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vs 기숙사, 무엇이 더 좋을까?
어학원을 정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으로 숙소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홈스테이, 어학원 기숙사, 룸쉐어, 룸렌트, 백배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정착 조기에는 보통 홈스테이 혹은 기숙사를 많이 추천합니다. 오늘은 이제 막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는 예비연수생들을 위해 홈스테이와 기숙사의 장단점을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네이티브와 함께 생활하고 싶다면? 당연히 홈스테이!
어학원 기숙사도 외국인 친구들과 한 방을 쓸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원어민은 아닙니다. 그 친구들도 모두 영어를 배우러 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원어민만큼의 영어 구사 능력을 기대해서는 안되죠. 틀린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아도 서로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고쳐줄 수 없는 것이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하지만 홈스테이는 인종은 다를 수 있으나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네이티브 일 가능성이 99.99999%입니다. 진짜 네이티브와 한 집에서 지내면서 영어를 쓰는 만큼 더 빨리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고 싶다면? 기숙사!
- 사진 출처 : Wikimedia
홈스테이는 보통 나이가 많은 부부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 여러분 또래의 아이가 없거나 아주 어린 아가들이 있는 경우가 많죠. 어른들과 생활하는 것을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유독 어른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를 추천하곤 하죠. 반대로 어른들의 보호와 케어 속에서 지내고 싶다면 홈스테이가 좋습니다.
현지 라이프를 100% 즐기고 싶다면? 홈스테이로!
- 사진 출처 : Wikimedia
홈스테이에서의 생활만큼 현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홈스테이는 단순히 식사와 잘 곳을 제공하는 ‘숙소’의 개념을 넘어서서 문화와 생활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 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홈스테이 식구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현지인의 생활 습관, 문화, 더 나아가서는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억지로 배우려고 하지 않아도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현지 라이프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것! 홈스테이가 가진 정말 큰 매력 중 하나이지요.
나는야 게으름뱅이, 어학원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다면? 기숙사!
홈스테이도 어학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을 찾을 수 는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어학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싶다면 기숙사가 제격이죠. 보통 어학원 기숙사는 어학원 내에 있거나 혹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버스 타는 것도 싫고~ 지하철도 싫고~ 나는 무조건 어학원이랑 가까운 곳이 좋다! 하는 경우는 역시 기숙사지요. 또한 대부분의 어학원은 시티 내의 편의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숙사도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게으름뱅이 친구들에게 기숙사는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지요.
좀 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장단점을 나열하지 않고 케이스별로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내게 맞는 숙소 환경은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홈스테이도 기숙사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할 수 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더 적합한 곳은 분명히 있지요.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소중한 경험.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숙소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