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진품명품얼마전 엄니가 가지고 계시던 복주머니 하나를 받았습니다. 이 복주머니는 증조모께서 시집 오실때 혼수로 가져 오신거라 합니다. 증조모께서 한땀한땀 수놓고 바느질한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세히 문양들을 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술도 오색으로 묵은색이지만 여전히 눈이 부십니다. 복주머니를 여는 순간 오래오래된 할머니의 냄새가 납니다. 어쩜…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손칼국수토요일 점심........ 참 따분한 시간이자 먹는게 제일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그래서 김치떡국을 끓이겠다는 마눌님에게 떡국 대신 칼국수를 제안했더니 칼국수가 없다네.... 그럼 칼국수 밀면되지 쫌만 기둘려...ㅋㅋ 호기롭게 밀가루와 콩가루 섞고 소금도 쬐금 넣고 슬슬 반죽을 한다. 밀가루 반죽을 하다 손에 찐득하게 묻는 밀가루가 싫어서 물을…ruka0105 (61)in kr • 5 years ago하얀꽃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엄니는 게으름의 꽃이라고 하시는데 제 눈엔 그저 예쁜 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에 된장을 담궜는데 자주 들여다 보면서 수시로 걷어 주다가 2주를 걸렀더니 좀 많이 피었네요. ㅎㅎ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피자집에서 도우를 반죽해서 삐뚤하게 되었지만 도우 맛은 최상급이었고, 토핑은 토마토홀을 으깨어 놓고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를 섞어 넣고 새우살과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쪽마늘, 양파를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 올리고, 브로콜리를 데쳐 올리고 다시 모짜와 체다치즈를 올려 250도의 오븐에서 10분을 구웠더니 토핑 맛이 싱겁네요.ㅎㅎ 아무래도 간이 너무…ruka0105 (61)in kr • 5 years ago가을 한 잔 할래요?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출근 길에 만난 사랑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며 아파트단지를 걸어 나오다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노란 은행잎을 한귀퉁이에 쓸어 모아 두었는데......가지런한 사랑이 거기 있더라구요. 얼마 전에 경비아저씨가 바뀌셨는데 길 위에 사랑을 모아 두는 기발한 재주를 발휘하시는 분 같아 꼭 뵈면 사랑으로 인사를 해야겠습니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곶감시골 집에서 땡감을 한박스 보내 왔습다. 저걸 어찌하나 고민하다가 작년 처럼 곶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장갑 끼고 감자칼로 슥슥..... 연속극 보면서 두어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곶감걸이에 꽂아 선풍기를 24시간 돌렸습니다. 그렇게 4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3~4일만 더 말리면 말랑말랑한 곶감을 먹을 수 있겠지요.ㅎㅎ 딱딱한 땡감이…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식빵집에서 식빵이 만들고 싶었다. 그 따끈따끈한 식빵을 만져보고 싶었다. 부드러운 속살을 보고 싶었다. 발효되는 반죽도 보고 싶었다. 인스턴트이스트 8g, 강력분300g, 설탕 2스푼, 소금 작은티스푼 2개, 버터 20g, 우유와 계란 1개를 준비했으나 식빵틀이 없어서 스폰지케익틀에 하기로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반죽에 들어 간다. 먼저…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아침가리의 가을주말에 달려 간 아침가리엔 가을이 흐르고 있었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가을을 걷다.발 길 따라 걷는 곳 마다 가을이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커피생두 볶기커피생두 볶기 콜럼비아산 커피생두를 1키로 구했습니다. 얼마전 삼시세끼에서 커피생두를 가마솥뚜껑에 볶아 멧돌로 갈아 내린 커피가 참 맛있어 보이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구한 커피생두...... 오늘 저녁에 드디어 생두를 볶았습니다. 