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의 신성 코르테즈의 감동적인 정치 데뷔기 <세상을 바꾼 여성들>

in aaa •  5 years ago  (edited)

29살의 나이에 뉴욕서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지금은 미국 사회에 '그린뉴딜'이란 담론으로 정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군지, 어떤 얘길 하는지가 무척 궁금했는데요. 그의 정치 데뷔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있더군요.(넷플릭스 제작 다큐입니다) 오카시오 뿐만이 아닌 같은 시기에 함께 기성 정치권에 도전한 '정치인 답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입니다. 1시간 20분 정도 되는 분량인데요. 다큐멘터리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결국 정치란 '누군가를 대변하는 일'인데,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를 바꾸자는 취지로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정치에 도전할 사람들을 모집하면서 이 다큐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나온 '정치인답지 않은 후보'들이 어떻게 선거에 나서고, 도전하는지, 또 왜 좌절하고, 누구는 어떻게 성공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카시오는 대학에 졸업하고서 학자금 대출이란 빚에 눌려살며 웨이트리스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거물과 맞붙죠.

오카시오 외에도 폴라 진, 에이미 빌렐라, 코리 부시 등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은 여성들의 도전을 이 다큐멘터리가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미는 자신의 딸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진료가 지체되면서 사망하고, 그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집니다. 그는 '이윤'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의료보험 시스템을 바꾸자고 주장하죠.

이들이 선거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듯해 자제하고요. 이들이 도전하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콘텐츠입니다.

인상적인 장면은 오카시오가 투표날에 여기저기 다니며 투표 권하면서 히잡을 찬 여성 행인에게 "앗살라무 알라이쿰"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과 당선된 오카시오가 국회의사당에 방문하는 길에 조깅하던 한 남성이 지나치면서 "
알러뷰!"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이런 찰나의 인사장면이 제겐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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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국민을 대변하는 일인데.... 너무도 그렇지 않은 국개의원들이 많아서 ㅠㅠ

@hyeongjoongyoon님 곰돌이가 2.0배로 보팅해드리고 가요~! 영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