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8. 들판 / 여명여명이 들판을 서서히 채우고 있고, 고막한은 아이 둘을 앞뒤로 업고 가대발 장군의 머리를 비장하게 보고 있다. 고막한: (비장한 모습으로) 장군! 저승에서 저를 지켜봐 주십시오. 이 고막한이 어떻게 복수를 하는 지!! 위만 저놈의 골육이 찢어지고 정신마저 갈 곳이 없도록 만들겠으니~ (울음을 참고 입술을 깨문다) 시체더미를 뒤로하고, 너른…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7. 들판 / 해질녘해질녘 평원에 수십 인의 목(가대발, 가족들, 사우를 비롯한 휘하장수 등)이 걸려 있고, 그 아래로 수백구의 시체가 널려 있다. 들판에서 붉은 노을을 뒤로한 채, 두 아이를 옆에 두고 고막한이 오열하고 있다. 고막한: (눈물, 콧물이 온 얼굴을 뒤덮인 채로 오열한다) 흐흐흑! 장군! 이놈이 영 없이 개문만 하지 않았더라도! 내 위만 이놈을…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6. 대전 앞 / 밤비가 얼굴을 가볍게 적시고, 대전 앞 횃불이 마당을 환하게 비추고, 가대발 장군이 수백의 위만군에 둘러 싸여, 마당 한가운데 포박된 채로 끌려와 무릎이 꿇린다. 위만은 편젼 앞에 앉아있고 뒤로는 휘하장수들이 무장한 채로 도열해 있다. 가대발을 보자 뛰어나가 양어깨를 잡는다. 위만: 가대발! 내 친구여! 모든 것이 끝났네, 지금부터 우리 둘…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5. 위만군의 성안 진입과 치열한 전투상황위만군의 선발대는 기병 500여기이며, 진두에 위만과 유리타가 매서운 눈빛으로 말을 몰고 있다. 그 뒤로 활부대와 장창부대, 장검을 든 보병부대가 뒤따른다. 고막한의 수비부대가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위만을 위시한 선발대가 성문을 통과하고, 활부대가 성곽 위 수비병을 제압한다. 고막한은 성안으로 진입한 후 성곽위로 오르는 위만군들과 격돌하나 서서히…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4. 성문 밖 위만진영 / 밤유리타가 5만의 위만군대가 모든 횃불을 숨기고 도열해 있는 진영으로 내달려 들어간다. 번개가 내려치자 무서운 눈빛의 위만군의 진용이 드러났다 어둠으로 가려진다. 위만이 긴장된 모습으로 유리타를 응시하고 있다. 진영에 도착한 유리타는 말에서 내려 위만에게 한쪽 무릎을 꿇는다. 위만: 어찌 되었느냐? 유리타: 개문이 허(許)되었습니다. 진군하시죠…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3. 대전 앞 / 개문의 북소리가 울리기 직전고막한의 부하장수가 유리타의 위만전갈을 들고 말에서 내려 황급히 편전으로 들어간다. 편전에서 가대발 대장군은 준왕과 국사에 관해 논의 중이다. 전갈을 전달하는 전령은 가대발에게 전갈을 전하고 귓속말로 대략적 상황을 전한다. 가대발: 무어라 ! (전갈을 읽으며, 손을 부들부들 떨며) 한나라 이놈들이 기어이~ 왕검이시여, 한나라 놈들이 열 길로…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2. 왕험성 앞 / 밤칠흑같이 어두운 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듯한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난공불락인 왕험성 성곽에 완전무장을 한 병사 셋이 성문 위를 지키고 있다. 삼조선을 상징하는 깃발, 치우천황기와 장군기가 바람에 심히 위태하게 펄럭인다. 병사1: 아따, 날씨가 왜 이런다냐! 오늘 교대하고 탁주 한사발 할려 했더만 기분 꿀꿀하게 원.. 병사2: (혀를…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1. 강가 초가집 / 해질녘해질녘 즈음 검은 먹구름이 잔뜩 낀 강가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초가집 있고 세상사 무관심하다는 듯 강물은 유유히 흘러가고 날씨 영향인 듯 서서히 너울이 일기 시작한다. 강가 멀리서 미리내가 저녁 찬거리 준비를 위해 나물을 뜯고 있다. 무언가 불안한 듯 가끔씩 일어나 초가집 쪽을 본다. 마루 가운데 기둥에 기대고 있는 가리온이 흐릿한 시선을 허공에…screenwriter (43)in zzan • 5 years ago지식은 제한되어 있지만 상상력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사람의 상상력은 때로는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의 명언입니다. 어렸을때는 하루종일 만화방에서 무협지나 공상과학만화등을 보면서 무한의 상상의 나래를 피고 했는데 나이가 들어 먹고 살기 바쁘니 그런 공상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steemit을 알게되어 관심만 가지다가 zzan도 알게 되고 해서 무언가 활동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