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kimjoongyeon (44)in kr • 5 years ago돈아빠는 SNS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공간이 아닌 열린 마당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빠의 SNS개념 이해로 본다면 스팀잇은 분명 돈을 벌기 위한 좋은 수단이다. 뭐 가상화폐나 블록체인의 대한 여론이 어떻든 간에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시대에 스팀잇만한 플랫폼은 드무니까. 근데 이게 문제는 내가 그러지 못하는게 문제다. 말로는 글…kimjoongyeon (44)in kr • 5 years ago대체 누가 진짜 기생충인가 - 영화 기생충 리뷰지상가족과 반지하, 지하 가족은 ‘냄새’로 구별된다. 반지하 가족들의 말끔한 복장, 교양있는 말투, 지상가족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한 언변. 하는 일을 통해 누가 갑인지는 알 수 있지만 적어도 눈에 보이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상가족이 넘지 말라고 요구한 ‘선’이 무너진것 역시 겉으로 보기엔 하층민들과 상류층의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사슬사슬 김중연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본인인증기반 기본보팅테스트에 참여합니다.@clayop님의 시도에 동참합니다. ————————————— 스마트폰 인증 링크입니다. 저도 가입했습니다.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민들레민들레 김중연 놀리지 마렴 작은 바람에도 쉽게 날아간다고 놀리지 마렴 뜨겁게 사랑하고 시리게 자책했던 아픔의 날들에 피웠던 노오란 황금을 기억 하잖니 놀리지 마렴 나는 사라지지 않아. 사라지지만 사라지지 않아. 내 몸을 낱낱이 나누는 이 고통은 후 불면 날아가버리는 이 연약함은 다시 작고 빛나는 황금을 만들어 낼거야.…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내 마음의 뻐꾹새산길 ― 김완하 뻐꾹새 소리 따라 걷는다 산 속 들어도 뻐꾹새 보이지 않고 소리만 환하게 산을 울린다 뻐국새는 나무 위에서 우는 게 아니다 내 속에서 울고 있다 숲으로 한참 걸었는데도 소리만 울창하다 뻐국새 어디에 있는 걸까 산 속 깊이 들어갈수록 소리만 더욱 울울창창하다 소리는 다만 산으로 나를 끌어당길 뿐, 뻐꾹새…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터틀 ‘가드’를 아시나요? -위기와 기회터틀 ‘가드’를 아시나요? -위기와 기회 몸을 웅크린 모양새가 거북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터틀 가드. 무릇 주짓수에서 *가드는 다리와 팔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걸 말한다지만 상대를 봉인하긴 커녕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터틀 포지션이 여전히 누군가에겐 ‘가드’로 회자되는 이유는 이것이 상대를 방어하고 또 공격하기에 충분한…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블루벨트를 달았습니다.주짓수를 처음 시작 할 때 다짐은 “블루벨트라도 달아보자”였는데 시간이 흘러 벌써 제 다짐의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색이 바뀐 띠가 주는 무게에 부담되는 마음을 몇 시간에 걸쳐 다 잡고 다시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안될 것 같았던, 안될 줄 알았던 제 자신이 느리지만 조금씩 가능해지는걸 체감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그때 모르는 척 해서 미안해. 너무 아는척 하고 싶으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져.”그때 모르는 척 해서 미안해. 너무 아는척 하고 싶으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져.” -영화 아저씨 대사 태식의 말을 이해하기엔 소미는 너무 어렸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한건 성인 관객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우리는 소미와 태식의 교감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둘의 감정선을 그려넣기 전에 납치는 시작 됐고 응징은 매우 강렬했기 때문에. 그러니…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영화 리뷰 - 국가부도의 날본래 리뷰라 함은 줄거리를 대강 추려내는 작업이지만 이 영화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견뎌온 그 아픔을 다시금 꺼내고 싶지 않기에 또 IMF사태는 끝이 났다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엄혹했던 시절에 파생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간단히 느낀점을 써보고자 합니다. ‘국가부도의 날’ 국가의 위기를 일반…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다사다난했던 2018년 버티며 살아오느라 고생하신 여러분들 모두 올 해는 행복하고 이루고 싶은 일 모두 이루는 한 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한 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영화리뷰- 위플래쉬학교에서는 무시당하고 존재감이 없는 학생. 