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minjun (27)in poem • 7 years ago주정뱅이한끝조차 알 수 없는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의 인생노래 한껏 흥얼거리다보면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한 알 수 없는 노래 곡예하듯 물흐르듯 턱을 넘듯 이마저도 끝이 다가오는 술이 가득 오른 주정뱅이의 구슬픈 노래minjun (27)in poem • 8 years ago이별시간노을빛이 물들어가는 어스름한 시간이 오면 너의 기억이 살아난다. 밤이 다가오고 거리의 가로등이 빛을 내던 영원할 것만 같던 너와 나의 시간이 돌아온다. 사랑했던 아름다웠던 너의 미소가 잔상처럼 드리워지면 이 순간마저 끝이라는 두려움이 밀려든다. 견디고 견뎌 새벽녘이 다가오면 끝끝내 피하고자 했던 너와의 이별을 또 다시…minjun (27)in poem • 8 years ago잠잠이 쏟아진다 지금 잠이 들면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오를까 부스스한 내 머리처럼 너에 대한 기억마저 흐려질까 잠이 쏟아진다 함께 했던 순간들이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이번에야말로 잠이 들면 그 안에 있는 너를 만나러 가야지. 잠이 쏟아진다. 잠이 쏟아진다. 너라는 그리움이 쏟아진다.minjun (27)in poem • 8 years agoㅁ현실을 깨닫고나니 두 주먹엔 빚 뿐이더라 빛을 쫓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외로움을 쫓고 있더라 아픔을 치유하려 기댔는데 돌아온건 눈물 뿐이더라minjun (27)in poem • 8 years ago산다는건 참 무섭다.산다는건 참 무서운 것 같다. 어느새 여러가지로 속박된 내 모습과 바둥거리는 내 모습과 침몰하는 내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몰하길 바라는 내 모습에 분노인지 슬픔인지 울컥 치밀어 올라서 소리치려하는데 이미 목소리를 뺏겨 삐걱대는 바퀴처럼 겨우겨우 부딪혀 굴러간다. 어깨 가득 찬 삶의 무게가 내 숨을 조른다. 한…minjun (27)in poem • 8 years ago설레임햇살 맑은 날 매미가 우는 소리 풀벌레가 잠들고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공기에서는 달콤함이 온종일 어떤 생각에 별 일 없는 세상에도 마냥 웃고있는 나. 손 안의 검은 화면 LED 등이 반짝일까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게 되는 전에는 하지 않던 행동들.…minjun (27)in poem • 8 years ago툴툴툴툴 오늘은 무엇때문인지 입술이 부리같다. 툴툴 쉴새없는 딱다구리 귓가가 간지럽다. 툴툴 무엇이 귀여운 너를 응어리지게 했는지 툴툴 너의 불만과 주변의 불만과 세상에 대한 불만 쉴새없이 쏟아지는 언어의 향연 툴툴 지쳐가는 나의 마음 스러지는 나의 가슴 툴툴 너의 이기심은 이미 나를…minjun (27)in poem • 8 years ago벽길을 걷다보니 (working way) 눈 앞에 벽이 있다. (wall in to my eyes 함께 걷던 너는 (inside my mind to you, at the time)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she's gone) 높은 벽 (High wall) 그림자는 점점 커지고 (growing darkness) 햇빛 가득 밝던…minjun (27)in poem • 8 years ago구슬과 세상(in Gloomy world)하얘진 세상에 (A Little white world) 검은 구슬 하나. (drop to black bead point in paper) 검은 빛 하나 물든 세상 (this bead point in world is darkness) 금새 구슬은 흔들리듯 (this bead point is wave paper) 정처없이 굴러간다. (so…minjun (27)in peom • 8 years ago우산우중충한 하늘 빗방울이 또르륵 떨어진다. 자박자박- 발걸음에 빗물들이 춤춘다. 아이러니하면서 절박한 느낌의 소리가 내 발 끝으로 전해진다. 떨어지는 빗물 속 시원한 바람이 분다. 나는 양말을 벗었다. 운동화도 벗어 가방에 쑤셔넣었다. 차가운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며 걸어간다. 머리에 떨어지는 빗방울들 이 비가 그치면…minjun (27)in peom • 8 years ago먹구름흐린 하늘 속 흐린 기억들이 습기처럼 온 몸에 배인다 잘은 기억일까 흐린 먹빛일까 마음이 어지럽다 먹구름 가득한 기억에 안개꽃이 피는 이유는 잊지 못한 기억인가 잃어버린 사랑일까 무거운 바람 세상의 고요함 아 곧 비가 내리겠구나 세상은 예전도 지금도 무겁다 출처 :minjun (27)in poem • 8 years ago사랑은사랑받을 땐 소중한지 모르고 사랑해줄 땐 아픈건지 모르고 사랑 아픈거 깨달으니 사람이 없더라 사랑받을 땐 고마운지 모르고 사랑해줄 땐 감사한지 모르고 사랑 감사한거 깨달으니 마음이 없더라 사랑받을 땐 사랑을 못 깨닫고 사랑해줄 땐 사랑을 못 전하고 사랑했다고 말하니 그대가 없더라 나도 너도 지금의 소중함을 모르고 다른 누군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