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resteemedchoonza (69)in choonza • 3 years ago0237by @zenzen25 은 스팀시티와 춘자의 여름 프로젝트입니다. 장충동의 에 포탈이 열렸습니다. 당신은 이 포탈을 통해 스팀시티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스팀시티는 사람과 이야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콘텐츠와 커뮤니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것이 함께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모여서 이야기를 쌓고 엮읍시다. 가짜 말고…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가을 끝, 겨울 시작20세기 소년에 갈지 말지를 두고, 20세기의 여름을 시작부터 바라보며 긴 고민을 했다. 여름의 끝자락에 스팀 시티 사람들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고, 늦깎이로 들어가 이들과 가을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돌아보니, 나는 20세기의 가을을 함께한 사람이구나 싶다. 어제는 20세기의 가을로 대변되는, 영화제 마지막 상영이 있는 날이었다. 우리는 그 끝을…resteemedstimcity (59)in stimcitu • 3 years ago[20세기의 여름 그리고 가을] 20세기를 닫으며 (Live)어느 해 봄그늘 술자리였던가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 서로 마주보았던가 아니었는가 팔 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 너를 안았던가 너는 경계 없는 봄그늘이었던가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몽생취사하길 바랐으나 가는 것이…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Nord Stage 3 211203 Take 4Nord Stage 3 211203 Take 4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동료들이 찾아온다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수요일엔 이사를 했고, 그 일을 계기로 앞으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모든 사적인 약속을 20세기 소년에서 갖기로 정했다. 새 보금자리에 익숙해지는 것과 새로운 마음으로 20세기 소년을 가게 된 것, 그리고 길게는 한 달 전부터 정해져 있던 약속부터 짧게는 하루 전 갑작스럽게 생긴 약속까지... 새 숙소에 짐을 풀기도 전에…resteemedzenzen25 (63)in stimcity • 3 years ago덜고 채우고몇주 전 부터 민트 얘기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스팀잇 피드에서도 20세기소년에서 일하는 팀 춘자에게서도. 마법사님과 택슨님은 민트를 이야기하며 행복회로를 쉴새없이 돌렸고 어느정도 이야기가 축적되었을 때, 나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팀으로 코인을 알게된 나는 씨드머니가 거의 없기에 10만원 씩, 20만원씩 분산 투자를 하며 느리고 얕게 밭을 일구고…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운명의 수레바퀴는 어떻게운명의 수레바퀴는 어떻게 굴러갈까? 라라 언니가 20세기 소년을 부탁한다며 주고 간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사서 돌아가는 길, 여러 생각의 마지막 지점에서 저 문장이 번뜩 떠올랐다. 운명의 수레바퀴. 왜 그간 전혀 쓰지 않던 말이 떠올랐을까? 이 말을 너무 많이 반복해 지겨울 정도지만, 고작 석 달 남짓한 시간 만에 이런 변화를 겪어내고…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스팀 시티에서 작업하기라라언니가 프랑스에 간 후로 큰 일이 없으면 잠깐이라도 20세기 소년에 있으려 노력 중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매일같이 마법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안에서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그와 별개로도 일어났을 일인지 앨범 작업을 목표로 한 다양한 논의들이 20세기 소년의 바 자리에서 오가고 있다. 수요일에는 미디 레슨을 처음 받는 날이었다.…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뛰는데도 지치지 않아요즘은 스팀 시티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앞으로 더 빨라질 것 같다 는 말을 종종 하는데, 나 역시도 그 흐름을 느끼고 있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매번 실감한다. 직관의 언어를 따르기로 한 순간부터 나의 삶에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직관을 따르려면 나 자신이 지켜오려 애쓰던 것을 꽤 많이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steemedroundyround (62)in hive-102798 • 3 years ago[CITY 100] 걷지 말고 뛰어생마르탱 운하 근처로 숙소를 옮겼다. 왁자지껄하고 소박한 동네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든다. 어제는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펍이든 레스토랑이든 남는 자리 하나 없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 빠리 사람들보다 조금 서두른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 와인도 마시고 저녁도 먹었다. 