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8] 카트만두 & 포카라

in annapruna •  6 years ago  (edited)

2018년 11월20일 오전.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서 11시10분발 포카라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시간이 남아 호텔 근처 사원에 가보기로.

걸어서 10분.

알고 보니 네팔 최대의 힌두교 사원. 파슈파티나트(Pashupatinath).



1인당 입장료는 무려 1,000루피. 1만원인 셈.

바라나시는 안 가봤지만 웬지 바라나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화장터가 있었음.

바라나시가 갠지스강 중류라면,

이곳은 갠지스강 상류에 흐른다는 바그마티 강에 접해 있다고. 




주검을 모셔와 화장을 준비하는 모습.

호텔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다시 트리부반 공항으로.

택시로 5분.

11시10분 출발하는 비행기였으나 오전 7시 비행기도 디레이되는 상황이었음.




화장실도 더럽고, 한국의 지방도시 터미널 같은 모습.

아마도 광활한 활주로에 멋진 비행기가 보여야 할 창밖에 시외버스 같은 모양의 셔틀버스만 보였기 때문이 아닐지.

그래도 15년 전보다는 정돈된 모습.

가방 수색하면서 담배 없냐고 묻는 계엄군도 없고.


오후 1시경 예티 항공 비행기를 탔다. 

50여명 넘게 타는 '대형'(?) 비행기다.

15년 전엔 10여명 남짓 타는 소형 비행기로 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솜을 나눠준다.

귀에 끼우라고.

이륙 직후 상공에서 바라본 카트만두.


이륙 40분만에 포카라에 왔다.

짐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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