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4월 17 2019

내일이 출국 ㅠㅠ 관광을 할 수 있는 마지막 22일째 날이다. 지난 며칠 돌아다니며 생각해둔 물건들을 사러 왔다. 하벨시장은 지나다니는 동선에 계속 걸려서 ㅋㅋ 결국은 3일 내내 왔는데 물건이 조금씩 달라진다. ㅎㅎ 전에 못보던 물건들이 오늘 좀 보이더라는. 호두를 깨는 귀여운 버섯은 봐둔게 사라져서 대체품으로 고르게됐당. ㅋㅋ 사려고 생각한건 버섯머리가 무광이었는데, 이건 오늘 처음보지만 나름 괜찮아 샀다. ㅋㅋ 엄마 드릴거다. 망치로 호두를 깨던게 생각나서 ㅋㅋㅋ 좋아하실까? ㅋㅋㅋ

여동생 선물로 봐뒀던 무드등은 전기연결이 아니라 그릇만 덜렁 있는.. 제품이었다. 안에 캔들을 넣고 빛을 내는거라.. 쏘리하고 돌아섰다 ㅠㅠ 뭘 사주나 멘붕이 와서 ㅋㅋㅋ 정신을 차리기 까지 좀 시간이 걸렸다. 결국은 커피를 좋아하니 라바짜 원두와 고양이에코백으로 회선했다.

여기도 어제 그제 온데고 저기도 ㅋㅋㅋ 보던걸 또 보면서도 그 와중에 새로운게 보였는데 완전 멋진 로봇 ㅋㅋ 디테일 대박. 이런 거대 피규어 갤러리인데 유료 입장이라 입구쪽만 구경하고 발길을 돌렸다.

조식을 든든히 먹으니 점심은 간단하게 먹게되서 프라하에 오니 식비가 적게 든다. ㅎㅎ 오늘은 짝궁이 오고 싶다고 계속 어필했던, 나는 안가고 싶다던 ㅋㅋ 그 카페에 오게됐다. 여기도 짠내투어에 나온 곳인데 매장이 진짜 넓었다. 리뷰에 악평이 꽤 있었는데 ㅋㅋ 우리도 좀 느껴지긴 했다. 우선 주문을 바로 받아주지 않았다. 매장이 넓다보니 담당 서버만 주문을 받는 듯. ㅋㅋ 그리고 눈이 마주쳐도 오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고 묵묵히 제 할일을 하신다. 나중에 보니 본인의 일처리 순서가 나름 있으셔서 그런거 같았다. ㅋㅋㅋㅋ
주문한 음식은 던지듯 놓고 가셔서 2차 당황 ㅋㅋㅋ 먹은 그릇을 치우면서 나이프가 떨어져 우리 짐에 크림이 묻었는데 쿨하게 제 갈길 가셔서 3차 당황. ㅋㅋ
짝궁이 미간을 찌푸리고 휴지로 크림을 닦아냈다. 담당자는 그릇을 놓고는 와서 떨어진 나이프와 우리의 짐과 테이블의 크림을 닦아주며 체코말로 미안하다고 하는 거 같았다. ㅋㅋㅋ 여기서 쪼끔 마음이 풀어짐.
결제를 할때는 영수증엔 팁이 포함이 안되었다며 팁을 추가한 결제 금액을 알려주었다. 그가 제시한 금액으로 결제를 하며 300코루나 롸잇?하고 물으니 처음으로 기분 좋게 싱긋 웃으며 땡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어제가 반복되는 기분이라 지치고 짐도 놓을 겸 숙소에 들렀다. 30여분을 쉬며 기운 충전을 하고, 아직 구경 못한 댄싱하우스를 보러왔다. 정말 춤을 추는 듯한 아기자기한 모습의 건물이다.

그리고 ㅋㅋ 오리배를 타러 왔다. 오늘은 시간 맞춰와찡 후후~

생각보다 정말정말 좋다. 강추 또 강추 강추 하고 싶다. ㅋㅋ 맥주를 좀 사올걸 싶었다. 1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났다.

그동안 내일이 걱정이라 과음은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날임이 아쉬워 체코의 엔딩이 될 맥주를 벌컥벌컥 ㅋㅋㅋㅋ
코젤직영점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술을 부른다 ㅋㅋㅋㅋㅋ
너무 졸리므로 자고 일어나서 보충을 하였다.ㅋㅋㅋ
이제 호텔 체크아웃도 했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예약해둔 차가 오길 기다리며 글을 마무리 한다. 12시간의 비행이 우릴 기다리는군.
바바이~~ 😍

Daily Activity,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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