네덜란드는 재봉쇄에 들어가고, 유럽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확진자 급증에 대응할…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직관의 언어?어제는 인스타그램으로 알게 돼 1년 넘게 교류해오던, 실험영화감독인 H님이 20세기 소년을 방문했다. 내가 20세기 소년을 처음 방문한 날 오전엔 영화제에 선정된 그의 영화를 영화관에 찾아가 보았는데, 그 일이 아니었다면 나는 고민만 하다 20세기 소년에 오지 않거나, 결국 오게 됐다 하더라도 20세기의 여름에 맞춰 이곳에 진입할 수 없었을 것이다.…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사람들이 모여든다2021년 11월 9일 화요일 1 전주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피터(@peterchung)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화요일에 방문할 예정인데 혹시 그때 20세기 소년에 있냐고 물으셨다. 시간이 되면 오이(@ioioioioi)님도 함께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며칠 전 라라언니와 화요일에 보기로 약속을 했던지라 그날은 아주 반가운 날이 되겠구나…resteemedzenzen25 (63)in stimcity • 3 years ago파티느즈막히 20세기소년에 가니 전주에서 올라온 나루님과 오랜만에 오신 피터님, 그리고 모르는 분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알고보니 오이님이라고! 같이 피터님이 가져온 라키와 뿔피리 같은 통에 담긴 술을 마시고 옆집으로 건너 가 고기를 먹었다. 소맥 장인 택슨님의 소맥을 먹으며 먹는 푸줏간 고기는 일품이다. 뒤늦게 온 소수점님까지 7명의 스티미언이 오손도손…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스팀 시티에서 음악하기어제는 20세기 소년에서 천재피아니스트(줄여서 천피)로 불리는, 친한 오빠인 @jazzyhyun과의 약속이 있었다. 원래도 바빴지만 결혼 준비까지 더해져 더욱 바빠진 천피에게서 곡을 봐줬으면 좋겠는데 목요일에 시간이 되냐는 연락을 받았다. 피곤하기도 하고 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나중에 볼까 하다가, 오빠의 곡이 궁금해 무리해서라도 보기로 했다.…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노드와 놀기Anomalie - Velours LIVE at Nexus ICA Sunset Rollercoaster - My Jinji | Audiotree Live Felbm - When It Rains (Live at Paradiso-Noord, Amsterdam) 예전에 봤던 라이브 영상들을 보면서 이것도 노드였어? 라고…resteemedroundyround (62)in hive-102798 • 3 years ago[MUSIC 100] Happy Jellyfish요즘은 나루님 연주를 바로 곁에서 들을 수 있다. 노드와 해먹과 캠핑 테이블과 빈백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20세기 스튜디오의 구석 공간에서. 유투브로 그녀의 연주를 듣던 시절에는 과연 그날이 올까 싶었던 순간이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진다. 나루님은 듣고 싶은 게 있냐고 묻고, '아무거나'라고 답하면 그 순간 내게 가장 필요했던 음을 만들어…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다들 바보야요즘 나는 가만히 있는 것이 두려워 움직이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휘청휘청 비척비척하는 날을 보내고 있다. 안 그래도 '약해 빠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나인데, 나 스스로도 내가 불안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사람들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일지 엄두도 나지 않는다. 뭐라도 해보겠다고 끔찍한 마음으로 20세기 소년을 가게 되고, 정신을 놓은 채 있는…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그렇다면 내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어제는 아침 일찍 20세기 소년에 갔다가 마감까지 함께 하고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20세기 영화제 프로그램인 킴리님과 광희 작가님이 진행하시는 리대광을 재밌게 보고(어제 영화는 400번의 구타였다) 하이볼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글 을 쓴 이후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것20세기 소년을 처음 방문한 후로, 키보드를 받는 조건인 다섯 번의 방문을 채우기까지 한 번 한 번의 방문이 내게는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네 번 째 방문 날 까지도 나는 키보드를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무척 큰 고민을 했는데, 그 고민은 표면적으로는 키보드였겠으나 더 깊은 내용은 그들과 함께할 것이냐 말 것이냐였다. 네 번 째 방문 날…sb7b13 (47)in stimcity • 3 years ago오로지 사랑공연을 앞두고 몇 번 20세기 소년을 일찍 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오픈을 하는 택슨 오빠와 둘이서 보낸 아침 시간이 몇 있다. 오빠는 내가 도착하면 말없이 키보드가 있는 지하의 불을 켜주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려준다. 나는 오빠를 보며 내게 친오빠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느낄 때가 많다. 오빠와 짧게 나누던 아침의 대화로 연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