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wonhaesol (25)in daramsala • 6 years agoKan에 대하여4년 전, kan과의 만남 나는 전등사 전통 찻집 알바생. 칸은 한국에 사찰 투어를 온 불교미술 전공 대학생. 우린 4년 전에 이렇게 만났다. 그때도 코에 안경을 걸치고 칸이 뻘줌하게 찻집으로 들어와 주문을 했다. 일본인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그에게 호기심이 갔다. 나는 그의 맞은 편에 앉아 서빙을 해야하는 나의 본분도 잊고 이것저것 질문을…wonhaesol (25)in writingmemorynature • 6 years ago잊고 있었던 글쓰기어릴 적, 말 보다는 글로 하는 소통이 편했다. 글을 쓰면 내가 마시는 공기부터 내 입에 들어가는 밥알들까지 소중해지고 감사한 기분이 들었다. 빌딩숲에서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는 이십대 중반에 나는 글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다. 입에 풀칠하기 위해 아둥바둥 써야하는 글, 트렌드이기에 읽어야하는 글만이 존재했다.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쫓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