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외화 결제 및 입출금용 '신한 체인지업' 카드·계좌 사용기재테크 목적으로 해외 금융상품에 투자하다 보니 현금을 원화보다는 외화로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행 갔을 때나 인터넷으로 해외 주문할 때, 그때마다 결제 금액만큼 원화 계좌에서 환전이 되는 게 아까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외화를 환전 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찾아보니, 신한 '체인지업 계좌'와 '체인지업 체크카드'라는 게…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아마존 에코 닷 2세대 (aka 알렉사) 사용기말로만 듣던 아마존 에코를 샀습니다. 신통방통해서 글 써봅니다. 이걸 살 생각을 했던 건 초음파세척기 때문이었어요. 세척기 소음이 어찌나 큰지 가까이 가질 못하겠어서 그동안 아이폰으로 조작했는데, 폰을 만지기 전에 물 묻은 손을 닦는 게 귀찮더라고요. 예전에 썼던 초음파세척기 사용기: 그런데 제가 쓰는 '브런트' 전원 플러그를 소위…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영화 ‹너의 결혼식›의 '추억' 모티프 (스포 주의)'옥수수'에서 오늘과 내일 ‹너의 결혼식›이 공짜라고 해서, 이참에 영화를 한 번 더 봤습니다. 그랬더니 새롭게 깨닫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 가운데 한 가지를 써볼까 합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을 보신 분도 있을 텐데요: '웃어 봐' 음형 및 '아버지' 음형과 모두 음악적으로 관련 있는, 이름을 새로 붙이자면 '추억'이라 할 만한 음형이…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음악의 역할에 관해 (약스포)엔딩 OST에 관한 얘기는 예전에 썼던 글을 보세요: 이번에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음악들에 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되도록 표현을 에둘러 하겠지만, 스포일러가 전혀 없지는 않을 거예요. 럼블 피쉬 ‹Smile Again› 럼블 피쉬의 ‹Smile Again›은 극중에서 승희가 좋아하는 노래이지요. 승희가 이 곡을…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영화 ‹너의 결혼식›, 그리고 나의 이야기잘 만든 첫사랑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의 첫사랑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지요.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막 설레요. 그래서 영화 얘기를 하면서 제 얘기를 함께 해볼까 합니다. 옛날얘기를 하려니까 제가 나이 든 것 같아서, 나이 든 게 맞지만, 조금 슬프기도 하네요. 이 글에는 영화의 일부 내용과 설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일러까지는 아닙니다.…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영화 ‹너의 결혼식›을 보고,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 그녀가 부른 엔딩 OST팬들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죠.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그녀가 부른 노래가 나옵니다. 집에 돌아온 지금에 와서는 어떤 곡이었는지 거의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생각 나는 내용을 스포일링(?) 해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할 얘기가 나중에 음원이 정식 발매된 뒤에 헛소리로 밝혀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이 얘기를 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wagnerian (30)in kr • 6 years ago뮌헨에서 봤던 공연 메모여름 휴가로 뮌헨에 갔다가 그저께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봤던 공연에 관해 짧게 메모. 바그너 ‹파르지팔› / 7월 31일. 올해 뮌헨에서 봤던 공연 가운데, 연주의 기술적 완성도를 떠나 가장 감동적이었던 공연. 내 인생에 다시 있을까 싶은 드림팀. 키릴 페트렌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르네 파페, 요나스 카우프만, 니나 스템메…wagnerian (30)in kr • 7 years ago영화 컨택트(Arrival) & 테드 창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예전부터 봐야지 생각만 했던 영화 컨택트(Arrival)를 2주쯤 전에 봤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영화 보기 전에 읽으려고 했던 원작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Story of Your Life)를 요 며칠 새 읽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 중 '과학책이 있는 저녁'의 '네 인생의 이야기' 해당 부분을 공개된 지 1년도…wagnerian (30)in kr • 7 years agoUFO(?) 목격담제가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입니다. 진짜로 있었던 일인지는 저도 잘 몰라요. 기억이라는 게 아무리 또렷하다고 해도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거든요. 게다가 저 혼자 있을 때 생긴 일이라 교차 검증할 방법도 전혀 없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지금 그때 일을 기억한다는 거예요. 초등학생 걸음으로 집에서 30분쯤 거리에 시냇물이…wagnerian (30)in isangyun • 7 years ago윤이상의 귀향'THE MOVE'에 기고한 글입니다. 베를린에서 출발한 음악가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목적지인 통영으로 이동하는 내내 텔레비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다. 함께 나오는 모든 사람이 화를 내고 있거나 심각한 표정이었다.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던 이들은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 그동안 잠을 자고 있던 한국인 단원에게 설명을 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