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kkk1 (62)in hive-183959 • 17 hours ago죄인 되고 싶어, 강인호죄인 되고 싶어 애틋한 사랑아 이승의 하룻밤 사랑아 널 안고 죄인 되고 싶어 (강인호·시인)kkk1 (62)in hive-183959 • 17 hours ago죄 - 함민복죄 - 함민복 불완전한 인간을 만든 신의 아프터써비스는 용서다kkk1 (62)in hive-183959 • 2 days ago자작나무 여자 - 최창균자작나무 여자 - 최창균 그의 슬픔이 걷는다 슬픔이 아주 긴 종아리의 그, 먼 계곡에서 물 길어올리는지 저물녘 자작나무숲 더욱더 하얘진 종아리 걸어가고 걸어온다 그가 인 물동이 찔끔, 저 엎질러지는 생각이 자욱 종아리 적신다 웃자라는 생각을 다 걷지 못하는 종아리의 슬픔이 너무나 눈부실 때 그도 검은 땅 털썩 주저앉고 싶었을 게다…kkk1 (62)in hive-183959 • 3 days ago그 사람에게 - 신동엽 그 사람에게 -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追憶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kkk1 (62)in hive-183959 • 4 days ago마지막 기차 - 오장환마지막 기차 - 오장환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찢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kkk1 (62)in hive-183959 • 5 days ago만성적 절망,한영옥만성적 절망 아주 오래된 절망이었을 것이다 이게 무어람, 이게 무어람 알 수 없었던 명치 끝 돌멩이 너를 만나고 온 밤마다 막막한 석회질은 쌓여갔으리 그리고 오늘 드디어는 결정되었다 우리 사이의 병명이…… 만성적 절망이라는 말이 걸어나와 우리 사이를 재빨리 결정해 버렸다 이 병을 이겨내는 길은 뒤돌아서서 뛰어가면 되는 것…kkk1 (62)in hive-183959 • 6 days ago절망, 송정숙절망 송정숙 시인의 절망은 아름다워 시를 짓고 화가의 절망은 명화를 남기고 음악가의 절망은 명곡을 만드는데 사람의 절망은 힘겨운 싸움 눈물도 없고 빛도 없고 친구도 떠나고 마음조차 힘을 잃어 놓아 버리면 비로소 흙 향기 맡아 고향을 그린다 어머니를 그린다 진실을 가꾸는 농군이 된다 (송정숙·시인)kkk1 (62)in hive-183959 • 7 days ago강은 전생을 기억할까 / 이홍섭큰 홍수가 나면 알지 강물은 자신이 기억하는 길을 따라 달려가고 길을 막으면 그 자리에서 한 생을 걸고 범람한다는 것을, 강이 휘어 흐르는 것은 다 전생이 아프기 때문일 거야 강은 전생을 기억할까 / 이홍섭 어디 마음 둘 데 없을 때 쪼그려 앉아 흘러가는 강물이나 바라보는 것은 강이 자신의 전생을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kkk1 (62)in hive-183959 • 8 days ago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기다림은 그대로 좋은 것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매듭짓지 마라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너는 한 가닥 바람으로 영원 속에 머물 존재리니 지금 네가 움켜쥐고 있는 너는 언젠가는 영원으로 돌려보내야 할 작은 빛이리니 *kkk1 (62)in hive-183959 • 9 days ago바람의 내력 - 박재삼바람의 내력 - 박재삼 천 년 전 불던 바람과 지금의 바람은 다른 것 같지만 늘 같은 가락으로 불어 변한 데라곤 없네 언뜻 느끼기에는 가난한 우리집에 서글피 불던 바람과 저 큰 부잣집에 너그럽게 머물던 바람이 다른 듯 하지만 결국은 똑같네 잘 살펴보게나 안 그렇던가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어차피 이 테두리와 같다네 *kkk1 (62)in hive-183959 • 10 days ago바람의 말 - 마종기바람의 말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kkk1 (62)in hive-183959 • 11 days ago천적 방지 그리고 경쟁 예방식물은 적들이 오지 못하게 미리 막는다 천적 방지 그리고 경쟁 예방 단풍 진 잎에는 해충이 낳은 알이 적다 단풍의 빨간 잎이 쌓인 땅에선 다른 식물의 씨앗이 쉽게 싹 트지 않는다kkk1 (62)in hive-183959 • 12 days ago이런 젠장#국회 #국방위 #계엄령 #국회 #국방위 #계엄령 #김용현 #윤석열 #김병주 #실시간 #라이브 #뉴스파다외전 241210 /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1차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국회티키타카! 콘텐츠왕국! 어른김장하! 지역소생연구소! 콘텐츠 왕국 ★★★More clips are available★★★ [구독 좋아요…kkk1 (62)in hive-183959 • 13 days ago나도 눈물이 난다[이슈] 현장 지휘관들 잇따라 '양심선언'...707 특임단장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2024년 12월 9일(월)/KBS 이전 실시간 스트리밍: 9시간 전 #707특임단 #김태현 #양심선언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끌어낼 수 있냐는 지시를…kkk1 (62)in hive-183959 • 14 days ago수피조아수피조아 견학하다kkk1 (62)in hive-183959 • 15 days ago아찔쳐다보니 아찔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아찔 승강기를 탔을 때 눈감고 올라갔다 내려왔다kkk1 (62)in hive-183959 • 16 days ago갈대겨울 눈부신 갈대kkk1 (62)in hive-183959 • 17 days ago살순[珠芽]으로 살아남는다, 말똥비름은꽃을 피워도 열매 맺지 못하는 말똥비름 살순으로 살아남는다 식물은 자살하지 않는다 두산백과 말똥비름 요약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Sedum bulbiferum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장미목 분포지역 한국(제주·전남·경남)·일본 등지 서식장소/자생지 논밭 근처 등의 습기가…kkk1 (62)in hive-183959 • 18 days ago가상자산 변동성심하다 비상계엄 선포 시 일시적 폭락 해제 시 급격한 상승 변동성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kkk1 (62)in hive-183959 • 19 days ago나라를 지켜야지개집을 지키려고 계엄령을 선포한 미친 개가 있다니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