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가족이 서로 주고 받는 영향 분석하기지난번 글 에서 소개했듯이 우리 가족은 ORS에서 차용한 양식으로 매주 지난 한 주의 삶이 어땠는지 공유하고 감사를 나누거나 개선 방향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할 수 있는 재밌는 것 중 하나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삶의 경험이 어떻게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가다. 그래서 간단히 상관계수를 분석해보기로 했다.…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가족의 행복을 측정하기우리 가족은 매주 각자의 삶의 경험이 어떠한지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나의 OKR에 가족이 더 행복해진다 는 Objective가 있는데, 행복을 정량화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Key Result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상담에서 활용하는 ORS(Outcome Rating Scale)였다. 내가 상담을 하는…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스크럼 팀 시작하기회사에 조인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프로젝트의 난항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에 초대됐다. 소프트웨어 팀 전원이 투입되어 반년 이상 진행해온 프로젝트가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또다시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이 우려를 샀기 때문이었다. 회사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바라며 회의를 소집했고 나는 오가는 대화를 들으며 즉각적으로 몇 가지 궁금한…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조직의 자극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때 - 조직적 정신분열증과 무쾌감정신분열증과 무쾌감에 대해서 미하이가 설명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무쾌감(無快感)증으로 시달린다. 무쾌감증이란 문자 그대로 ‘즐거움의 결핍’ 상태를 일컫는다. 이 증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자극을 선별하지 못하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자극의 과잉 포함(stimulus overinclusion)’ 때문이다. 즉…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한 해를 기억하는 기년회올해는 가족 기년회로 의미 있는 한 해의 마무리를 가졌다. 기년회 는 애자일컨설팅 김창준님이 제안하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식이다. 통상 연말에 있는 망년회는 지난 해를 술먹고 잊어버리자는 의미라면, 기년회는 한 해의 교훈들을 되짚어 보고 그 성공을 내년에도 이어나가기 위한 의식이다. 기년회는 에서 캐롤 드웩이 제안한 회고의 방식과도…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아린이의 언어(2)아린이와의 대화는 늘 새롭고 복잡 미묘하다. 패턴이 있다 싶으면 또 알 수 없어진다. 아린이도 변하고, 나도 변하니까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도 몇 달간 모은 주옥같은 어록을 정리해본다. "아빠 선물이야!" 어느 주말에 아솔이는 엄마랑 외출을 했고 나와 아린이만 집에 있었다. 나는 상쾌한 맘으로 청소를 시작했는데, 아린이가…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아이의 상황에 참여하는 부모의 행동 모델명상을 하며 지금까지 깨달은 것 중 가장 심오한 가치는 '현존'이다. 현존은 모든 삶의 상황이 나의 존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러 가지 삶의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나는 이것을 나의 가장 치열한 삶의 상황인 육아에(육아가 이정돕니다..) 적용하려고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 하나 정돈된…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가족의 비전, 핵심가치 세우기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중에 2019년에는 우리 가족도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 어느 날 아내가 우리 가족의 비전을 세우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무척 기뻤고 좀 조용한 시간에 아내와 둘이서 대화를 하면서 함께 정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침(?) 식체인지 몸살인지 갑자기 몸이 확 안 좋아져서 병가를 내게 됐고…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프로젝트 <미아방지>나는 하루 3시간 이상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5~6시에 퇴근하는 걸 꽤 오래 유지해왔다. 주변에서도 내가 저녁 시간의 우선순위를 가족에 두고 있다는 걸 알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도 저녁 회식을 잡지 않거나 굳이 하게 된다면 내가 빠지는 걸 이해해주었다. 오후 회의가 길어지고 있으면 먼저 가라고 배려를 받기도 했다.…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비판단적 관찰최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비판단적 관찰이다. NVC, Mindfulness, Facilitation 등 내가 애정을 갖고 있는 주제들을 탐구할 때면 공통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을 인식에서 분리시키는 훈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각각에서 부르는 용어가 꼭 같지는 않지만 이것을 비판단적 관찰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비판단적 관찰은…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쉼과 게으름은 다르다스스로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걸 자각한 의미에서의 성인이 된 후로 나는 항상 바쁘게 살았다. 