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smileinsun (60)in kr • 11 hour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 2024년12월21일smileinsun (60)in kr • yesterday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고금 노인의 음다 가풍飮茶 家風 내 평생 오르지 거문고 하나밖엔 몰랐는데 원광 화상 지시로 심금을 뜯게 되었네. 관음의 원통삼매에 몇몇 해나 빠졌었나 물소리 듣고 산을 바라보니 고금을 통했네. 유아평생지일금我平生知一性琴 원광지시시심금圓光指示是心琴 관음삼매기성상觀音三昧幾星霜 청수관산통고금聽水觀山通古今 나무아미타불…smileinsun (60)in kr • 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마음의 잡티를 깨끗이 바우고 고요히 앉아 차를 마시는데 반쯤 마셔도 향기는 처음 그대로이고 슬슬 거니니 물이 흐르고 꽃이 벙근다. 정좌처다반향초靜坐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 '수류화개水流花開' 라 했다. '물이 흐르고 꽃이 벙근다' 는 이 말은 상대 세계가 아닌 오로지 주관 • 객관이 함몰되고 각체覺體만이 꽃피듯이 빛나는…smileinsun (60)in kr • 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한 잔는 차는 선가의 살림살이 승소가 적으니 중 옷음이 적고 갹담이 많으니 객담이 많더라. 승소소시승소소 僧笑小詩僧笑小 객담다시객담다 客談多時客談多 '승소' 란 떡궅 국수를 말하고 '객담' 은 술을 말한다. 재기가 넘치는 글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 2024년12월18일smileinsun (60)in kr • 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제1장 - 차 한 찬에 우주만상의 진리가 묵언 그리고 비의 秘儀 천하에 허구 많은 일들을 다하고 가는 사람 없더라. 허구 많은 일들을 사람들이 하다가 가면 뒤에 사람 또다시 반복하네. 천하위위사(天下爲爲事) 위위불진위(爲爲不盡爲) 위위인거후(爲爲人去後) 내자부위위(來者復爲爲)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선생의 대인다운 금도襟度를…smileinsun (60)in kr • 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 모든 존재 모두 평안하십시요 나마스테 ()()() 2024년12월16일smileinsun (60)in kr • 7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6 大象不遊於兎徑 (대상불유어토경) 大悟不拘於小節 (대오불구어소절) 莫將管見謗蒼蒼 (막장관견방창창) 未了吾今爲君訣 (미요오금위군결) 토끼 길로 큰 코끼리 다니지 않고 큰 깨달음 짧은 소견 상관 안 하니 좁은 생각 큰 진리를 비방 말거라 그 비결을 모르므로 풀어 썼노라. 옛 사람은 "좁은 대롱으로 표범을 엿볼 때는 검은 반점…smileinsun (60)in kr • 8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6 日可冷 月可熱 (일가냉 월가열) 衆魔不能壞眞說 (중마불능괴진설) 象駕崢嶸謾進途 (상가쟁영만진도) 誰見螳螂能拒轍 (수견당랑능거철) 차가운 해뜨거운 달 만들 수 있는 마구니도 참된 말씀 어찌 못하니 큰 수레를 코끼리가 끌고 가는데 버마재비 길 막는 것 그 누가 보리. 장자에 나오는 '당랑거철'이라는 고사로 어리석게도 작은…smileinsun (60)in kr • 9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5 了了見 無一物 (요요견 무일물) 亦無人兮亦無佛 (역무인혜역무불) 분명하게 알고 보니 아무것 없어 중생들도 없으면서 부처도 없네. 大千沙界海中漚 (대천사계해중구) 一切聖賢如電拂 (일체성현여전불) 假使鐵輪頂上旋 (가사철륜정상선) 定慧圓明終不失 (정혜원명종부실) 대천세계 남김없이 바다의 거품 이 자리에 모든 성현 번개불 같아…smileinsun (60)in kr • 10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4 法中王 最高勝 (법중왕 최고승) 河沙如來同共證 (하사여래동공증) 我今解此如意珠 (아금해차여의주) 信受之者皆相應 (신수지자개상응) 법의 왕은 높고 높아 뛰어나신 분 모든 여래 다 똑같이 이 법문 증득 내가 이제 이 여의주 풀어놓으니 믿고 받아 지닌 사람 효험 보리라. 모든 존재 모두 평안하십시오 나마스테…smileinsun (60)in kr • 11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3 不思議 解脫力 (부사의 해탈력) 妙用恒沙也無極 (묘용항사야무극) 四事供養敢辭勞 (사사공양감사로) 萬兩黃金亦銷得 (만량황금역소득) 생각으로 알 수 없는 해탈의 힘은 '항사묘용' 끝이 없어 다함없는 것 온갖 공양 받더라도 부담이 될까 황금 만량 쓰거라도 문제가 없네. 