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사랑 받으십시오.사랑 받으십시오. 사랑 받지 않으면 사랑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자가 발전이 어려워서 받는 만큼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사랑 받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신으로부터 사랑 받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 받기를 거절하는 것은 사랑을 주려는 대상을 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빛이 되어 / 정재익][빛이 되어 / 정재익] 싸늘한 찬바람 사이로 그리움이 떠다니는 그 곳에 붉은 해가 솟아 오를 때 내가 빛이 되어 그대가 잠들어 있는 공간 창문을 두드리고 환하게 웃으며 어두워진 방 안을 비추어 줄게요 새벽 공기에 차가워진 방 나의 따뜻한 온기를 풀어 그대를 감싸며 따스함을 전할게요 하루를 시작할 때 밝게 비추어 주고…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남과 인연을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남과 인연을 잘 추스르고 마무리를 잘해야, 그 인생이 세세생생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일체만상은 인연 따라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악연을 맺어서는 안됩니다. 만남 속에 이미 헤어짐이 담겨 있으니 아무렇게나 만남의 인연을 맺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헤어짐을 소중히 여겨야…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유월이 가네요 / 조현희][유월이 가네요 / 조현희] 붉어진 그리움 뒤 그대 생각 매달아 둔 빈처에 꽃이 피었네요 사랑이 토해낸 아픈 꽃 약속이 빠져나간 공허한 자리에 넉잃고 떨어지던 바람 같은 그리움 옷자락에 설핏 서걱거린 내 눈물자욱 그대 떠난 목덜미에 아픈 무늬 남기고 싶지 않아요 그것만은 내가 당신에게 해줄 수있는 마지막…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입을 다무는 무게감][입을 다무는 무게감] 꼭 필요한 농담은 생활의 활력제가 되지만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지혜롭지 않은 농담으로 분위기가 깨져 버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진지함으로 먼저 다가선다. 인생에서 흩날리는 재치 보다 진지함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 입니다. 농담은 유쾌 하기도 하지만 오해의 시선을 모을 수도 있다.…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이름도 없는 꽃이라 해서 함부로 냉대하지 마세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꽃이라 해서 함부로 꺾지 마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우리와 하나도 다를 바 없으니까요.이름도 없는 꽃이라 해서 함부로 냉대하지 마세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꽃이라 해서 함부로 꺾지 마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우리와 하나도 다를 바 없으니까요. 구름처럼 잠시 머물러 사라지는 슬픔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슬픔은 그냥 우연찮게 찾아왔다가 알게 모르게 시나브로 연기처럼 사라지는 불청객 같은 것이니까요. 한시라도 빨리 슬픔에서…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행복한 사람의 세가지 선택][행복한 사람의 세가지 선택] 일상 속의 힘은 '세 가지 선택'에 달려 있다. '행동의 선택'이다. 주도적으로 행동할 것인가,아니면 반사적으로 끌려가면서 반응할 것인가 하는 행동의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물 위를 떠다니는 나무 토막 처럼 살 것인지. 자신의 행동목표를 스스로 알고 책임질 것인지 그것을 선택해야…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겨울 이야기 / 한향흠][겨울 이야기 / 한향흠] 물결에 앉은 햇살 윤슬로 아롱지고 일상 탈출은 설렘으로 둥둥 떠 나목의 우듬지에 살포시 머무른다 우윳빛 하늘에서 날리던 꽃 송이 잔설 되어 나지막이 턱 괴고 창 너머 보이는 하얀 풍경은 꿈 많던 시절 똘망똘망한 눈동자 분수처럼 치솟는 열정의 추억들 까지 그 밑그림 고스란히…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봉선화 / 조승용][봉선화 / 조승용] 봉선화 꽃물 들이면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올 것만 같아서 곱디곱게 물들였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봉선화 꽃물도 엷어지는데 오지 않는 그 사람 너무나 야속하네요 오지 않는 님 기다리다 뜬눈으로 지새는 밤 살색 손톱에 피어나는 슬픈 눈물꽃이여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임태주 시인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임태주 시인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 