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습작] 짧은 글쓰기 연습 달걀이 허공을 가로질러 어느 사람의 얼굴과 부딪혔다. 군중이 만들어내는 온갖 소리, 예컨대 동의의 환호성, 의문의 쑥덕거림, 열정의 숨소리 등이 일시에 사라졌다. 마치 한 사람이 그 모든 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 마냥. 참기 힘든 고요함이 그 빈자리를 대신 채워 사람들을 내리눌렀고, 견디기 힘든 압박감 속에 새들이 먼저 자리를 떠났다.…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습작] 스케치열심히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 매일매일 죽음과 같은, 혼곤한 무의식에서 깨어나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전날 밤, 새벽까지 게임을 하던 사람의 생각이다. 연거푸 담배를 피우며 생을 태우던 사람의 각오이다. 참으로 그럴싸하다. 늦잠을 자는 날이면 하루의 절반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도시는 아주 느리게 박동하는 심장처럼 사람들을 주택가에서 내보내고…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수필] 졸림졸린 생각과 시시한 공부 졸리다는 말을 내 고향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경상도에서, 그것도 "남자"가 졸리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가는.... 굉장히 고정관념으로 가득 찬 문장이지만 사실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서울물을 약 일 년 간 먹고 고향에 내려갔을 때, 졸리다는 말에 기겁하며, 깔깔거리던 친구들 얼굴이 아직도 선하다. 사실을…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근황] 안녕하세요 생존 신고입니다.안녕하세요 글쓰는 김지윤입니다. 스팀잇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이후로 눈병이 심해져서 한동안 글도 못 쓰고 스팀 활동도 못했습니다.... 더불어 개강 전에 고향도 한 번 내려오다 보니 거의 2주간 스팀에 글을 못 올렸네요. 너무 슬픕니다. 이제 다시 돌아왔으니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지를 준비하느라 소설을 작성하고 있으니 아마…resteemedkmlee (66)in kr • 7 years ago언젠가는 해야할 이야기; 우리의 보상은 한정되어있다본 주제에 대해 별 다른 포스트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본 주제 뿐 아니라 스팀잇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이나 스팀잇 자체가 가진 단점에 대해서 별 다른 포스트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스팀잇이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제각각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두가 해결하기 위해…resteemedkmlee (66)in kr • 7 years ago여러분들이 주신 영광1. 글을 부탁받다 @joonghoonlee 님께서 저에게 신조어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면 훨씬 쉽게 이해가 가능하겠다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제 글의 가치를 그토록 높게 보아주신 분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예의도 아닐 뿐더러 부탁이라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기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은어 라는 글로 보답하였습니다. 2. 이러한…kindjiyun (50)in kr • 7 years ago[Steemwars]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라이브 방송!안녕하세요! 라이브 송출을 맡은 김지윤입니다. 자세한 경기 일정은 [Steemwars]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최종공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경기는 여덟시 부터 시작하며, 화면 조정상의 이유로 중간중간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화면이 멈출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수필]사람은 사람의 구원이 되지 못한다.3월 24일에 쓴 글입니다. 이 글과 같이 읽으면 좋을만한 글을 쓰고 있어 손대지 않고 스팀에 올립니다. 그링 굉장히 거칠고 그래서 부끄럽지만 다음 글을 위해서 올려둡니다. 그렇다고 무슨 종교적인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불가지론자이며, 신이라는 추상보다는 그 추상을 품은 인간을 경외하며, 또 그보다는 인간을 경외한다. 그렇지만…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소설] 가짜 소설 2.고물 컴퓨터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부팅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SSD*가 만연한 시대에 무슨 이야기냐고 하겠지만, 아직도 80%에 가까운 컴퓨터에는 SSD가 안 달려 있다. 한국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누구든 SSD가 들어가지 않은 컴퓨터를 써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한 시간 정도는 꼬박 날려버리곤 한다.…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소설] 가짜 소설. 1밤을 지새우며 담배를 수북히 핀다. 나는 내가 담배를 필 줄도 몰랐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 갑도 너끈히 피는 헤비 스모커가 되어 있었다. 애연가라고 스스로 부르며 낄낄거렸던 게 벌써 이 년 전 일이라니. 한 갑을 피면 밤이 족히 지나간다. 