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sook238 (54)in budda • last year120. 보현보살장_원각경이환수환(以幻修幻)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니 제환(諸幻)이 강멸(强滅)이라도 불입단멸(不入斷滅)이니라. 환으로써 환을 닦음도 또한 다시 이러하니 모든 환이 비록 다 없어질지라도 단멸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 비유는 위에 보현보살이 물으신 ‘환으로서 도리어 환을 닦을 수 있으오리까’로 시작한 3단 의혹에 대하신 대답으로 결론이 되는 비유이시다.…sook238 (54)in kr • last year110. 보현보살장_원각경시고환멸(是故幻滅)이 명위부동(名偉不動)이니라 이런고로 환이 꺼짐이 이름이 부동이 된다. 깨달은 마음은 본래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환의 마음이다. 환에 불려 움직이는 자는 중생이요, 깨달음에 움직이지 않는 자는 불이다. 이 까닭에 누구든지 환(幻)만을 멸하게 되면 움직이지 아님인 깨달임일 것이다. 이 까닭에 부처님…sook238 (54)in kr • last year119. 보현보살장_원각경비여찬화(璧如鑽畵)에 양목상인(兩木相因)하여 화출목진(化出木盡)하면 회비연멸(灰飛烟滅)이니 비유하면 구멍을 뚫는 불처럼 두 개 나무가 서로 인이 되어 불이 나면 나무는 없어지고 재는 날고 연기는 사라지는것 같으니 단소(短簫)에 구멍을 뚫는 것은 나는 보았다. 구멍 뚫을 장소에 조금 흠집을 내고 싸리로 송곳을 만들어 싹싹 비비니 불이 나고…sook238 (54)in kr • last year118. 보현보살장_원각경기계는 분해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반드시 조립되어 활동하는 기계로의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이같이 원각체(圓覺體)도 멀리 여윔으로해서 소기의 목적을 완수한 뒤에는 반드시 원각묘심(圓覺妙心)의 산 영묘작용(靈妙作用) 으로써 법계에 대법륜이 파도치면서 돌아야 한다. 이렇게 됨은 지견(知見)이 없어서야 그렇게 된다. 지견으로서는 산 활동이…sook238 (54)in kr • last year117. 보현보살장_원각경반야빛에서 멀리 여윔도 환으로 간파되어 몇 백번을 멀리 여의어 여윌 곳 없는데까지 멀리 여의었을지라도 아직도 여윌 것이 남았으니 그 남은 것은 지견(知見)인 것이다. 모든 세계는 마음에서 생겼나니 모든 환을 여의고 난 지견도 마음인지라 또한 다시 한 세계상(世界相)을 나타내리니 이 세계는 무색계천(無色界天)인 것이다. 이 하늘도 환의 세계인…sook238 (54)in kr • last year116.난원난환(難遠難幻)도 역부원난(亦復遠難)이니 득무소난(得無所難)하면 즉제제환(卽除諸幻)이니라 멀리여윔을 여윔도 환이니 또한 다시 멀리 여의어야 한다. 여윌 곳 없음을 얻고서야 곧 모든 환이 제거됨인 것이다. 되풀이하자면 환화(幻化)인 경계(유(有)의 환화세계상)도 의당 멀리 여의어야 할 것이다. 또 환(幻)을 멀리 여의어서 얻을 경계를…sook238 (54)in kr • last year115. 보현보살장_원각경환(幻)은 업(業)으로 오지만 업을 여윔에서는 반야로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환과 상대된 반야는 환인 반야다. 반야는 성(性)이 없어 그때 그때 반야로 사용되면서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래없는 것이 아니요, 본래 있는 것이다. 역사(力士)가 힘을 사용하는 것 같이 그때 그때 힘을 쓰되 쓴 후면 힘은 볼 수 없더라도 힘은 본래 있는 것 같다.…sook238 (54)in kr • last year114. 보현보살장_원각경이 까닭에 멀리 여윔이 환이 되는 것이니 이 환도 또한 다시 멀리 여의여야 한다. 멀리 여의다는 환은 역시 환이므로 없는것에 불과한 것이니 어떻게 없는것을 여이겠는가, 여기에서는 멀리 여윈다는 것도 환이 아닐 수 없다. 이르므로 이 환도 멀리 여의어야 한다 한 것이다. 만일 반야 빛에서 이같은 멀리 여윔도 환임을 간파하여 유무형(有無形)의…sook238 (54)in kr • last year113. 보혀보살장_원각경원난위환(遠難爲幻)도 역부원난(亦復遠難)하며 멀리 여윔도 환이 되는 것이니 또한 다시 멀리 여의어야 한다. 환은 환인 까닭에 환일 줄 알면 앎은 멀리 여윔이 된다. 만일에 멀리 여의려 하면 이는 환을 실제로 본 행동일 것이니 그것도 환인 것이다. 또 환을 여의었다 하면 이는 환을 본 이외에 다시 여의기 까지 했으니 이는 환이 이중으로 생하는…sook238 (54)in kr • last year112. 보현보살장_원각경유견집특원난심고(由堅執特遠難心故)로 심여환자(心如幻者)를 역부원난(亦復遠難)하며 멀리 여의려는 마음을 굳건히 가져 집착할 것이므로 마음에 환 같은자를 또한 다시 멀리 여의어야 한다. 