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에서 고전 회화 작품들을 영화에서 활인화(tableaux vivants)로 표현하는 것은 미장아빔의 형식을 취한다.
영화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유명한 회화 작품들을 활인화 방식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 무대, 그리고 스텝과 감독, 제작자들이 거주하고 움직이고 있는 무대 뒤와 호텔이 두 번째 주요 공간이다. 그리고 이자벨과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공장 공간이 존재한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주는 영화적 경험은 공백과 빈틈 사이에서 무엇이라 명명할지 모를 추상성과 이미지의 구체성 사이에서의 머뭇거림이다.
시나리오 텍스트에서 드러나듯이 이 영화는 관객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파편화된 이미지, 관객이 공백과 빈틈을 사유하고 살도록 제안하는 이미지로 되어 있다. 고다르에게 이 영화는 극중 영화감독이 그러하듯이 다음 영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적인 영화가 된다.
이 영화의 공간은 고다르의 내러티브적 복잡성을 전부 설명하지는 못한다. 내러티브는 사유 이미지로서 숭고의 대상이 된다.
이 영화가 주는 회화에 대한 숭고는 영화이미지의 숭고로이어진다. 그것은 경계에 대한 도전이라고도 말할 어떤 무리수적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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