粉骨碎身未足酬 (분골쇄신미족수) 一句了然超百億…smileinsun (60)in kr • 12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2 師子吼 無畏說 (사자후 무외설) 深嗟懞憧頑皮靼 (심차몽동완피달) 只知犯重障菩提 (지지범중장보리) 不見如來開秘訣 (불견여래개비결) 두려움이 전혀 없는 사자후 설법 슬프도다.어리석고 어리석은 이 중한 죄가 깨달음을 막는 줄 알 뿐 깨침 주는 여래 비결 보지 못하네. 有二比丘犯淫殺 (유이비구범음살) 波離螢光增罪結 (파리형광증죄결)…smileinsun (60)in kr • 13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1 在欲行禪知見力 (재욕행선지견력) 火中生蓮終不壞 (화중생련종불괴) 勇施犯重悟無生 (용시범중오무생) 早時成佛于今在 (조시성불우금재) 도 닦고자 참선하는 지견의 힘은 불속에서 피는 연꽃 시들지 않듯 살생 음행 용시 비구 무생 깨닫고 일찌감치 성불한 예 지금도 안다. 용시 비구는 자신을 사모하는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 음랭을 저지르게…smileinsun (60)in kr • 14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0 飢逢王膳不能餐 (기봉왕선불능찬) 病遇醫王爭得差 (병우의왕쟁득차) 굶주려도 임금 수라 먹지 못하니 병들어도 의왕 만나 차도 있을까.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주고 아픈 사람에게 처방을 내려듯, 부처님은 번뇌를 끊는 가르침을 주시나 중생은 알아듣지 못한다. 모든 존재 모두 평안하십시오 나마스테 ()()()…smileinsun (60)in kr • 15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0 不見一法卽如來 (불견일법즉여래) 方得名爲觀自在 (방득명위관자재) 了卽業障本來空 (요즉업장본래공) 未了還須償宿債 미요환수상숙채) 어떤 법도 못 보아야 부처님일새 바야흐로 관자재라' 이름 부르니 깨달으면 업장 본디 '공'인 것이고 모른다면 전생 빛을 갚아야 하네. '어떤 법도 못 본다'는 것은 볼 사람도 없고 볼 대상도 없는…smileinsun (60)in kr • 16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0 亦愚癡 亦小解 (역우치 역소해) 空拳指上生實解 (공권지상생실해) 執指爲月枉施功 (집지위월왕시공) 根境法中虛捏怪 (근경법중허날괴) 미련하고 어리석고 혼란스러워 빈주먹과 손가락에 무엇 있는 듯 손가락을 달이라고 잘못 알기에 제멋대로 분별하여 날조를 한다. '근根' 은 외부 경계를 받아들이는 안• 이 • 비 • 설 • 신 • 의…smileinsun (60)in kr • 17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40 種性邪 錯知解 (종성사 착지해) 不達如來圓頓制 (부달여래원돈제) 二乘精進無道心 (이승정진무도심) 外道聰明無智慧 (외도총명무지혜) 삿된 성품 알음알이 잘 모르기에 부처님의 '원돈' 방침 알지 못하니 이승들은 정진해도 '도심'이 없고 의도들은 헛똑똑이 '지혜'가 없다. '이승二乘'은 욕망을 끊고 생사를 벗어났지만, 이치를 보려는…smileinsun (60)in kr • 18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39 却被如來苦呵責 (각피여래고가책) 數他珍寶有何益 (수타진보유하익) 從來蹭蹬覺虛行 (종래층등각허행) 多年枉作風塵客 (다년왕작풍진객) 이 모습을 여래께서 꾸지람 하니 남의 보배 세어 본들 뭔 이익 있나 예전 수행 갈팡잘팡 핫된 줄 아니 여러 해를 잘못 살은 풍진객일세. 모든 존재 모두 평안하십시오 나마스테…smileinsun (60)in kr • 19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39 吾早年來積學問 (오조연래적학문) 亦曾討疏尋經論 (역증토소심경론) 分別名相不知休 (분별명상부지휴) 入海算沙徒自困 (입해산사도자곤) 나는 일찍 이리저리 따진다 해도 터럭만치 어긋나면 천 리나 틀려 옳은 즉시 팔세 용녀 부처님 되고 그른 즉시 선성 비구 지옥에 가네. 모든 존재 모두 평안하십시오 나마스테 ()()()…smileinsun (60)in kr • 20 days ago신심명▪︎증도가 원순옮김38 圓頓敎 勿人情 (원돈교 몰인정) 有疑不決直須爭 (유의불결직수쟁) 不是山僧呈人我 (불시산승정인아) 修行恐落斷常坑 (수행공낙단상갱) 원돈교엔 인정사정 둘 것이 없어 어떤 의심 있거들랑 따져 물어라 산승 내가 잘나서가 절대 아니니 단결 상견 집착할까 염려하는 것. 非不非 是不是 (비불비 시불시) 差之毫釐失千里 (차지호리실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