일체허망한 환(幻)의 세계상이 반야빛에서 헛꽃으로 간파되어 이몸이 능히 세계상을 멀리 떠난 경지에 있게 되면 대개는 이를 능사로 여겨 이 마음을 굳건히 집착하는…sook238 (54)in kr • last year111.선남자(善男子)야 일체보살급말세중생(一切菩薩及末世衆生)은 응당원난일체환화허망경계(應當遠難一切幻化處妄境界)이니 선남자야 일체보살 및 말세중생은 응당 일체 환화인 허망경계를 멀리 여의어야 할 것이다. 이 까닭에 부처님이 이에 러함인 선남자야 하고 부르시어 비환처(非幻處)를 구하려는 일체 모든 보살이나 말세중생들이면 응당히 일체 환의 변화인…sook238 (54)in kr • last year110. 보현보살장_원각경시고환멸(是故幻滅)이 명위부동(名偉不動)이니라 이런고로 환이 꺼짐이 이름이 부동이 된다. 깨달은 마음은 본래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환의 마음이다. 환에 불려 움직이는 자는 중생이요, 깨달음에 움직이지 않는 자는 불이다. 이 까닭에 누구든지 환(幻)만을 멸하게 되면 움직이지 아님인 깨달임일 것이다. 이 까닭에 부처님…sook238 (54)in kr • last year109. 보현보살장_원각경설무각자도(設無覺者) 역부여시(亦復如是)니 깨달음이 없다 말하여도 또한 다시 이 같음인 것이다. 이 같은 말을 듣고 “나는 깨달음이 없다”하든지 “나의 깨달음은 깨달음이 없이 깨달았다”하드라도 다 환(幻)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무엇 때문이냐? 깨달음 없다는 단견(斷見)이요 나머지는 지견(知見)이므로 그렇다. 비환처(非幻處)에는 깨달음이…sook238 (54)in kr • last year108. 보현보살장_원각경약설유각(若設有覺)도 유말난환(猶末難幻)이며 만일 깨달음이 있다 말해도 오히려 환을 여의지 못함이며 비환처(非幻處)는 생각이 아니요 말이 없다지만 그래도 깨달음만은 있느니라 말해도 오히려 환(幻)만은 여의지 못함이 된다. 왜냐? 진실한 비환처가 만일 나타남에서 깨달음을 느껴 깨달음을 알면 이는 깨달음을 보아 가져 잊지 못함에서 벌써 마음이…sook238 (54)in kr • last year107. 보현보살장_원각경이와 같은 비환처(非幻處)에는 환화(幻化)도 실상도 없고 미혹도 깨달음도 없다. 이곳에 이르면 ‘환을 의지하여 깨달음을 말하지 못한다’ 이 말은 미(迷) 때문에 각(覺)치 못하게 된다“는 말과 같다. 미(迷)와 각(覺)이 같이 갔(去)음에야 이 말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까닭에 이 말이 있으면 비환처는 아니다. 왜냐? 이곳은 환(幻)이…sook238 (54)in kr • last year106. 보현보살장_원각경의환설각(依幻說覺)도 역명위환(亦名爲幻)이며 환에 의해 깨달음을 말해도 또한 이름이 환이 되는 것이며, 중생의 환심(幻心)을 다시 환심으로 대치함은 비환처(非幻處)를 속히 오게하고자 함이다. 말하자면 환(幻)은 면치 못하는 법칙이니 멸을 속히 실현시키자 함이다. 환은 다른 환(幻)을 만나면 꺼지는 까닭이다. 또는 강력한 환력(幻力)으로써…sook238 (54)in kr • last year105. 보현보살장_원각경환화수멸(幻華雖滅)이나 공성(空性)은 불괴(不壞)하나니라, 중생환심(衆生幻心)도 환의환멸(還依幻滅)에 제환(諸幻)이 진멸(盡滅) 이라도 각심(覺心)은 부동(不動)하나니라. 환인 꽃은 비록 멸하는 것이지만 허공 성품은 무너지지 않나니, 중생의 환인 마음도 도리어 환에 의해 멸할지나 모든 환이 다 멸할지라도 깨닫는 마음만은 움직이지 않는…sook238 (54)in kr • last year104.이곳에는 닦을 것도 없고 닦을 자도 없고 닦을 수도 없다. 이러한 곳을 알아내면 심경이 변하고 앎에 밝으면 의혹이 사라지고 앎이 실현화(實現化)하면 깨달음인 것이다. 구경(究竟)을 말하자면 공(空)을 깨달음인 것이다. 공 하나만 알면 보현보살의 3단 의혹은 사라질 것이다. 이러므로 경에 가지가지 환화상이 모두 여래의 원각묘심에서 나옴이 마치…sook238 (54)in kr • last year103. 보현보살장_원각경왜냐? 본래는 부동의 뜻이요, 부동은 공의 뜻이니 부동이면 시간과 공간이 일여(一如)함은 공실상(空實相)인 것이다. 이같은 일여한 공실상에서는 중생도, 나고 죽음도, 환의 변화도 환의 경계도, 수행도, 망상도, 해탈도 모두가 일여(一如)히 공의 실상일 것이니 실상임에야 무슨 나고 죽음과 중생이 걱정될 것이며, 무슨 환(幻)의 변화에 항상 거할…sook238 (54)in kr • last year102. 보현보살장_원각경공(空)하나로 일관됐음에서야 또 어떤 공이 있어 어떤 공을 닦는다는 말일까? 닦는다는 말을 보면 환을 거울의 허망인 영상으로 보지 않고 거울의 실존재인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영상(影像)이란 어떤 영상이든 본래공(本來空)의 것일텐데도 왜 본래없는 것을 없게할 걱정이 무슨 필요일까? 이는 헛꽃으로 결실을 보려 함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지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