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x01ea (35)in kr-poet • 6 years ago시 / 사내 그리고 나에게사내 그리고 나에게 돌아오는 길, 우산을 쓴 채 우두커니 서있는 사내를 보았다 나는 어쩐지 빗소리 사이로 사내의 울음 소리를 들은 듯 했다 멈칫 돌아보니 그의 등은 무겁고 어둡기만 했다 나는 사내가 정말로 울고 있던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추지는 못 했다 행여나 그의 울음 소리가 정녕 들릴까 겁이 났다 그 날 밤…x01ea (35)in kr • 6 years ago몽상글 / 낙원낙원 낙원이라고 하였다. 드넓은 초원에는 싱그러운 꽃들이 알록달록 수놓듯 피어있고 밤하늘 언저리에는 하얗게 서린 달꽃들이 그윽하게 피어나는 곳이라고 하였다. 너는 언젠가 그곳으로 갈 것이라며 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그러다 너는 돌연듯 사라졌다. 나는 네가 그곳으로 떠나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참을 걸어온 다리는 힘이 다 했는지 곧 나는 앞으로…x01ea (35)in kr • 7 years ago어디에도 글로써 내 마음을 호소할 수 없는 시대요즘은 그렇다. SNS에 일상은 담아도 내 마음을 호소할 수는 없는 시대인 것 같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처럼, "오글거리다." 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더욱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 살기도 바쁜 세상이다보니 남의 투정 따위에 일일히 신경쓰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누군가의 '감성글'을 보고서 내게는 유치하게…x01ea (35)in kr • 7 years ago글쓰기를 좋아하는 남자, 오늘부터 시작합니다.어떤 글을 적어야 할까요? 여러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적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