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연재소설] 하얀방-4괴성과 발자국 소리는 이제 복도 바로 건너편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삭발 당해 있지도 않는 머리카락이 빳빳하게 서는 것 같았다. 그때 시뻘건 고깃덩어리 같은 괴생물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의 형상을 한 그것은 그를 향해 손을 뻗으며 복도 반대편에서 뛰어오고 있었다. 행진하는 개미들을 짓밟고, 비틀거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 괴생물체는 온몸에서 땀이…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짧은 생각] 다시 찾은 경주 동궁과 월지봄바람이 살랑거릴 때쯤이면 한 번쯤 찾곤 했던 경주의 동궁과 월지. 한때는 안압지라 불렸던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 사진으로만 보던 야경을 처음 본 순간, 그 아름다움에 숨죽였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초저녁 야경을 보기 위해 낮부터 학수고대하며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그날. 마침내 어둠이 내리고 우아한…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짧은 생각] 만화방의 화려한 부활, 만화카페안녕하세요. 문외한 씨입니다. 오늘은 연재 중인 소설이 아닌 만화카페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 종종 스팀잇에 만화카페를 다녀오신 분들의 포스팅이 올라오기에 저도 동참해 보려구요ㅎㅎ 저는 가끔 시간이 날 때 만화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학창시절 만화책에 빠져 살았던 저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답니다. 혹시 아직 안 가보신…resteemedoutis410 (54)in kr • 7 years ago..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연재소설] 하얀방-3문 밖은 방처럼 사방이 다 새하얀 복도였다. 벽에는 그림이 그려진 액자들이 걸려있었다. 하지만 그림 감상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화장실을 찾아 빠른 걸음으로 복도의 끝으로 향했다. 곧 도착한 복도의 끝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화장실이나 출구를 가리키는 어떤 표지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일단 오른쪽 복도로 걸어갔다. 그곳엔 또 다른…resteemedkc0084 (46)in kr • 7 years ago[kr-newbie] 자기소개글 바로 다음 글부터 저작권을 건드렸어요!안녕하세요. 숙성 기간 6일짜리 뉴비입니다. 저는 저번 주에 장진성 시인의 라는 시를 웹툰으로 그려 14.16 SBD 보팅 수익을 올렸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정산될 거예요. (한글) (영문) 이 글은 웹툰 구성을 연습한 습작으로 같은 비영리 커뮤니티에 올려 사람들 댓글 반응을 확인하던 글이었어요. 그러다가 스팀잇에 들어와서 별…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연재소설] 하얀방-2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그는 이곳을 병실 정도로 생각하고만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사고가 난 것인지, 눈은 무엇 때문에 다친 것인지, 머리는 왜 삭발이 되어있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어제의 일을 떠올려 보았지만 어제는 이미 그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어제의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벽에 걸린 시계를…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연재소설] 하얀방-1안녕하세요. 문외한 씨입니다. 오늘은 학창시절 습작으로 썼던 단편 소설을 소개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마음에 꽁꽁 감춰두고 있었는데, 스팀잇을 시작한 기념으로 용기내 공개하려고 합니다. 다소 조악하고 치기어림이 느끼지는 글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설의 제목은 '하얀 방'입니다. 단편 소설이지만 한 번에…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짧은 생각]종인가 종업원인가? 계약서 없는 갑과 을안녕하세요. 문외한 씨입니다. 오늘은 예전 한 대학가에서 목격한 사건을 토대로 작성한 글을 올립니다. 글을 작성할 당시 감정이 격해져 조금은 과격한 표현이 있지만, 글의 취지를 살리는 데에는 오히려 적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과 없이 게재합니다. © naobim, 출처 Pixabay 종인가 종업원인가? 계약서 없는 갑과 을 따귀…laymanstory (42)in kr • 7 years ago[문외한 씨의 전시 다시보기] 이우성 개인전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안녕하세요. 문외한 씨입니다. 저는 전시를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이런 저런 작품들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다 보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발견하거나 소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전시 작품들을 통해 얻은 영감을 글로 표현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감상에 치중한 리뷰가 아닌 시나 소설, 수필…laymanstory (42)in k • 7 years ago언론사에서 스팀잇으로안녕하세요. 스팀잇 뉴비 문외한 씨입니다. 몇 년간 신문사 기자와 월간지 에디터 생활을 하며 콘텐츠 시장에 대한 갈증을 항상 느껴왔습니다. 그러던 중 스팀잇을 알게 되었네요. 지금은 스팀잇 덕분에 곧 그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조만간 제가 느꼈던 현재 콘텐츠 시장의 한계에 관해 조금 더 자세한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