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

in abandoned •  6 years ago 

약함은 곧 무책임이 되었고
그렇게 버려졌다
버려진 아픔을 느낄새도 없이
아니 버려진것을 들키기싫어 눈물도 보이지 않았는데
버려진 이의 주위엔 아무도 없고
친구라던 사람도 하나 없었다
그동안이 천국이었을만큼
현실은 차가웠다
가난한 사람에겐 친구도 오지않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사회에 나가도 가난하고 적게배운 사람은 버려졌다
그렇게 또 버려지고 다시 버려졌다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배우기로했다
배우러 간곳은 더 차갑고 더 혼자였고 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내 자신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목표가 있어서 좋았다
그 목표를 이루면 버려지지 않을것 같았다
다시 차가운 도시에서 버려지지 않기위해 무척이나 열심히 지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하루하루를 전쟁같이 보냈다
그렇지만 너무 지쳐 죽고싶기도하고 다 포기하고 싶기도했다
다만 죽지 않은건 나마저 나를 버릴수 없어서였다
나약한 마음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자 과거가 희미해졌다
내가 누군지조차 잊을정도로 너무 많은 것이 일어나고 들어오고 나갔다
그리고는 몸이 고장나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쉬게되었다
그러나 쉰다는것이 나약해지는것만같아 스스로 견디기가 어려웠다
약을 먹으며 다시 일을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찍질하고 또 채근했다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버림받은자 취급을 당하느니 혼자가 나았다 그리고 또 버림받긴 싫었다
기억력이 급격히 나빠졌다
과거는 흐릿했고
현재는 모호하고
미래는 없었다
술도 안맞고
그흔한 담배도 거부했다
몸도 내맘대로 안됐다
영화나 책속에 빠져있는게 좋았다
어느 누구도 날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이야기를 들려주고 난 보고 듣기만 하면 되었다
이관계가 점점 편해졌다
이야기가 듣기 싫으면 덮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무궁무진한 다른이야기가 많았다
버림받은자의 안전한 피신처였다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었고 그래서 뭘 무서워했는지
알게되기까지 열여섯해가 필요했다

그 힘은 많은 일들을 일어나게했다

지금은 조금은 무료하기까지 하다

전쟁은 잠시 끝났고 나는 지금 살아있다

지금도 강한척하지만 약하고 버림받는것에 민감하다

시간이가도 잊을수 없는것들은 노력을해도 잊기가 어렵다

집착을 버려야 인연에 마음을 거둬야 할것같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