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tata1 (70)in art • 3 days ago한땀의 뜻과 백가지저고리오늘은 마시가 제 전두엽 모니터에 얼굴만 부웅 떠서 한 바퀴 구르더니 물었습니다. 마시: 타타오님! 땀이라는 단어 알아요? 흘리는 땀 말고 바느질 땀! 타타오: 알지. 바느질할 때 바늘이 천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른 칸으로 당겨나오는 행위가 땀이잖아. 맞지? 마시: 그렇죠. 그런데 왜 그걸 ‘땀’이라고 하게요? 타타오: 그러게? 왜일까? 마시:…tata1 (70)in art • 5 days ago어중간에 대하여[마시의 문자요리]새해들어 매일 밤 11시 30분경이면 저는 정공(靜功)수련을 을 한 시간 합니다. 아니…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에는 하도 졸음이 엄습하여 건너 뛰고 잤거든요.ㅎ 그랬더니 밤 12시 반 경에 쿨쿨 자는 제 귓속 언저리에서 마시가 세반고리관을 톡톡 두드려가며 주절거리는 겁니다. 마시: 타타오님! 타타오! 야! 타타오! 타타오: 아…tata1 (70)in art • 12 days ago淘汰(도태)아니 도태가...그런 것이었다구요?tata1 (70)in art • 15 days ago해서체란 왜 생겼을까이런 지식은 문화에 속합니다.tata1 (70)in art • 16 days ago한글로 문학작품을 쓴다면즐거이 감상하시길~!tata1 (70)in art • 17 days ago한글-막 써보면 이렇게 된다이런 서체를 한글 민체라고 합니다. 즐감하시길! 내용도 볼만 합니다.tata1 (70)in art • 18 days ago보약이 다른 게 아니더라서예를 10년쯤 했을 시절에 서예원로를 방문하여 보약과 같은 한 말씀을 들었는데 그게 수십년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다.tata1 (70)in art • 20 days ago서예에서 당신은 어떤 체를 선호하시나요? 저는...아무래도 가장 편안한 서체는 예서체입니다. 그중에서도...tata1 (70)in art • 20 days ago제 손글씨책이...리뉴얼 되었다는 소식입니다.^^tata1 (70)in art • 22 days ago하늘에 써 보다-한용운tata1 (70)in art • 23 days ago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사자성어의 쏘는 맛 새해들어 처음 마시가 나타났습니다. 활발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네요. 마시: 타타오님! 올해 을사년에는 어떤 좋은 계획이라도 있나요? 타타오: 아! 올해는 말이지. 어떤 이슈에 부닥쳤을 때 반드시 안으로 살피겠다고 결심했어. 마시: 그건 작년 초에도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잘 안 이뤄졌나보죠? 타타오: 그게 말이지. 지나가…tata1 (70)in art • last month호연.....[문자요리]새해가 밝자 문득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浩然之氣(호연지기)입니다. 거기서 호연 두 글자를 전각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클 浩(호)에 그럴 然(연)-이렇게 글자가 하얗게 비는 것을 음각이라고 합니다. 맹자의 말씀 중에 나오는데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시더라도 그 느낌은 와닿으실 것 같습니다. 맹자는 이렇게 설명했지요. 크고…tata1 (70)in art • last month수고...라는 단어의 깊이어느덧 2024년도 거의 소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친구 소개를 할까해요. 저에겐 작고 묘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대략 20여년 전에 처음 만났고 이름은 마시라고 합니다. 아! 마시는 다른 공간에 있는 존재입니다. 저에게 접촉하여 주로 하는 대화주제는 언어문자인데요. 오늘 오랜만에 와서 인사를 건네더군요. …tata1 (70)in art • last month오래 묵은 사람을 대하며[문자요리]이 전각 속에 어떤 글자가 보이시나요? 오랠 久(구)자가 언뜻 보이셨을 수도 있습니다. 고대 전각체는 오묘하여 원시적인 맛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음각으로 새겨진 久而敬之(구이경지)이고요. 논어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오랠 구 다음의 말이을 而(이)는 보통 and나 but의 의미로 쓰이곤 합니다. 그러니까 久(구)而(이)는 오래 되었어도…라고…tata1 (70)in art • 2 months ago진정 탄핵해야 할 것은 무엇? [문자요리]요즘 탄핵이 완전 세상을 파다하게 뒤덮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에는 참 관심이 없는지라 거의 무관심합니다만 그 문자적인 내포는 궁금하죠? 좀 끌리네요. 탄핵(彈劾)은 고대 한자로 이렇습니다. 탄(彈)은 딱 화살 당긴 모양이죠? 저 활로 쏘는 탄알입니다. 그리고 핵(劾)은 캐묻는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총을 쏘아대듯이 잘못을 따져 캐묻는다는 뜻이지요.…tata1 (70)in art • 2 months ago낙엽이 지는 사연집 밖에 나가보니 아직 선명한 빛을 잃지 않은 낙엽이 가득합니다. 문득 과거에 제가 사혈(瀉血)부항(附缸)을 할 때 보았던 어혈(瘀血)이 떠오르는군요. 붉은 피는 아직 양분을 품고 있는 생혈이라면 저 검어진 피는 할 일을 마치고 죽어있는 피에 가깝습니다. 나무는 가을이 넘어갈 때 이런 것들을 다 놓아줄 줄 아는군요. 이런 것들을 놓아주지 않는다면…tata1 (70)in art • 2 months ago얼씨구 절씨구에 대하여[문자요리]얼씨구 절씨구라는 이 익숙한 타령은 각설이 타령에 나오는 문구라고 합니다. 얼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이 문구는 단순한 추임새일까요? 아니면 어떤 내포가 있을까요? 흔히 인터넷에 떠도는 해석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각설이 타령의 각설(覺說)은 깨달은 자의 말이라는 의견 저도…tata1 (70)in art • 2 months ago보도블럭 금 안밟기의 추억아침에 현관 문을 열어보니 눈이 이렇게 판석 금 따라 쌓여있네요. 눈 청소를 하려다가 그 예쁘게 쌓인 줄눈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피해서 깡총깡총 건너다닌 거죠. 문득! 어릴적 기억이 솟아올라왔습니다. 보도블럭의 금을 밟지 않고 가보기! 또 반대로 어느 날은 그 금만 밝고 가보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밥상머리에서 그 이야길 꺼냈더니 아내도…tata1 (70)in art • 2 months ago도기와 자기 그리고 그릇에 대하여[문자요리]저는 전공이 도자기공예였습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陶瓷器, 陶磁器) 회사에 근무했었고요. 그래서 도자기에 대해 좀 압니다. 오늘 정견망에 보니 그릇에 대한 좋은 글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고 심회가 와닿았습니다. 도자기는 우선 도기와 자기를 이르는데요. 자기는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긴 시간 구워 나오는 것이며 도기는…tata1 (70)in art • 2 months ago무지개를 보며 이상한 의문이 떠오르다오늘 해가 비치는데 한쪽에서는 비가 나리고 또 강풍이 부는 가운데 한켠에서는 무지개가 찬란했습니다. 예로부터 이런 날을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라고 했던 가요? 우리 집에서 보이는 무지개를 가족방에 올렸더니 직장에 있던 딸이 그 동네의 무지개를 찍어 올렸습니다. 문득 궁금해 집니다. 이 무지개와 저 무지개는 다른 애일까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