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dozam (72)in postingcuration • 3 hours ago[24-12-3]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생에 두번째 비상 계엄령을 보게 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하지? 계엄령 선포가 타당한가?dozam (72)in postingcuration • yesterday[지금은독서중] 낯익은 타인의 도시(최인호)한강 작가가 지난 해 '최근에 의미있게 읽은 책'으로 소개했던 것이 안토니오 타부키의 페소아 시리즈와 최인호 작가의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였다. 이런 건 또 바지런히 잘 메모해 둔다. 안토니오 타부키가 페소아를 연구하고 또 연구해 작품으로 내놓은 이 작품들은 나의 포르투갈 여행과 엮어서 뭔가 조금 품위가 있는 수필로 써도…dozam (72)in postingcuration • 2 days ago[24-12-1] 이 작품 좋으네….‘동심’ 함현구 지나가다 들른 문화회관 전시회. 소박하지만 마음을 끄는 작품을 봤다. 이런 작품을 거실에 걸면 참 푸근하겠다. 이 작품도 맘에 든다. 전시회에서 좋은 작품을 만나면 욕심이 난다. 능력이 없어서 거시기 하지만.dozam (72)in postingcuration • 3 days ago[24-11-30] 서울 나들이가족3이 서울로 우리 부부와 엄니를 초대했다. 생전 처음 해본다는 수육과 잡채인데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반주를 곁들여 맛나게 먹고 안마소로 향했다. 맛사지는 받아 봤지만 안마는 처음이다. 허리 아픈 할머니를 위한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이 하는 곳인데 원님 덕에 나발 분다고 나도 아픈 어깨를 들이 밀었다. 마사지 샵 같은…dozam (72)in postingcuration • 4 days ago[24-11-29] 금요일 공부하는 날어젯밤에 잠이 안 와 뒤척이다가 거의 지각할 뻔 했다. (농사철에는 없는 일이다) 교양 공부도 시간 잡아서 하다보니 뭔가 빡쎈 느낌…… 오후엔 하품 삼키며 졸음 참느라 내용이 허공중에 흩어졌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5 days ago[24-11-28] 문상같이 여행을 다녀온 지인의 모친이 소천하셔서 문상을 다녀왔다. 아들과 딸이 가까이에 살아 자주 들렀고 그제 저녁은 계속 통화 중이라서 서로 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단다. 아침에도 통화중이라 이상하다싶어 달려갔더니 문이 이중으로 잠겨 있어 구조대와 열쇠수리공을 불렀단다. 이미 운명하셨더라고. 경찰이 와서 조사했고 여러 절차를 밟았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6 days ago[24-11-27] 날씨가 대단해바람, 구름, 비, 햇빛, 우박, 눈보라, 진눈깨비….. 거의 모든 걸 본 날인데 그래도 나가야겠다는 댕댕이에게 끌려 가는 중. 잠깐 산책에 홀라당 젖었다.dozam (72)in postingcuration • 8 days ago[지금은독서중] 한밤중에 포복절도하게 만든 소설, 고래(천명관)근래에 읽은 것 중 재미난 소설이 드물었다. 번역 작품은 정서가 안 와 닿았고, 국내 작품은 없는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거나 너무나 섬세해서 신경줄이 아렸다. 문학이 주는 제일 큰 위로는 ‘사람 사는 모습’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사람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몰두하는 것은 스토리 때문이다.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정해진 인생 길에 원수나 연인을…dozam (72)in zzan • 8 days ago[24-11-25] 고거 참 맛나네가족3-1이 보낸는디 고 참 희안하게 생긴게 맛도 그만이네. 사과 같은디, 말랑하고 살살 칼질해 봉께 노오란 속살이 연하고 달어. 비싸지? 근데 이런 게 자꾸 들어오면 귤 농가, 사과 배 농가는 우짜노?dozam (72)in zzan • 9 days ago[24-11-24] 김장독 묻기가져온 김장의 양이 많고 또 옛생각이 나서 밭뚝에 한번 묻어보자고 했다. 소금이 들어 있던 항아리를 깨끗이 닦고 땅을 파서 항아리를 묻었다. 엄니 말씀에 의하면 그늘 지고 서늘한 곳이어야 김치가 시지 않는다고 하는데….. 모를 일이다. 맛있어져라~~~ 오늘도 논에 가창오리떼는 먹이를 쪼고 날씨도 푹 해서 좋았다.…dozam (72)in zzan • 10 days ago[24-11-23] 김장하는 날경기도 화성시 엄니 집으로 모여 김장 거사를 치뤘다. 