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친구

in alcohl •  3 years ago 

가끔은 술이 제일 좋은 친구가 된다.
속상한 맘
부끄러운 맘
불편한 맘
누구에게 보이기 싫을 때

그 한잔씩
목으로 넘겨가며

나의 아픔
나의 외로움 등을

소리도 없이
이녀석은 다 들어주고 다 받아주고
아무에게도 전달하지 않는다.

그냥 오롯이
나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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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들어올때와 나갈때가 너무 다르다.
내 고통의 위로와 정지,
마비를 넘으면 다시 또 고통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