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winnie98 (53)in kr-youth • 6 years ago10월 정신 없는 한 달되게 바쁘게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갤러리를 보니까 별 거 없는 것 같다가도 요즘 사진을 잘 안찍었던 게 생각 났다. 그래도 요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자면- 1. 친구 집들이 자취하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 친구들 모임이라고 쓰고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모임이라고 읽는다. ^ㅁ^ 페스코 친구들이 있어서 육류는 먹지 않았다.…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요즘1. 내가 페미니스트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 여성학이 내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정의하는 것이 내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봐 왔다. 그 중에는 페미니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사유와 철학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었고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불리기를 꺼려하지만…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촛불집회앞서 글을 올렸는데 현재 내가 동덕여대 학생이라 첨언할 내용이 있어서 마저 적는 글이다. 학교 알몸남 사건으로 학우들끼리 1주일동안 시위를 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문제점들이 보여서 쓰는 글. 시위참여는 개인의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된다고 생각한다. 5일 내내 매일 필리버스터를 열고 촛불시위를 하는데 이에 전부 참여한 사람은 그리…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여성들의 공간은 왜 남성들의 성적 욕구의 대상이 되는가?이 바닥에서 알 사람들을 다 알겠지만 최근 동덕여대에 한 남성이 잠입해서 알몸으로 자위를 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자위를 한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 한 학우가 커뮤니티에 알몸남의 트위터 계정을 공유해서 문제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영상 딱 하나를 보고 이 이상 못 보겠다 싶어 그만두었다. 진심으로 너무 더럽고 무서웠기…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2018. 09. 21 친구와의 대화9월 21일 금요일에 친구와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친구는 SNS에서 알게 된 친구이고 나와 띠동갑이다. 그와 몇 달 친분을 유지하다가 얼마 전 안희정 시위 때 실제로 처음 봤었다. 시위가 끝나고 뒷풀이로 간 치킨집에서 통성명을 하는데, "00는(3인칭) 86 범띠야." 라며 자신을 소개하길래 내가 옆에서 "으니는 98 범띠야!"…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가스라이팅가스라이팅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 가장 강력한 예시는 성범죄를 당한 여성에게 향한 남성들의 의심. "그건 성추행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지 않아?" "그렇게 느낄…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여성과 소수자1. 페미니즘 내에서도 그 갈래와 집단이 나뉘는 만큼, 내가 이 의견을 피력했을 때 나를 동지라고 생각했던 많은 학우들, 지인들은 나를 떠나갈 것이다. 당신이 나를 떠나든, 흉자라고 욕을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더 이상 소수자가 혐오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뿐이다. 2. 언제까지였나, 교차성의 개념을 모르고 오직 여성이라는…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섹스 #3섹스 #3 1. 원래 #2 에서 끝낼 계획이었는데 재미있는 댓글을 받아서 #3 도 쓰게 됐다. “애인이랑 같이 샤워하면서 물 온도 맞추는 거 깨알같이 귀엽지 않나요?”라는 질문이었는데, 질문 당사자분은 #1 때부터 멋진 질문을 남겨주신 분이기에 감사하다. (_ _) 저 질문을 보고 샤워하는 때를 회상해 보았다. 물 온도를 맞추느라 “괜찮아…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2018년 인천퀴어퍼레이드2018. 09. 08. (토) 인천퀴어퍼레이드 1. 9월 8일 인천 퀴어퍼레이드에 가기 전 날 금요일에 주안에서 김기홍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내 소개를 하자면 시스젠더 헤테로 여성으로서 이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인” 부류에 속한 사람이다. 나는 퀴어와 이야기 할 때마다 가슴을 졸이는데, 내겐 그들과 같은 당사자성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그냥, 제 생각입니다. #21.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자들도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만으로 믿지 않습니다. 예전에 "유기농 비건식과 플라스틱을 매일 소비하고 아보카도를 매일같이 쳐먹으면서 노동 착취와 계급 후려치기를 일삼는 비건" 이라는 워딩을 봤는데, 딱 와닿았었죠.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싸운다고 하면서 다른 소수자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행동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저번에도…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여성혐오 맞으면서 아닌 척 좀 하지마라.