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 표현주의
'추상 표현주의' 라는 이름은 로버트 코츠(Robert Coates)가 New Yorker에 대한 기사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이론가이자 위대한 옹호자 인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가 사용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을 점령한 나치를 피해, 1940년대 후반 미국으로 넘어간 예술가들로 인해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가 유행하면서 미술의 중심지도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의 뉴욕으로 옮겨갔습니다.
추상표현주의의 작가는 대표적으로 잭슨 폴록, 프란츠 클라인, 한스 호프만, 마크 로스코, 바실리 칸딘스키 등이 있습니다.
추상표현주의는 크게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 특징은 중심 역할을 하는것이 예술가의 개성이라는 것이고 또 다른 특징은 추상적이라는 것입니다. 큰 화면에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감각적이고 우연성을 띄고 있습니다. 제작 방법 또한 아주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그 기법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액션 페인팅 입니다.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은 추상표현주의의 작업 방법으로 비평가 헤럴드 로젠버그가 처음으로 붙인 이름인데, 그는 평론문에서 '캔버스는 그 곳에서 행동을 벌일 운동장같이 등장하며 - 그 속에서 벌어지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하나의 이벤트이다.'라고 썼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화가는 그림이 되어 가는 과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며 그 결과로 완성된 작품은 화가의 인생의 한 순간을 기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술작품은 추상 표현주의 작가들에게 행동을 표현하는 장소입니다. 예술가가 자신의 개성과 해방적인 행동을 예술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모든 추상표현주의의 근본입니다.
액션 페인팅은 캔버스에 물감을 직접 뿌리거나 쏟는 방법으로 우연에 의한 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런 표현적인 특징들은 무의식 세계에 있는 힘을 외부로 표출한다는 의도에서 초현실주의 작가들과 기법이 유사합니다. 그러나 초현실주의처럼 꿈과 무의식의 이미지를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잭슨 폴록의 가을리듬
추상 표현주의는 그 회화의 행위 자체에 예술이 있습니다.
액션 페인팅의 행위는 운동적, 몸짓의 의미가 아닌 실존적, 심리적 ('시각적인 에너지') 의미입니다.
작가는 그가 무엇을 대표하기 때문이 아니라 액션페인팅의 행동를 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액션페인팅의 액션은 예술가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추상 표현주의 작가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입니다.
그의 작품은 모두 한번쯤은 봤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주 커다란 캠퍼스를 바닥에 놓고 물감을 뿌리고 튀기고 쏟으며 온몸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액션 페인팅중 가장 유명합니다.
잭슨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
그의 작품은 추상 표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의 작품안에 그의 행위는 적나라하게 표현됩니다. 강렬한 색들의 물감이 튀는 방향과 뿌려지는 방향 안에 그의 행동, 방향성, 리듬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액션페인팅은 행위예술의 작품으로도 봅니다.
행위와 함께 그는 추상을 통해 감정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