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project231 (39)in kr • 6 years ago231매거진 창간호, 탑동(제주)231매거진 창간호 현재 텀블벅 후원 진행중입니다. 지금 참여하시면 엽서, 뱃지등 기념품과 책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참여링크 231프로젝트는 여행과 지역을 조금 새롭게 바라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벌써 햇수로 5년이 지난 것 같아요.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동네를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project231 (39)in kr • 6 years ago[정다솜] 도대체 쿠바가 왜 좋았나.여행을 묻다 도대체 쿠바가 왜 좋았나 정다솜 여행 콘텐츠 기획자이자 에디터로 활동했고, 술과 여행을 사랑한다.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틈틈히 세계여행을 떠났다. 지금은 '상수리'라는 바에서 일을 하며 교대에 '5의 의미'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중이다. 쿠바는 언제 갔나? 2015년 9월로 기억한다. 기간은 한…project231 (39)in kr • 6 years ago조용한 제주 숙소를 찾는다면여행지에서 숙소란, 타인의 공간에 머무는 일이다. 특히나 제주의 숙소는 주인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내 집을 떠나 여행 왔음을 실감할 때는 숙소에서 눈을 뜨는 아침부터 시작된다. 침구의 감촉, 아침 해가 드는 방향, 내가 고르지 않은 샴푸와 바디워시의 향의 낯설음이 여행의 감각이다. 호텔이 깔끔하게 정제된 정수기 물…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살아 있는 뜨거운 하와이를 만나다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국제 생태계보존지역’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바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이다. 아직 하와이를 경험해 보지 못한 이에게 하와이에 대해 물으면,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과 서핑, 훌라춤과 고급 리조트…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이름 그대로 책과 함께, 유람위드북스가끔 궁금해. 왜 책방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거리는지. 책이 좋은 것일까. 책이 있는 공간이 좋은 것일까. 주인장의 취향이 궁금한 것일까. 이런 동네 책방은 규모가 작아. 대형 서점은 모든 책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가는 느낌의 공간이라면, 이렇게 작은 책방은 어차피 보여줄 수 있는 책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반짝반짝, 벨롱장벨롱장. 제주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름. 제주 지역민이나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터. 봄이 되고, 날씨가 풀리니 제주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플리마켓이 꽃처럼 피는데, 이곳 '벨롱장'은 그중에서도 유명해. 먼저 알려주고 싶은건, 벨롱장이 유명하다보니 여기저기 소개되서 내용들이 조금씩 다른데.. 혹시 가보고 싶으면…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알뜨르비행장에서 만난 비행접시'인공위성'이라는 북카페를 소개하고 나니 괜히 이곳, '비행접시'가 떠오르는 거지. 그래서 소개. '비행접시'는 알뜨르 비행장 부근에 위치한 작은 카페 겸 음식점이야. 멕시코&남미 음식을 파는 곳. 이곳이 인상적인 이유는 밭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넓은 평지에 뜬금없이 나타난다는 것. (이름과 어울리긴 하지?) 우리 일행도 원래 근처를 지나던…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인공위성에서 던지는 질문제주에 과연 몇개의 독립서점이 있을까? 제주에서 활동하는 '퀠파트'에서 배포하는 제주책방 여행자 지도를 보면 무려 36개가 표시되어 있어. 내가 아는 곳중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곳도 있고, 지금도 새로 생기는 곳도 있으니.. 아마 더 많겠지.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 라고들 말하는데 이렇게 책방이 늘어간다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해. 분명한 건…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사람은 없지만 마음이 가득찬, 각인 갤러리제주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지만, 조천 골목을 걷다 보면 반가운 녀석들을 자주 만나게 돼. 대놓고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기도 하고, 처음 온 녀석이네, 하는 표정으로 바라봐주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낮잠 자는 녀석들까지.. 너희는 이 동네 사는구나. 반가워, 하며 인사를 건네다 보면 조천 앞바다를 만나게 돼. 꽤 오래 서로 밀고…project231 (39)in kr • 7 years ago우리가 끝내 지켜내야 할 것은 사랑이다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라는 수식 이외에 이중섭을 설명하는데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할까. 