워마드 성체훼손을 두고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고 부랄발광 하던 남성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그들은 가톨릭 성직자들이 아동 수천명을 성학대하고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입 꾹 다물고 있다. 미투운동 촉발한 배우 아르젠토가 17세 배우를 성폭행해 배상금을 지불한 사건을 보며 광광거리는 그 남성들은 김지은씨와 양예원씨를 두고 꽃뱀이라고…winnie98 (53)in kr-youth • 6 years ago저는 잘 살고 있어요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쓴 글은 거의 없고 (...) 저는 뭐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근황도 보여 드릴겸 (..) 내가 뭘 하고 살았나 되돌아 볼겸 간간히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 볼게요. @'-'@ 사진 순서 상관 없음 학창시절 친구와 만나서 같이 밥 먹었어요. 얼굴 몰아주기 해줌 ㅎ_ㅎ 학회…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 행동" 시위 - 2018. 08. 18[2018. 08. 18 (토)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 행동' 시위] 시위에 개인사정으로 늦게 참여했기에 시위 자체에 대한 글은 그리 길게 못 쓸 것 같습니다만, 제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하루하루를 여성 혐오와 마주하며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시위에 참여한 이유 나는 ‘불편한 용기’ 팀이…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섹스 #2섹스 #2 1. 삽입 섹스 나는 삽입 섹스를 좋아한다. 지금까지 삽입이 없는 섹스를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또 지난번에서 언급했듯이 클리토리스 자극은 내게 무언가 이상한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나는 그것으로 평균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클리토리스 자극을 한 경험이 없는 편이고 늘 삽입에 의존한 흥분을 느껴왔다.…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괴물웬만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은 집단이긴 한데, 언젠가는 해야 할 거 지금 해두겠음. 이렇게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쓰고는 있지만 사실상 기록차원으로 내가 2018년에 이런 생각을 했구나, 스스로를 회상하기 위한 글임과 동시에 내 가치관을 검열하려고 드는 안티페미들한테 시간 쏟기 귀찮아서 쓰는 글일 뿐. 1. 우선 나는 워마드가 탄생 때부터…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섹스 #1#1. 오래 전부터 섹스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성관계를 야한 것, 부끄러운 것, 어른(?)들의 영역이라고 터부시하는 것은 성에 대한 부적절한 이해를 낳는다고 생각하고, 그 결과는 현 한국사회가 잘 보여주고 있기에 (…) 저는 야한 이야기를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총 두개의 글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고, 이 글이…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남성 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아 뭔가 제목이 거창하다. (민망) 별 건 아니고,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남성 지인들에게 약간의 설문(?)을 했어요.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구요, 지인들이 남겨준 답글 그대로 올립니다. 진지하게 답글을 남겨주신 분도 있는가 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답한 분도 있습니다. 설문은 그제 올렸고, 지금까지 총 27명이 답해주셨습니다.…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혜화역 시위댓글에 요약본 및 내 견해도 씀. 1. 시위의 정당성을 두고 진지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진짜 코메디다. 홍대 몰카사건의 범인이 신속히 잡힌 이유는 단순히 여성이라서가 아닌 다른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들을 차례대로 나열하는데, 그거 알아보려고 인터넷 뒤적거리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그냥, 제 생각입니다. #11. 어느 인터넷 페이지에서 지랄이란 표현은 간질환자 혐오표현이므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그것을 본 사람들(비간질환자)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어요. "지랄이란 표현을 쓸 때 우리는 간질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과거면 모를까 요즘은 지랄이란 단어가 간질환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winnie98 (53)in kr-feminism • 6 years ago[Feminism] 난민 혐오우선 바로 내 입장을 밝힌다. 난민을 혐오하는 자들이 끔찍하다. 이슬람이라는 이유로 혐오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는게 힘들다. 페미니즘을 혐오하던 남성들이 입을 모아 ‘여성인권’을 외치며 그것을 빌미로 난민을 악마화 시키는 모습이 혐오스럽다. 터프가 아닌 쓰까가, 상호교차성을 중시한다는 사람들이 난민을 혐오하는 모습이 참혹하다. 내가 왜 난민 반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