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피노키오(Pinocchio, 2019)

어릴적 들어서 알고있는 동화들을 보면 사실은 너무나도 동화같지 않고 실제 내용이 잔인한 경우들도 많은데 아마도 원래는 동화처럼 구성할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이후에는 잔혹동화니 뭐니 이상한 형태로 표현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사실 구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아이

이탈리아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동네에서 목수일을 하고 있는 제페토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너무나도 가난했고, 먹고살 방법이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시내에 나가 뭐라도 만들생각으로 나무를 구걸한다. 그리고는 잣나무 한토막을 받게되는데... 그 나무로 인형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는 다음날 일어나보니 그 나무인형이 마치 사람처럼 말을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 든 제페토는 동네에 자신에게 아들이 생겼다고 자랑을 하고 다니는데... 그리고는 자신의 외투를 팔아 교과서를 사주고 학교를 보내주게 된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인형극을 하는 서커스에 한눈을 팔게되고 입장료를 내기 위해 교과서를 팔아버리는데... 그리고 인형극에 들어갔다가 인형들이 피노키오를 알아보고 반겨 엉망이 되어버리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바로 그 피노키오 이야기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원작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있고 피노키오 이야기의 원작이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영화도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 판타지 요소를 충실하게 담고 있는데 약간의 각색도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잘 알고있는 배우들이 없어서 그랬는지 중간중간 약간은 지루하기도 하였다.

피노키오는 긴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지?

인형극을 망치게 되어 화가 난 서커스 단장은 피노키오를 잡아가 땔감으로 쓰려하는데... 용기있게 땔감이 되겠다는 피노키오에 감동을 받은 그는 금화를 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데...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다가 강도들에게 금화를 자랑해 그들의 속임수에 모두 빼앗기고 마는데...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왔지만 제페토가 보이지 않는다.

옆집 아저씨의 미국으로 가버렸다는 말을 믿고 바다를 건너 가려다가 물에 빠져 결국 엄청나게 큰 물고기에게 잡아 먹히고 마는데... 과연 엄청난 모험을 하게된 피노키오는 무사히 살아남아 아빠 제페토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어른들이 결말을 알고 있겠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피노키오에게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고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된다. 물론 중간에 요정이 나오는 장면들은 조금 여러가지로 길게 편성되어 있고 원작과 조금은 다른 내용들도 나온다. 물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그런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조금의 지루함만 참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어릴적 동화에 대한 내용을 다시금 기억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피노키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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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13518-pinocchio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13518-pinocchio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