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스파이아내는 가끔 라이벌이 보낸 스파이 같다. 조용히 위치를 자꾸만 파악을 한다. 나와 다르게 돈이 될 업체를 반대한다. 뭐하는지 계속 물어본다. 저녁에 거래처를 만나도 그만 들어오라고 한다. 돈이 될 순간에 방해를 한다. 자기만 보고, 사랑만 하자고 말한다. 밤에 조용히 술 한잔하며 생각을 정리하려면 TV 를 켜고 얘기를…omphalos (25)in groot • 7 years ago라면처음에 모르겠다더라 아버지가 그리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라면을 하나 끓여 드시는 이유를.. 난 알았다. 장인어른이 굳이 라면을 드시는 이유를.. 그래서 데리고 갔다. 영업의 현장을. 맘대로 주서먹고, 시켜 먹으면서 집에와서 , 굳이 라면 끓여 드시는 그 장소를 집에 가고 싶댄다. 혼자 가면 안되냐 묻더라.. 빈속에…omphalos (25)in daily • 7 years ago절약내가 아껴야 우리가 잘 사는게 아니라. 내가 못써야 네가 조금더 잘 살 수 있나보다. 운전중에 피곤 할까 잠시 마실 캔커피 하나도 굳이 사야 하냐고 묻는 모습에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하나를 느낀다. 아껴야 잘 산다고, 푼돈을 막아야 한다고.. 집에 오니 택배는 와있고.. 떢볶이를 만원 넘게 시키고.. 아이스크림은 만원 가까이…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유치한 뻘짓결혼을 후회 한다는 말을 대부분이 한다. 왜 그러냐는 말에 시원하게 답 못한다. 너무 유치하고, 쪼잔하고, 병신 같아 보이거든. 사실 삶이 영화처럼 화려한게 아니라 그냥 음식 먹고, 화장실 쓰고, 자고 , 이게 다거든.. 별거없지만, 별수 없는 이런 중요한 일을, 공동으로 부딪치며 살아야 하니까. 피 한방울 섞지 않은 타인에게…omphalos (25)in groot • 7 years ago후회나는 유부남을 후회 한적이 없다· 그저 당신과 어울리지 못 하고. 만족 시킬 수 없는 당신 을 만나 내 스스로 얼마나 무가치 한지를 알게된 이 사실을 후회 할 뿐이다. 그땐 왜 몰랐을까…omphalos (25)in groot • 7 years ago가치아내에게 가장 가치가 없는 건 남편의 시간인가 보다 사랑한다면 힘들고, 짜증나고, 비록 혼자 할 수 있는거라도 기꺼이, 해줘야 사랑이라 한다. 사랑은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도 해줘야 사랑이 아닐까 배려는 사랑이 아닐까 모르는 사람에겐 잠깐의 시간만 뺏어도 실례와 죄송을 찾으며, 어찌 옆에 멍청히 서있는 사람에겐 관심도…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버텨보기자기는 엄마 시절 여자처럼 못 산다네.. 자유를, 자존감을 , 자신감을 , 사랑을 , 소유를 다 할 수 있는 성인 사람이라네. 헌데 나보고는 자기의 아버지처럼 살아가라네. 30초 버진로드를 걸고, 자기를 데려왔으니. 살아온 모든 과거와, 습관과, 인간사 다 접으라네. 밤엔 그 누구도 만나지 말고, 저녁은 집에서, 돈관리는 내 엄마처럼…omphalos (25)in malamute • 7 years ago개정말 요즘엔.. 개가 사람보다 낫다.. 난 우리집 개 사장이가.. 누구보다 좋다.. 담바토님의 가슴 짠한 글귀가 촉촉히 젖어온다.omphalos (25)in daily • 7 years ago의지난 키가 크지 않다. 그렇다고 작지도 않다. 내 신장에 불편함을 느낀적은 극히도 드물었다. 간혹 내가 작아보일 때 당신은 악착같이 키를 잰다. "내가 더 큰거 같은데?" 난 오히려 좋다. 당신이 우리 삶에 있어, 영향은 나보다 더크니까. 하지만 당신 표정은 좋지않다. 무엇때문일까..자신보다 훌쩍 크지 않아서이다. 나보다…omphalos (25)in friend • 7 years ago늘쌍친구중에 그런 놈이 있다. 동갑임에도 건방지게, 형같은 놈이.. 그럼에도 형님 같은 사람이. 늘 나보다 한 걸음이 아닌, 두걸음 앞서간다. 그럼에도 그 걸음을 앞지르고 싶지 않아. 지금은 담배를 피지 않는다. 마음을 맞아서. 어느 날 , 감기에 참던 침을 뱉었다. 목에서 피가 나더라. 그리도 날 위해주던 친구가 보자마자…omphalos (25)in cloud • 7 years ago구름어릴때는 "근두운~~~" 하면 쪼만한 구름이 날라올줄 알았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엊그제의 날씨 흑구름이 사무실 위에 떠서 어딜 안가더라. 흑마법사가 저주 마법을 시전 한건지. 정말 두껍고, 뚱뚱하고 헤비한...흑구름.. 밑에 산 능선을 보면 정말 절망 그 자체다. 