가족모임에서는 늘 걱정거리. 영화 위플래시의 주인공 네이먼 엔드류의 이야기 입니다. 음대 드럼전공 신입생 엔드류. 그가 손에 피가 나도록 드럼을 두드렸던 이유. ‘인정’ 받기 위해서. 그래서 엔드류가 교통사고를 당했어도 병원보다 연주회를 먼저 갔던 것 역시 학교 최고의 실력자 또 동시에…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영화 리뷰: 행복을 찾아서일상에 충분한 만족과 안정을 느낄 때 우리는 행복하다 합니다. 그래서 행복에는 기쁨이 포함되지만 기쁨 그 자체는 행복이 될 수 없지요. 기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설령 매일이 기쁘다고 해도 더 큰 즐거움을 찾게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니 ‘그저 일상에서 안녕 한 것’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출처: 인간의 모든 감정 2011 최현석…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영화 리뷰- 언터쳐블 1%의 기적언터쳐블: 1%의 우정 200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그들도 우리의 친구이니 장애인이 아닌 ‘장애우’라고 부르자는 캠페인이 있었지요. 장애인들이 주체성을 상실 당하고 모르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야 했던 그 시절. 물론 인권감수성이 부재되어 있는 이 캠페인은 반대의 목소리와 함께 서서히 증발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향한 '동정'은 쉽게 사라지지…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영화 리뷰- 레인 오버 미2014년 4월 16일, 금요일에 끝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하늘이 무너져 내린 그 날을 기억합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잊지 않는것. 그러나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위로는 그들에게 닿지 않고 우리가 흘린 눈물로는 텅 비어버린 그들의 마음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과거로 가서 2001년 9월 11일…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철 없는 자식부담스럽다. 보이지 않은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그게 ‘운명’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목사의 아들이다. 나에게 목회자의 자녀라는 사실 자체는 굉장히 큰 축복이다. 그러나 그것이 수식어로 내 이름 앞에 붙을때마다 나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단어는 모두 목회자의 언어가 아니다. 단정함과…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새해 ‘복’새해가 밝았다. 익어갈수록 황금 빛이 나야하는데 아직도 내 고개는 뻣뻣하다. 황금빛 찬란함을 어떻게 뽐내야 하는지 모르고 언제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 모르니 아직도 나는 불안한 자식이다. 어머니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맛 보았던 실패를 아들은 느끼지 못하게 하게하려고 사랑과 지혜를 다 쏟아 내셨다. 어머니는…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기적’ 적인 ‘사랑’길을 걷다 우연히 이름 모를 타인과 부딪쳐 들고있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옷에 흘린 뒤 서로 한 눈에 반하는 운명 같은 사랑. 겪어 보긴 커녕 실제 경험담으론 들어본 적도 없는 미디어에서나 일어날 법한 그런 마법같은 사랑 이야기. 믿지도 않고 나에게 일어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니 솔직히 상상으로는 몇 번 기대 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겨울의 맛취기가 올라온다. 외투 없이 잠시 입에 담배를 문 채로 밖에 나왔다. 알코올로 후끈 달아오른 얼굴에 차가운 칼 바람이 몰아친다. 그렇게 겨울을 맛본다.kimjoongyeon (44)in ko-kr • 6 years agoRephidim 923492-93-94년생들 ‘친구’로 모여 허물없이 지낸다. 학창시절엔 한 살만 많은 선배가 와도 깍듯이 대했는데 이제는 두 살 많은 형한테도 거리낌 없이 말을 뱉어낸다. 겉보기엔 상마초로 보이는 거친 남정네들이 까페에 모여 두 시간을 떠들어 댄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 비싼 까페 빙수를 하나 씩 입에 물고는 골때리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