아들아, 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남의 상처는 별거아니라고남의 상처는 별거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늘 별거라고 하는 우리들의 이기심 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떄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무엇이 되고 싶다 / 맹태영][무엇이 되고 싶다 / 맹태영]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당신의 달이 되고 싶다 당신에게 빛나는 초롱한 별이 되고싶다 당신에게 가는 한 줄기 바람이고 싶다 당신이 언제까지 머물수 있는 울창한 숲이 되고 싶다 당신이 기댈 수 있는 둥지 큰 나무이고 싶다 당신만을 위해 피는 한 송이 꽃이 되고싶다 당신이 헤쳐나올 수 없는 넓고 깊은…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어떤 고백][어떤 고백] 싫어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싫다 미워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밉다 절대로 용서 못해 하고 누군가에게 네가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우리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그런 말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게 아니었어 내가 아프고 병들어보니 제일 후회되는 그런…heizini (55)in heizini • 11 months ago[하늘이 참 좋다 / 조은영][하늘이 참 좋다 / 조은영] 하늘이 울고 싶은 날 구름은 하늘을 안아 주었다 구름이 웃고 싶은 날 하늘은 맑고 맑게 파랑을 만들었다 하늘이 혼자이고 싶은 날 구름은 바람 따라 흘러갔고 구름이 혼자이고 싶은 날에는 하늘이 자리를 모두 내어주었다 가끔 화가 난 구름이 잔뜩 찌푸리면 하늘도 화가 나 우르르 쾅쾅 소리 냈지만 하늘과…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겨울의 길목에서 / 조승용][겨울의 길목에서 / 조승용] 당신의 오늘 하룬 어땠었나요 하루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늦가을 노란 국화 향기 뿜으며 사무실 계단에서 웃고 있었나요 집으로 돌아가는 차창에 비친 가을 단풍의 징검다리엔 노을이 한 발 두 발 발을 옮기고 낙엽도 한 잎 두 잎 떨어졌지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면 하늘엔 눈꽃이 춤출 테고 다정한 연인들의…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라][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라] 오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에 돌을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떠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 주었던…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가을이 당신인가요 / 안광수][가을이 당신인가요 / 안광수] 멍든 가슴을 치료하러 코스모스 타고 떠나고 싶어요 산 넘어 바다 건너 사방을 둘러봐도 치료할 수 없으니 어쩜 좋은가요 오색물결 출렁이는 가을이 물들 때 텅 빈 가슴은 채울 수도 없으니 어디로 가야 하나요 눈물로 물든 가슴을 데리고 찾아가는 오두막 저편에 호수에 내려앉은 단풍 어느새 멍든…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사랑의 농도 / 김순이][사랑의 농도 / 김순이] 때로는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 더 빛이 나는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조개가 모래를 품어 진주를 만들듯 가마 속에 담아 두어야 온전한 질그릇이 되는 것처럼 산란을 일으키는 별이 더 반짝이는 이유도 제 몸을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하는 한낱 돌덩이인 저 달이 저리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도 서로…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개망초꽃 / 김순이][개망초꽃 / 김순이] 한낮의 땡볕을 피해 토담 밑에 웅크리고 앉아 꽃잎 셋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있었지 기적소리에 졸던 꽃들이 화르르 몸을 털고 긴 터널을 터벅거리며 걸어오는 친구의 뱃속에서 들리던 도랑물 소리 노릇노릇 익어가던 계란 프라이 냄새.heizini (55)in heizini • last year[아픔의 이해][아픔의 이해] 남의 아픔을 알기 위해선 남이 되어야 합니다. 남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선 남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합니다. 이해라는 것은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게 아니라 너와 내가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입니다. 돈으로 그 아픔을 조금 덜어줄 순 있지만 그러나 아픔을 완치해 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