 손을 툭툭 치며 더 달라 한다. 할머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dozam (72)in zzan • 2 days ago[25-3-1] 민족 저항의 날 기념 강아지 무료 분양선친 기일이었던 지난 1월 17일 날씨도 추웠는데 백구가 새끼를 낳았다. 우리 모두 깜짝 놀랐고 제일 놀란 사람은 엄니셨다. 숫놈이 와서 얼쩡 거리는 걸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엄니가 미역국(!)을 끓여서 들여다 봤더니 자그마치 여섯마리가 꼬물대더란다. 엄니의 촉이 작동을 해서 도대체 어느 집 개가 사고를…dozam (72)in zzan • 3 days ago[25-2-28] 오랜만에 모임 회식백숙보다는 치킨, 치킨보다는 닭볶음 요리를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술꾼. 오늘 간만에 지인들과 맛집에 왔다. 이 식당은 지역 사람들만 아는 숨은 맛집인데 맛이 좋아서 손님이 많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닭볶음탕이 참 맛났다. 술이 술술 넘어갔다. 직장인에겐 달콤한 연휴다. 다들 안전하고 행복하게…dozam (72)in postingcuration • 4 days ago[25-2-27] 날이 따뜻한 거 같아서날이 확 풀렸다. 그래서 슬슬 바닷가로 향했다. 간월도는 집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 마침 물이 그득 들어 왔다. 간월암이라는 이름은 무학대사는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서 지었다고 한다. 무엇을 깨달았을까. 바다는 고요한데, 가까이에서 끼룩대는 갈매기들 깃털이 유난히 깨끗해 보였다. 잠깐의 외출로도 기분이 정화된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5 days ago[25-2-26] 여행 사진이나 뒤적뒤적책은 열심히 보고 있는데 진도는 느리고 하나를 익히면 두개를 까먹고…… 에라이~~~~ 드러누어 작년 사진이나 뒤진다. 근데 여기가 어디더라? 포르투갈 무슨 해안절벽이었는데.dozam (72)in postingcuration • 6 days ago[25-2-25]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삼시 세끼 밥 먹고 책도 보고 열심히 살았다. 감사한 하루.dozam (72)in postingcuration • 7 days ago[25-2-24] 어렵네놀러 다니는 거 좋아하는 울 엄니. 당신 자녀들하고 제주도 가자신다. 비행기 타고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ㅠㅠ 또 가면 되지 무슨 마지막이냐고 했지만 사실 팔십 다섯을 드셨으니 비행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6월 1,2,3일을 잡아 놓고 그래서 숙소를 알아보는데 당연히 좋아 보이는 숙소는 비싸고 싼 곳은…dozam (72)in postingcuration • 8 days ago[25-2-23] 카레밥어렸을 때 뒷동네 큰 기와집의 사랑방에 군인 부부가 신혼집을 꾸렸었다. (지금 생각하니 직업 군인이라 발령지에 따라 이사 온 것이다.) 화사한 커튼이 쳐진 방과 아기자기한 세간은 코흘리개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은 괜히 그 집 마당에서 떼로 몰려 가 놀곤했다. 어느날인가 점심때가 지나서인거 같은데 그 새댁이 놀고 있는…dozam (72)in postingcuration • 9 days ago[지금은독서중]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호랑이를 죽이는 건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만이다. 그리고 그건 호랑이 쪽에서 먼저 너를 죽이려고 할 때 뿐이다. 그럴 때가 아니면 절대로 호랑이를 잡으려 들지 말아라.' (p 23) 일제 침략기에 관해 다룬 소설은 많다. 대표적으로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이 있다. 그 책을 읽을 때 왜 그리 배고 고픈지, 한 밤 중에 밥에 김치 올려 놓고 퍼…dozam (72)in postingcuration • 10 days ago[25-2-21] 들깨 팔러 백리 길들깨 파느라 가족1의 노고가 심했다. 들깨가 해를 넘어 날이 따뜻해지면 나방이 생기고 바로 벌레가 나온다. 