예전에 봤던 "홀리 가든"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이 곧장 그러곤 했다. 우울한 과거가 덮쳐 오면 그는 그렇게…resteemedtwinbraid (71)in kr • 7 years ago스티밋에서 원본그림 보기스팀잇의 그림 저장방식 스팀잇에 다들 사진을 어떻게 올리시나요 보통 그냥 드래그하시거나 링크를 붙이실 겁니다. 아니면 제가 만드신 툴을 이용하시거나요 (선진적 스티미언) 세가지 중 무엇을 하더라도 스팀잇은 그 사진을 자동으로 다른 저장소에 올리고 그곳에서 다시 사진을 가져옵니다. 그곳은 아마존 클라우드입니다 아마존이…kindjiyun (50)in kr-design • 7 years ago[디자인] 글쓰기 모임 페이스북 커버 디자인안녕하세요! 글쓰는 김지윤입니다. 최근 글쓰기 모임을 꾸리고 있어요. 페이스북에 페이지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모임을 대표할 심벌과 프로필 사진, 커버 이미지 등이 필요했습니다. 어제 밤에 갑자기 삘이 와서 세 시간 정도 붙잡아서 만들었습니다. 조금 고전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요, "글쓰기" 하면 떠오르는 소재 중에서 펜 보다 조금 덜…resteemedrealgr (61)in kr • 7 years ago[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STEEMWARS 진행상황 보고 및 참가자 추가모집!(참가비 폐지)안녕하세요? 스타크래프트 대회 진행을 추진하고있는 @realgr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설문 / 참가자 접수까지 했는데요. 진행상황 보고 한번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설문조사] 제 1회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 관련 설문조사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조직위원회 및 참가자 모집 대문이 생겼습니다.…kindjiyun (50)in kr • 7 years ago[정보]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방송) 하는 법! (for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평소 포스팅 하는 글과는 전혀 상관 없지만.. 스팀잇 배 스타크래프트 대회 라는 흥미로운 행사가 있어서 행사 준비 및 정보 전달 목적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글이 몹시 길고 스크린샷도 잔뜩 있으니 창을 띄워놓고 조금 기다리신 후 찬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자를 받고 있으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1.…resteemedsesangsokuro (59)in kr • 7 years ago2017년 8월 11일 kr-newbie 보안관 활동일지 [ 뉴비 성기사단 모집 ]한국 뉴비 성기사단 모집 오늘도 태그 남용자들 차단을 위해 분발했습니다. 이전까지의 활동과 다르게 태그 남용자 차단을 했는데 한번 확 하지만 착잡한 마음이 드네요. 이렇게나 보팅파워가 스패머에게 낭비되고 있었다니요. 어제까지의 태그 남용자 제거 방법 댓글을 단 유저 중에 한글 쓰임이 부자연스럽거나, 당연스럽게…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소설] 소설가 김요한씨의 일일쓴지 한참 된 소설이고 퇴고도 급하게 했던 글이지만 아예 다시 쓸 게 아니면 그냥 날 것 그대로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설은 처음으로 올리네요! 좆같은 하루가 아직도 안 끝났다. 이렇게 속으로라도 욕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텼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알람을 몇 번이나 미루며 아침 일곱시 반에…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수필]감수성 이야기어릴 적의 나는 무척이나 단단한 아이였다. 삑하면 우는 울보면서도, 어머니가 드라마를 보며 펑펑 우는 옆에서 나는 "엄마 왜 울어?"라고 무심한 말을 하곤 했다. 그 시절의 나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등의 콘텐츠 를 보고 감동을 받아 본적이 거의 없었다. 나를 부끄럽게 하고 슬프게 하고 화나게 하는 것들에는 금방 반응해서…kindjiyun (50)in kr-design • 7 years ago[디자인] 글쓰기 모임 '라이터' 로고 디자인입니다~짜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문득 생각이 들어 추진하게 된 글쓰기 모임의 로고입니다! 친구는 Writer 에서 따와서 "라이터" 라고 하자고 했지만 저는 의견을 변용하여, 찰칵찰칵 원할 때마다 불을 만들어주는 라이터처럼 영감이 샘솟는 모임이 되길 바라며 "Lighter" 로 하자고 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죠, 네. ( 친구가…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수필] 반추동물이상의 권태 라는 수필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소는 식욕의 즐거움 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다. 얼마나 권태에 지질렸길래 이미 위에 들어간 식물을 다시 게워, 그 시금털털한 반소화물의 미각을 역설적으로 향락하는 체해 보임 이리요? 소의 체구가 크면 클수록 그의 권태도 크고 슬프다. 나는 소 앞에 누워 내 세균같이 사소한…kindjiyun (50)in kr-writing • 7 years ago[수필]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를 읽고.2017년 4월 27일 쓴 글을 다시 깁고 다듬어 씀. 삶의 어느 순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영국의 끝자락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일까?" 4월 27일, 나는 또 그 질문과 우연히 만났다.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라는 책을 읽던 와중이었다. 사실 그 질문과의 첫 만남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