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예쁜 마음][예쁜 마음] 귀에 들린다고 생각에 담지 말고 눈에 보인다고 마음에 담지 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는 것은 흘려버리고 담아서 더러워지는 것은 쳐다보지 마라 좋은 것만 마음에 가져올 수 없지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은 지워버려라 귀에 거슬린다고 귀를 막아버리지 말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눈을 감지 마라 귀를 열어 놓아야 노래를…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법정 스님-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얼굴에 마음은 짐승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얼굴에 마음은 짐승 사람이 몹쓸 짓을 저질렀을 때 비유하여 짐승 같다, 짐승보다 못하다, 짐승보다 더 하다고 수시로 짐승에 갖다 붙인다. 그러나 실제 동물들은 억울하다. 사람보다 더 부모를 위할 줄 알고, 새끼들을 귀여워하고, 사랑하고 은혜를 안다. 대충의 성어를 떠올려 봐도 反哺之孝(반포지효)의 까마귀…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오른 산 / 서대범][오른 산 / 서대범] 산은 참 예쁘다. 여름지난 가을이 바로 내 옆에 있네 한 짐 되는 삶의 무게 가늠이 안되는데 산속 노송의 틈새 깃 털처럼 가벼운 구름 사랑하는 이 가슴에 품은 듯하고 머리위 나는 새는 길이 없어도 잘 찾아 가네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 어렵고 힘들어 얼굴 한쪽 그림자 열차 속에 묻고 왔어도 풀리지…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 김순이][계절은 다시 시작되었다 / 김순이] 너를 가슴에 안던 날 비가 내렸다 한적한 바닷가 외딴섬 같던 내게 밀물에 밀려와서 조용히 정박해 버린 배 한 척 나는 물결이 되어 네 곁에서 부서지고 너는 나의 풍경이 되고...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들의 하나하나로 인해 아름답게 수놓아질 수…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찬비 / 박재원][찬비 / 박재원] 톡톡 튀는 빗소리 풋풋한 자연의 숨소리 마음속 어느 한 곳 빈 공간 없이 채워주는 이름 달아오른 마음마저 차분히 가라앉힌다 다소곳한 낡은 벤치 수북이 쌓인 로맨티스티인 날들 시치미를 뗀 회색빛 하늘만 올려다본다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 마음을 흔들었던 가을의 빈자리만 묵묵히 견뎌낸다.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어떻게 살아야 할지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리 속으로 고민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일에 직접 부딪쳐보세요 거짓으로 겸손을 가장하지 마세요 세상에 그보다 더 오만한 짓은 없습니다 진짜 사랑은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가짜 사랑은 아무래도 내 옆에 있기만을 바라는 것이지요 주위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들이 있다면…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구월 / 이기철][구월 / 이기철] 소식은 소리 없이 온다했든가? 난 아직 저쪽에 있는데 넌 이쪽을 오겠다니 반길 도리가 없다 평소처럼 오고 가는 건 너 마음이지만 슬쩍 건드리지 말고 가길 바란다 상처는 덧나기 위해 생긴 것이고 평생 흔적을 지우지 못할 것이기에 온다는 것과 간다는 의미는 유장(悠長)하다 구월이 온대서 반기기 싫어 대문을 걸어…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신청곡 / 전승희][신청곡 / 전승희] 가끔, 잔잔한 심장 소리가 가끔, 답답해해 가끔, 회색빛 나는 벽에 기대고 멍하니 눈을 감는 버릇이 있는 햇살 좋은 오후 날 작은 라디오에서 뚜렷이 흘러나오는 노랫말들은 내 이야기되어 하얀 피아노 줄에 고개를 타 내 귀를 깨운다 같은 기억, 같은 생각들로 머릿속을 헤엄치고 떠올라 습관처럼 여린 입술…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홀씨 나눔 / 김순이][홀씨 나눔 / 김순이] 빈 성터에 소쩍새 날아와 솥 적다 솥 적다 울어 애니 봄밤에 타는 가슴 홀씨로 날 리 운다 나눌수록 커지는 마음 움켜쥐고 솥 적다 울어 애니 빈 성터에 푸르른 날 올까 오리나무 텅 빈 하늘 향해 손을 펴고 사랑 나누는데 어이하여 내 손은 자꾸 움츠려 드는가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사랑하는 당신에게][사랑하는 당신에게] 비는 싫은데 소나기는 좋고, 사람은 싫은데 당신만은 좋습니다. 내가 하늘이라면 당신에게 별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당신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사람이기에 당신에게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에서는 별이 소중하고 땅에서는 꽃이 소중하듯이 나에게는 당신이 소중합니다. 눈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마음에서 멀어지는건…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제자리로 돌아가기][제자리로 돌아가기] 비록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비록 무능하고 나약해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비록 인정하지 못해도 나는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인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중-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바람아 불어라 / 김경림][바람아 불어라 / 김경림] 이름 없는 바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네요 층계로 걷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그대 산딸기 향처럼 달콤한 바람이 되어 창문 밖에서 흔들어주네요 혹시 알아요 그대가 내가 온 걸 알고 힘을 내고 살아갈지 코끝을 자극하는 꽃밭을 다녀왔어요 향기로운 옷 입혀주게 눈보라 치고 산이 얼어붙은 곳에서도 그대…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사랑초 3 / 한재선][사랑초 3 / 한재선] 봄바람 살랑살랑 귓볼에 속삭여요 빗장 걸고 포르르 사랑 노래 부르죠 남들은 보랏빛 문신 운명이라 말하죠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연꽃의 소원 / 강정수][연꽃의 소원 / 강정수] 깊은 밤 별을 향해 합장을 하고 연꽃의 소원을 빌면 밤하늘 별빛 하늘에서 내려와 잔잔한 호수 위에 사랑의 부푼 가슴 연꽃과 한 몸 되어 밤 안개 이불 삼아 사랑의 탑을 쌓고 고요히 잠이 들어 만나고 헤어지는 허무한 사랑 그리운 눈물 연꽃 위에 남겨두고 아침 이슬 되어 사라지는 너의 모습 가련하구나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물건에 대한 대접][물건에 대한 대접] 우전왕의 왕비는 5백 벌의 가사를 아난존자에게 보시했습니다. 왕이 아난존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많은 옷을 다 어떻게 하시렵니까?" "여러 스님들께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면 스님들이 입던 헌 옷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스님들의 헌 옷으로는 이불 덮개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면 헌 이불 덮개는 어떻게…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아무리아무리 좋은 한줄의 글을 쓰려해도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한 글자도 적지 못하듯 우리 인생도 그러합니다 타인의 삶을 빌려 짜집기하고 스스로 개척하지 않고 남을 흉내내는 인생은 진정한 삶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참된 삶의 멋진 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유진 ‘행복이 따로 있나요’-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더 늦기 전에][더 늦기 전에] 나이를 먹을수록 쉽지 않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어찌 된 일인가요 나이가 들고 늙어간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요 가슴 속 깊이 꿈꾸었던 어떤 꿈들이 있었는지 잃어버린 건 아닐까요 꿈을 잃어버린 채 후회하는 삶보다는 더 늙기 전 꿈의 날개를 펼쳐보아요 -'쪽지 하나의 사랑' 중-myfairsteem (54)in myfairsteem • 10 months ago[눈 내리는 아침 / 오정현][눈 내리는 아침 / 오정현] 눈이 내린다 창밖에 날리는 눈이 내게로 온다. 눈이 내리면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눈이 오는 날 너의 문을 열고 나에게 눈 처럼 와 주오. 어느 지점 어느 간격에서 우리 기적 처럼 만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