어느정도 볶아야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아 내 눈짐작으로 그냥 볶았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당장 커피 한 잔을…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주말농장 #가을농사3태풍 링링이 온다고 바람이 장난 아니더이다. 이제 모종 한지 2주되는 날인데 어린 애들이 잘 버틸지 걱정되어 바람을 뜷고 아가들을 보러 갔습니다. 다행이 애들은 배추모종 하나만 머리가 잘려 있었고 다른 애들은 별탈없어 보입디다. 아직 태풍이 본격적으로 지나기 전이니 븐디 링링이를 잘 이겨내 주기를 바라는 맘으로 빌 뿐입니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주말농장 #가을농사2모종 심은지 한 주일만에 갔더니 아이들이 벌써 많이 컸다. 녀석들이 참 기특하다. 모종하고 비가 두차례 왔고 큰바람도 없이 늦여름의 햇살도 좋았기 때문일게다. 농심은 천심이라 하더니 하늘이 아이들을 키우나보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주말농장 #가을농사준비늦은 봄에 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옥수수를 심어 주말마다 물도 주고 김도 메어주면서 수확의 기쁨과 싱싱한 찬거리에 기뻐하던 마눌님..... 오늘 마지막으로 수확을 하고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무, 배추를 심고 문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가을상추도 조금 심어야겠습니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아름다운 동행어제 이른 아침에 홀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산 입구로 막 접어 드는데 어느 노부부의 뒷 모습에 멍해졌습니다. 반바지 차림의 왜소한 두노인이 갸냘픈 손을 잡고 걷고 있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쉬던 난 잠시 그자리에 멈춰 섰지요. 그 두노인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본거지요. 난 저렇게 늙어서도 손을 잡고 걸으려나....?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주말농장 #12어설픈 농사꾼이 가꾼 옥수수가 무려 40개..... 스스로 놀랬습니다. ㅋㅋ 씨알은 비록 작지만 얼룩옥수수가 차진게 너무 맛있습니다. 그외에도 마지막 상추, 풋고추도 가끔씩 빨갛게 익어 주고..... 이제 곧 가을농사 준비를 하려면 남은 녀석들을 몽땅 정리하고 다시 퇴비를 하면서 땅을 엎어 갈아야 하는데 아직 너무 더워 엄두가 안납니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집에서 하는 요리 #고추장참외짱아지요즘 참외가 많이 싸졌습니다. 어제 동네마트에서 10개에 5980원이라 20개를 샀습니다. 5개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15개는 고추장참외짱아지를 담그려고 합니다. 우선 참외를 깨끗이 씻어 식초물에 약30분 담가 소독하고 물기를 닦았습니다. 참외를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속을 깨끗이 파내었습니다. 그리고 참외를 절이기 위해 막걸 한병을 붓고 식초…ruka0105 (61)in kr • 5 years ago주말농장 #11지난 주말엔 친구들과 용화산 계곡으로 수다여행을 했더니 주말농장을 쉬게 되었다. 주말내내 농장 아이들이 맘에 걸려 오늘 아침엔 새벽 일찍 출근하기 전에 다녀 왔다. 아이들은 잘 크고 있었지만 잡초들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상추를 한가득 따고 잡초들도 맨손으로 뽑아 주었다. 토마토는 지줏대가 약해 기우뚱 쓰러질 위기라 굵은 지줏대를 찾아…ruka0105 (61)in kr • 5 years ago들에 피는 꽃 #해바라기남도 여행 중에 방문한 국가정원을 관람하였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세계 각국의 정원이 조성되 있는데 유난히 눈에 띄는 곳이 해바라기 밭이다. 수많은 해바라기가 한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마치 잘 훈련된 사열병 처럼..... 해바라기는 국화과의 해바라기속이다. 한해살이풀이고 꽃말은 동경,숭배,기다림,애모,당신을바라봅니다 등 다양하다.…ruka0105 (61)in kr • 5 years ago가우도의 물고기조형물가우도 출렁다리 앞에는 폐비닐과 폐펫트병 등으로 만든 물고기 조형물잊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조형물인데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폐비닐과 폐펫트병이 실체를 드러내 한발 물러서게 되더군요. 이 물고기조형물은 한중일 세나라의 젊은이들이 가우도 주변 바다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활용하여 만들었다니 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