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hiongun (25)in short-story • 7 years agoShort-Story: His Poetic Strokes ('spring')Already hot for her to breathe, "that's a lover's poem in spring." He's careful in every poetic stroke he makes -- that bursts her at times, all soaked into her spring fantasy. No meaningful…hiongun (25)in short-story • 7 years ago짧은소설: 한 획씩 쓰는 시그녀는 이미 숨이 차올랐다. 덥다. "아마 시를 쓰고 있는 중이야." 언젠가부턴가 그가 쓰는 게, 뜨거운 연애의 시(詩)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그녀를 휘감듯 사로잡는다. 때론 격렬하게 다가온다. 천천히 획을 바꿔가며 쓰고 있는 이 시(詩)에 단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가 한획 한획 구술(口述)할 때마다, 숨죽이며…hiongun (25)in capitalism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더욱더 강화되는 자본주의 경제구조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더욱 더 자본주의가 더 커지고 발달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자본의 형태는 더 다양해 질 것입니다. 자본의 불균형 집중도 더 심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도, 전체적인 중간선이 필요 수준을 훌쩍 넘기면 별 불만 없을테니까요. 1차산업, 2차산업(제조)의 생산성이…hiongun (25)in short-story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짧은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난 더이상 여기에 머물기 싫습니다. 남겨진 형제들에게 가고 싶습니다. 지난 4세기 동안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발전은 다 어떡하란 말입니까? 경쟁적으로 물리적 제약을 벗어 던지고, 논리로만 가득찬 수학적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쌓이고 쌓였는지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덕분에 지금 우리는 더이상 수백억 광년의 우주조차도 장벽이 안되는…hiongun (25)in short-story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짧은소설: 북으로 북으로저기가 북쪽이 맞을 것이다. 벌써 사흘째 북으로 향하고 있다. 북쪽에는 그 나무가 틀림없이 있다고 들었다. 망할! 여기는 끝없이 발이 푹푹 빠지는 늪이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 희미한 해는 차라리 달처럼 보인다. 다행히 얼음이 얼지는 않았지만, 뻘에 빠진 신발은 차갑고 무겁다. 덤불이라도 나오면, 젖은 흙을 떨어내고 간신히 좀 쉴 수 있다.…hiongun (25)in short-story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짧은소설: 그의 구슬붉은 구슬을 내 놓은 그의 손이 시리다. 조명 때문일까, 구슬은 차라리 핏빛이다. 그가 가장 마지막까지 내놓기 싫은 것이었지만 다른 방도가 없다. 방엔 별다른 장식이랄 게 없다. 매끈한 탁자 위에 놓인 스테인레스 모빌은 느리고 불규칙하게 움직인다. 모빌에서 가끔씩 나는 경쾌한 차임 소리만 공간을 채울 뿐이다. 언제부터일까? 돌아누운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