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e, 2016)

오늘은 조금 특이한 공포영화를 들고와본다. 보통 영화에 나오는 도둑이나 강도를 보면 뭔가 경찰에게 붙잡히거나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마련인데 오늘의 리뷰영화에 등장하는 도둑들은 뭔가 처절하게 불쌍하다. '나홀로 집에'에서 느꼈던 감정과는 다르게 장르가 공포영화인 만큼 대단한 일이 벌어지는데...

인생은 한 방?

록키(제인 레비), 알렉스(딜런 미네트), 그리고 머니(다니엘 조바토)는 시골동네에 사는 빈집털이범들이다. 훔칠 물건이 많아보이는 집에 비어있다는 정보가 있으면 집을 털고 훔친 물건을 팔아서 돈을 챙기며 살아가고 있다. 모두들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 한 번 큰 건을 해서 시골동네를 떠나 대도시에서 사는게 꿈인 청춘들이다.

그러던 중에 인적이 드문 동네에 눈이 보이지 않는 퇴역군인(스티븐 랭)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되고, 그 집을 털어서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알렉스는 뭔가 꺼려져서 빠지겠다고 하지만 문제많은 집에서 동생과 탈출하고 싶어하는 록키의 절박한 상황을 생각해서 함께 하기로 하고, 퇴역군인의 집 근처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범죄의 현장을 워낙 많이봐서 그런지 빈집털이 장면이 너무나 익숙하다. 전문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빈집털이범 세 명은 나름 역할분담을 하며 집을 털지만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 결국 인생은 한 방이라고 눈이 보이지 않는 퇴역군인의 집 금고에 보상금으로 받은 수십만달러가 있다는 정보만을 가지고 들어가려 하는데... 느낌이 뭔가가 있을거 같은 그런 느낌!

역시 홈그라운드는 중요하다?

밤에 그 집을 털기로 하고 집을 지키는 커다란 개에게는 수면제를 먹여 잠을 재우고 록키의 작은몸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집으로 침투한다. 알렉스의 아버지가 경비업체에서 일을하고 있어 보안장치가 있지만 잠금 해제를 하는 리모컨을 이용해 쉽게 경보도 해제한다. 이제 돈만 찾아서 꺼내들고 밖으로 나가면 되는데...

하지만 생각보다 집 구조가 복잡하고 자물쇠가 달린 곳이 많아 돈의 행방을 찾기 어려운데,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그들 앞으로 나온 퇴역군인! 인기척을 느끼고 머니를 잡으려하는데 손에 총을 들고있지만 당황한 머니는 총을 쏘지 못하고 퇴역군인의 완력에 제압당하고 군인은 총을 빼앗아 머니를 살해한다. 놀란 록키와 알렉스는 집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보는데 모든 문이 자물쇠로 잠겨있어 나갈 방법이 없어지는데...

록키와 알렉스는 눈이 보이지 않는 퇴역군인을 피해서 미로같은 집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상대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집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둡게 만들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해 주인공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몰고간다. 정말 도둑들이 이리도 불쌍하게 보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아바타'에서 끝까지 싸우던 대령 역할의 '스티븐 랭'의 연기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작은 집처럼 보였던 곳은 복잡하게 만들어진 여러가지 공간에서 도둑들과 집주인의 계속되는 추격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긴장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결말이 궁금해질 때쯤 첫장면이 떠오르는데... 하지만 결말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역시나 착하게 살자!
도둑이 불쌍하게 보이기는 처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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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00669-don-t-breathe?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00669-don-t-breathe?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