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요가학교를 세우다
세속의 일상적인 의무를 벗어버린 사람은,
오로지 보다 큰 '가족'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자신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깊은 집착과 열렬한 기도 때문에
그 생명은 동물의 형태라는 제한된 틀 속에 그대로 붙잡혀 있었으며,
그 영혼은 구속을 벗어나려고 애처롭게 몸부림쳤던 것이다.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낸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
무지한 사람은 죽음의 벽만을 본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러서는
신 안에서 열락을 호흡하는 공간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한 번은 죽어야 하는 인간의 굴레를 그곳에서 벗어던질 참이오.
28장. 카시의 환생이 윤회를 실증하다
그는 못다 이룬 욕망들을 품은 채 진동하는 하나의 영혼이 되어,
아스트랄계(영계)에서 반짝이는 수백만 영혼들 사이를 떠다니는 빛 덩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