올해도 김장양은 푸짐하다. 아침 일찍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는데 하행선이 꽉 막혔다. 서산으로 올 때 보니 이번에는 상행선이 막힌다. 오늘이 전국적으로 김장하는 날인가보다고 말하며 웃는다. 결혼식 가는 팀도 있고 여행가는 사람도 있었을텐데. 가마솥에 수육도 삶았다.…dozam (72)in zzan • 11 days ago[24-11-22] 연말이 다가 오니 슬슬백수가 뭐 한다더니 연말이 다가오니 여기 저기서 모임 연락이 온다. 백퍼 내돈내모(임)이니 부담은 없다. 엊그제 다녀온 숙성돼지고기 체인점. 정겨운 이들과 한잔 하면서 고기를 먹으니 꿀맛이다. 이렇게 한 해를 보내야 하는 건가? 놉. 내일은 김장겸 엄니 생일이 있는 날이니 하루가 뻑적지근 하겠다.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dozam (72)in zzan • 12 days ago[24-11-21] 당할 뻔어제 유수님의 피싱 이야기를 읽은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런 문자가 띠릭 왔다. 사촌 이름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누르려고 하다 잠깐 생각해 보니 백부님은 오래 전에 작고 하셨다. 이런! 피싱이로구나! 황급히 사촌 단톡방에 캡처해서 올리니 다들 이 문자 받았다고 한마디씩 한다. 사촌 휴대폰 번호가 털렸던 거다. 또 다른…dozam (72)in zzan • 13 days ago[24-11-20] 대기업의 맛이 좋구만배추와 무가 영 별로다. 속이 덜 찬게 많고 무도 작다. 그래도 얼기 전에 일부는 비닐하우스로 옮기고 잔챙이들은 몇년 째 재활용 중인 인삼 가림막으로 덮었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프고 배고프면 내가 사나워지기 때문에 뭐라도 끓인다. 오늘은 냉동실에 넣어뒀던 칼국수를 끓여봤다. 음….. 좋은데? 역쉬 대기업의 맛이야!dozam (72)in zzan • 14 days ago[24-11-19] 만추작은 산골짜기에 물이 졸졸 흐르고 그 물이 모인 조그만 웅덩이에 노란 융단이 덮였다. 늦가을….. 조금 더 누리고 싶은데.dozam (72)in zzan • 15 days ago[24-11-18] 청첩장 두 개재직 시절에 옆자리에 앉았었던 신규 직원이 장가를 간단다. 아들뻘이라 구엽기도 해서 이런 저런 업무 요령을 가르쳤는데 MZ답지 않게 예의바르고 성실했다. 빠른 일처리에 덕도 봤다. 사내 연애로 8년 연상녀란다. 사랑에 나이차가 뭔 상관? 무조건 축하해줬다. 그런데 더 놀랐던 것은 나와 대각선에 앉아 있던 여직원도 결혼을…dozam (72)in zzan • 16 days ago[24-11-17] ‘이 구역에 미친 존재감’은 건재하다재작년 쯤에 글 올렸던 (찾아보려니 너무 밑으로 들어가 있다) 고양이다. 분식집 사장이 밥 챙겨주고 영양제와 약을 먹였던 그 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났다. 인근 원룸에서 기르다가 버려진 냥이라고 했다. 분식집 사장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너 어찌 사니 했더니 원룸촌에서 멀지 않은 산밑에 터를 잡았나 보다. 한눈에도 영양…dozam (72)in zzan • 17 days ago[24-11-16] 오늘은 밭에배추 속이 제법 꽉 찼다. 두 포기 뽑아서 밑동은 자르고 집에 가지고 와서 쌈으로 먹었다. 고소한 지고…. 근데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마늘밭 비닐 속에 풀이 미친듯이 들고 올라온다. 조금 뽑다가 포기…. 이웃 논밭 위로 떼지어 나는 철새들. 아직은 논에 나락이 푸짐하다. 비가 후드득 떨어지더니 이슬비가 왔다. 그래도…dozam (72)in zzan • 18 days ago[24-11-15] 못 말려.아주 들어가겠구나. 너를 누가 말리니. 에혀….dozam (72)in zzan • 19 days ago[지금은독서중] 고전 읽기의 재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여자가 재혼을 하는 이유는 첫남편을 지독히 싫어했기 때문이고, 남자가 재혼을 하는 건 첫마누라를 열렬히 사랑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운을 시험하고 남자들은 운을 내팽개친다.' (p204) 남자든 여자든 재혼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 아닌가. 이런 독설가를 봤나. 오스카 와일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했던 유미주의자. 그의 책이 이십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