거쳐온 어느 조직에서든 나는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였다. 설명해도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려워 하는 극단적인 수면시간 관리법을 몇 가지 가지고 있었고 의도치 않은 시간의 소모에 과민해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식당에 줄을 서는 것 같은 몇 분의 시간이 아까워서 늘…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퇴사하며: ‘Leave it’마지막 출근을 했다. 5시간 있으면 반납할 랩탑으로 글을 하나 남겨둔다. 먼저는 그동안 이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었던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주고 싶다. 사업을 정리한 것까지 퇴사로 친다면 아마 이번이 다섯 번째 퇴사일 거다. 친구들 중엔 나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아직까지 한 회사에 다니는 녀석도 있으니 내 이직 경험은 연차에 비해 화려하다면…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아린이의 언어 (1)아린이가 5살이 되면서 3-4살 무렵과는 또 다른 양육 단계에 부딪혔다는 걸 알았다. 나름의 정리를 해본다면 5살은 언어를 통한 소통이 꽤 이뤄지지만 그 언어가 내포한 세계관은 공유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아린이는 나와 약속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린이는 그것을 지키거나 지키지 않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좋은 팀을 만드는 커뮤니케이션얼마 전 참석했던 김창준 대표님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다양한 통찰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다.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하는 조직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어떤 팀이 집단지능이 높을까? MIT에서 CQ(Collective intelligence quotient…telostory (42)in kr • 6 years ago멈춰 있는 사람들에 관해이따금씩 이 주제에 대해 내가 느끼는 고통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글을 남겨서 생각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멈춰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멈춰 있는 사람들이란 어떤 이유에서든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모습을 고수하는 사람들이다. 변화 거부의 양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적인 뼈대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뼈대는 자신의 존재를…telostory (42)in kr • 7 years ago아이들이 나오면 웃자.아린이가 글자와 숫자를 조금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식탁에 탁상 달력 하나를 올려두었다. 가족 일정을 미리 아린이에게 알려주거나 아린이가 원하는 활동이 있으면 언제 할 것인지 약속을 하기 위해 달력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아린이가 언젠가부터 달력에 쓰인 숫자들을 읽고 의미를 묻기 시작했다. 그래서 탁상 달력을 하나 식탁에 올려두었다. 요즘…telostory (42)in kr • 7 years ago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 지시에서 위임으로관련 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 욕구에 연결하기 조직에서 일하며 나는 가끔, 상사와 스무 고개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telostory (42)in kr • 7 years ago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 욕구에 연결하기사회생활을 하며, 또 가정을 꾸려가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의견을 조율해나간다는 게 정말 굉장한 일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최근에 나는 이것이 인생의 핵심 기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일일이 세지 않아서 그렇지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는 일은 하루 일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telostory (42)in kr • 7 years ago아이의 그림을 넣은 티셔츠: 네 번째 생일 선물요즘 한창 5살 언니라고 으시대는 아린이는 어린이집에서 미술 활동을 좋아하고 또 잘한다는 이야길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듣는다. 금요일이면 어린이집에서 만든 것들을 가지고 집에 오는데 그날은 자기가 만든 것들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느라, 또 아빠가 퇴근하면 똑같이 자기 작품들을 설명해주느라 시간을 들이곤 한다. 그 마음에 일일이 정성들여 반응해주지…telostory (42)in introduceyourself • 7 years ago소개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서울에 살고 판교에서 IT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것과 글쓰기, 책읽기를 좋아하고 킥복싱을 하고 있어요. 간간히 미싱도 하구요. 아내와 5살, 3살인 두 딸과 함께 풍성한 삶을 꾸려나가는 게 요즘 저의 주요한 과제입니다. IT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 붐이 일었을 때 창업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