그래서 키로 당 1만 5천원에 거래되던 들깨를 당근에 1만원에 내놓았더니 여기 저기서 문의가 들어왔다. 13키로 한자루 팔아 먹으려 성연면 어느 산골갔으나 들깨 상태를 보더니 흙이 있다, 검불이 있다 퇴짜를 놓더란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11 days ago[25-2-20] 5차 포스팅 + 큐레이션 대회 나의 계획좋은 대회를 열어주시는 정훈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포스팅은 늘 그렇듯 지금은독서중 일상생활이야기 두 가지 입니다. 대회이니만큼 독서 쪽에 더 비중을 두려 합니다. 큐레이션대회 아자!dozam (72)in postingcuration • 12 days ago[25-2-19] 자식 덕에 이런 것도가족3이 배달 시켜준 간식. (밤에 배달이 왔는데 시킨 거 없다고 돌려보냈더랬다. ㅋㅋ) 배달비까지 27500원이라는 가격에 깜짝 놀랐다. 뭐라더라. 요아정? 요쿠르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고? 초콜릿 범벅 아이스크림 위에 딸기, 포도가 올라갔다. 심지어 벌꿀집까지. 맛있긴 한데, 그래서 부모된 우리는 흐뭇한 마음으로 퍼…dozam (72)in postingcuration • 13 days ago[25-2-18] 반갑다지나가는 길에 봤다. 자세히 봐야 예쁘다고 했나? 그냥 눈을 확 끌었다. 잘못 봤나. 되돌아 가서 자세히 들여다 봤다. 맞다, 완두콩 싹.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렇게 쌀쌀한 날에도 열심히 잎을 피워 올리고 있었다. 위대한 자연이여.dozam (72)in postingcuration • 14 days ago이 영화 괜찮네, ‘자기 앞의 생’젊은 시절에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깜깜하다. 내 머리 속이 예전 거는 치워버리나 보다. 동명의 영화가 있길래 넥플릭스에서 봤다. 예전에 대단한 스타였던 소피아 로렌이 연로한 모습으로 열연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세네갈 출신의 고아라는 설정의 소년의 연기도…dozam (72)in postingcuration • 15 days ago[지금은독서중] 가벼운 나날(제임스 설터)미국 드라마를 떠올리면 된다. 장소는 맨해튼 근처 숲과 강을 배경으로 한 빅토리아풍의 주택이며 때는 1950년대 초반. 매력적인 아내와 건축 설계사로 일하는 젊은 남편, 그리고 귀여운 두 딸이 동물과 뛰어논다. 아내의 이름은 네드라, 남편은 비리다. 비리는 맨해튼으로 출퇴근한다. 아내는 집안을 가꾸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쓰기도…dozam (72)in postingcuration • 16 days ago[25-2-15] 조카의 결혼귀엽던 녀석이 장가를 가네. 신부를 얼마나 끔찍히 위하는지 결혼에 꼴인하기까지 겁나 공을 들였다누만. 조카의 연인은 소문난 재원. 이쁘고 늘씬한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재원이다. 몇 년 전부터 명절이면 여친네 집에 가서 전을 부쳐왔다고. 그런 자세 훌륭해. 여자만 시댁에 가서 전 부치는 시대는 갔단다. 시간 되는 사람이…dozam (72)in postingcuration • 17 days ago[25-2-14] 일몰보기 좋은 일몰.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내일은 조카 결혼식이라 버스 타고 서울 갈 예정. 날이 좋았으면 한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18 days ago[25-2-13] 오랜만에 날이 화창기부니가 참 좋다. 해가 나야 살만하다. 오늘은 신협에 가서 기념품을 수령했고(쬐그만 냄비- 가족1이 좋아한다) 시내를 잠깐 걸어다녔고 도서관에서 식후 졸음을 만끽했다. 아흐, 보람지고….. 트럼프와 정치꾼들만 아니면 살만한데….dozam (72)in postingcuration • 19 days ago[25-2-12] 대보름인데날이 왜 이래. 하루 종일 비가 질금거리더니 지금은 강풍이다. 다시 추춰질까봐 거시기 하다. 보름달은 먹구름 속에 꽁꽁 숨었다. 이런 날은 추억 소환. 지난 사월에 여행했던 포르투갈 사진이나 한번 볼까.dozam (72)in postingcuration • 20 days ago[25-2-11] 7천냥 식당주말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용실에 왔더니 오늘도 닫혔다. 이쯤 되면 한심해진다. 서너 집 걸러 있는 미용실인데 왜 여길 고집하지? 기술이 탁월하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옆 칠천냥식당에 들어가서 물었더니 친절히 전화를 걸어준다. “손님 왔어. 워디랴? …….. 금방 온다네유.” 들어온 김에 밥을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