이중섭은 평생을 어렵게 살았지만 굴하지 않고 미술가로 살아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평생을 따라다닌 가난과 외로움 이중섭은 천재적인 화가였으나 그 호칭 앞에 언제나 ‘비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성장기는 부유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가난과…project231 (39)in jeju • 7 years ago비오는 날, 송당 당오름에서조금씩 비가 오는 오후였어. 송당리 당오름을 찾은 건. 오름은 낮고 작아 보이는데 삼나무, 소나무, 밤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숲을 채우고 있어. 덕분에 햇빛도 빗물도 가려버리더라고. 오름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만나는 이런 습하고 어두운 녹색톤. 싱싱하면서도 차분하고 진득한 느낌이랄까. 자세히 보면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서로 링크되어…project231 (39)in baggyeongri • 7 years ago[박경리]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박경리 작가가 쓴 「우리들의 시간」이란 시의 한 대목이다. 절망의 삶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선생의 투명한 에너지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을 일깨운다. 박금이에서 박경리까지 박금이. 소설가 박경리의 본명이다. 1926년 통영에서 태어나 1946년 결혼하면서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삶의 터를 잡았다. 대하소설…project231 (39)in resipi • 7 years ago인류 최고의 성찬, 캐비아지구상에서 가장 값 비싼 식재료 중 하나인 캐비아. 이 혀끝의 황홀을 오래토록 즐기기 위해서는 환경과 생태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캐비아를 위기에서 구해낸 새로운 도전과 노력의 역사를 살펴본다. 저항할 수 없는 맛 기원전 4세기 이래로 많은 문호들과 철학가들은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캐비아의 맛을 칭송해 왔다. 그리스의…project231 (39)in cafe • 7 years ago귤꽃카페, 귤꽃 피는 날 가보세요."비도 오는데 산책이나 다녀올까." 그런 날이 있다. 하늘이 잔뜩 흐리고 곧 비가 내릴거라는 걸 알면서도 왠지 걷고 싶어지는. 그런 장소도 있다. 터벅터벅 비에 젖은 길을 걷고프게 만드는. 그리고 조천읍은 그런 조건에 딱 들어맞는 곳이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4월의 어느날이었다. 뉴스에서는 제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어…project231 (39)in bada • 7 years ago부산에서 바다를 가르다세상이란 이름의 어항에서 벗어나 끝이 없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불안하지만 상쾌한 항해를 시작한다. 부산을 둘러싸고 있는 넓고 푸른 바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찰랑이는 수면과 거친 파도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숨결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항구도시의 낭만과 세련미가 잘 어우러진 부산. 그중에서도 수영만 일대는…project231 (39)in sunceon • 7 years ago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순천만은 바람, 물, 철새로 가득하다. 순천만은 바람이 떠난 빈 하늘, 물이 빠진 빈 갯벌, 철새가 떠난 빈 들판도 있다. 자연으로 가득하기도 하고, 자연으로 텅 비어 있는 곳. 생명의 땅 순천만으로 가자. 바람이 불면 갈대는 바람이 이끄는 대로 눕는다. 바람이 지나가면 갈대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일어선다. 아무리 강한…project231 (39)in golmog • 7 years ago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풍경삶의 풍경만큼이나 각양각색인 골목 안 풍경들. 그곳에는 잊혀진 기억이 남아있고 멈춰버린 듯한 시간이 존재한다. 부산의 명소이자 문화의 거리인 부산 중구 보수동1가 책방골목 역시 그렇다. 한국전쟁 중에 피난민들이 모여들며 헌 책을 사고팔던 시절에 형성되었다는 책방들이 지금까지 그 명맥이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노점으로 시작했던 헌…project231 (39)in gonggan • 7 years ago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변화시킨다책과 그라피티가 만들어 내는 풍경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삶의 풍경만큼이나 각양각색인 골목 안 풍경들. 그곳에는 잊혀진 기억이 남아있고 멈춰버린 듯한 시간이 존재한다. 부산의 명소이자 문화의 거리인 부산 중구 보수동1가 책방골목 역시 그렇다. 한국전쟁 중에 피난민들이 모여들며 헌 책을 사고팔던 시절에 형성되었다는 책방들이 지금까지…project231 (39)in jeju • 7 years ago사계리, 산책하기 좋은 마을'사계리'라는 마을 이름이 낯설 수 있어. 그런데 제주를 좋아한다면, 제주에 자주 갔다면 아마 이 마을을 지나쳤을거야. 마을 뒤에는 바로 산방산이 있고, 바닷가에는 용머리 해안 그리고 바다 건너에는 형제섬과 가파도가 보이는 곳이거든. 산방산 방향에서 바라본 사계리 마을 작고 아담한 마을이야. 특히 이 마을이 좋았던 것은 분명히 산방산…project231 (39)in jeju • 7 years ago귤꽃 피는 제주의 오월혹시 귤꽃을 본적이 있어? 귤이 열려있는 나무는 많이 봤는데.. 귤꽃은 처음이야. 귤도 꽃이 피는구나,하며 새삼스럽게 보게 되네. 눈을 확 잡아채는 그런 색감은 아니야. 좀 은은하다고 할까. 꽃잎에 약간 녹색빛이 감돌아서 그런것 같아. 멀리서 보면 나뭇잎들에 묻혀서 꽃이 피었는지 잘 모를수도 있을 정도로. 물론 가까이 다가가면 금세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