새벽 5시부터 그 다음날 까지 끝도 없이 퍼붇더라. 물이 세서…omphalos (25)in friend • 7 years ago문뜩 깨다.새벽 5시 정말 오랜만에 온 몸을 비틀어 강제로 꿈에서 깼다. 너무도 서글픈 꿈이였다. 아니..지난 과거의 재생 이였다. 어린 시절, 내 친한 친구.. 지금은 결혼하고, 애 까지 있어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사건을 가지고, 내 꿈으로 놀러왔다. "우리 오늘은,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찜질방가서 자자, 저녁먹고, 집으로 갈께"…omphalos (25)in malamute • 7 years ago포켓몬스터개란 시골에서만 키워봤다. 남은 밥과 반찬을 모아서 주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새우깡 과자도 나 한입, 개 한입, 나한입....서로 나눠먹었다. 지금처럼 접종도, 심장약도 먹이지 않았다. 아니 먹이지 못한거겠지. 그렇다고 사랑을 안했냐고? 2마리를 키우고, 하늘로 보낸 후엔 하늘이 무너져라 울었다. 그리고 절대 개는 키우지 않으리라 .…omphalos (25)in bed • 7 years ago침대침대는 누군가에게 더럽지만 편하고, 비로소 집이고 누구에겐 야하고, 더럽지만, 쾌락의 흔적이고, 당신의 채취고, 결혼한 사람에겐 같이 누워, 다른 폰으로 다른 세계에서 잠이드는 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깨어나지 않는 같은 천장을 보고, 옆을 보고 안심하는 침대... 스프링이 잠재된 너란 존재..omphalos (25)in interest • 7 years ago관종난 내 글들이 행여라도, 혹시라도 유명해지지 않길 바란다. (마음 한 구석엔 아닐지도..) 편히 네이버블로그 쓰다, 이웃이 늘어나니 편히 글을 쓸 수 없었다. 나름 스트레스 해소엔 정말 좋았는데, 내 지인들도 내가 누군지 모르길, 이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난 이미 알고 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거리내가 맨날 삐뚫어진 글만 쓰는것 같아. 그녀와 사랑에 빠진 날을 쓰고 싶은 날이야. 말하자면 길겠지. 누구나 스토리는 있으니까. 늘 짧게 쓰는 나니까. 오늘도 짧게 쓰려고, 난 그날을 평생 잊지 못해. 절대 못 잊지. 영화관에서 단 둘이 영화를 보던 날. 바로 옆 자리에 있던 그녀에게 손이라도 한번, 향이라도 한번 맡고 싶던 날…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바보내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안 들겠지 왜 저리 우둔하고 멍청할까 답답해하겠지 사회에서 꽤나 민첩하고, 머리회전 빠르단 소리는 당연히도 듣던 사람들도 30년을 다르게 살던 환경에 맞닿는 순간부터 치약 짜는걸로 오크보다 멍청한 몬스터가 된다지 빨래를 하는 방법도, 간을 맞추는 입맛도.. 라면을 끓일 때도, 양말이나 수건에 사용법도..…omphalos (25)in wedding • 7 years ago결혼?아름다운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 얼굴의 화장을 포크로 긁으면 포크 삼지창이 반쯤 들어갈지도?? 멋진 턱시도를 입고, 세상 가장 강한 신랑 그 신랑의 턱시도를 당장에 벗기면 그 누구보다 쫄아서 땀이 흥근히 맺힌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남자를 볼지도?? 세상이 속여서 가장 화려하다 만든 그 둘은 그 하루가 끝난 다음날부터는 서로의…omphalos (25)in daily • 7 years ago부모는 아무나 하면 안된다.누군가 그랬지. 아무나 부모가 될 순 있지만, 누구나 올바른 부모가 될 순 없다고 경제 부흥의 힘 입은 결과로 선대 사람들과는 달리 우린 정체성을 갖었다. 난 나로 살겠다는 훌륭한 자의식 그 덕분인지 배려심이란걸 못 배웠다. 선대 사람들은 대가족과 사회적 인간관계로 아무개의 자녀로, 아무개의 언니,오빠로 또는 동생으로... 사회…omphalos (25)in daily • 7 years ago무궁화호어릴적 무궁화호를 타고 외갓집에 갔다. 새마을호는 비쌌고, 비둘기호는 넘 느렸고, 지금 생각하니, 정책상 무궁화보다 새마을이 더 빨랐나? 웃기네.. 어쨋든 무궁화호는 너무도 빨랐다. 옆에서만 보니 슝슝 지나가는 가로등 정말 큰 전광판만 그나마 읽을수도 있었다. 그러다 오늘 내 차가 그렇게 빠른걸 깨닳았다. 정면에서만 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