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IoT 가치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Apple 중심의 사업 Model을 구현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iOS는 Android와 Mobile OS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Android에 비해서는 시장 점유율은 다소 낮지만 고객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고, 애플은 삼성과 같이 모든 단말 기기를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단말 시장에서 Apple의 영향력은 구글과 비교하여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OS의 영역에서도 Google과 유사하게 Smart TV, Wearable device, Smart car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M&A를 통해서 Google에 견줄 만한 Big Data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Digital 음원, 동영상 및 콘텐츠 영역에서는 Apple의 i-Tunes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① Healthcare 생태계를 위한 Platform 구축 및 Device 개발환경 마련
Apple은 iOS 기반에서 Mobile Device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Contents와 Cloud 기반 Healthcare Platform인 헬스키트(HealthKit)를 공개했다. Apple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관점에서 경쟁사의 Healthcare Platform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Apple WWDC 2014(06/02)에서 공개한 Healthcare 산업 생태계 구축 및 Device 개발환경 마련과 HomeKit Platform 구축을 통해 기존의 Smartphone의 경쟁력을 Smart Home 생태계로 확장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려고 한다.
- [ Apple의 HealthKit ]
Wearable 건강관리 서비스의 선두주자 Nike의 독점적 서비스 제휴
차세대 Device 기술인 Wearable Sensor 기술과 운동을 기록하는 알고리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Nike로부터 Software를 제휴 받고 있으며, Hardware 개발 또한 퓨어밴드의 know-how를 공유받고 있다.
헬스키트는 Sensor로 수집되는 정보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의 검진 기록과 같은 여러가지 데이터는 하나의 단일 사용자 환경에서 관리를 하고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HealthKit는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서 특화된 디바이스가 없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Apple은 최근 미국의 식품의약안정청에서 의료기기와 관련 Application을 감독하고 규제하는 Divya Nag를 영입 하였다. 그리고 산소 포화도 측정 의료기기 전문가인 Michael O’Reilly, Bio Senso 전문가인 Ravi Narasimhan, 의료기기 엔지니어인Nancy Dougherty을 Wearable Device 팀에 합류시켜서 헬스키트라는 Platform에 최적화된 Wearable Device 개발에 전념중이다.
② 홈키트 Platform 구축을 통한 기존 Smart Phone의 경쟁력을 Smart Home 생태계로 확장
스마트홈 사업은 가정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냉장고, 세탁기, 조명 등의 개별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ICT 기술로 제어가 가능하게 하는 ‘통합 시스템’ 구현이 핵심이다. 이른바 집이라는 공간이 모든 사물(Things)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Platform)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애플은 홈키트(HomeKit)를 통해 스마트홈이라는 새로운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 [ 애플의 스마트 홈을 위한 홈키트 ]
Apple은 Platform 사업자로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외한 일반 가정용 전자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충성도 있는 고객 기반과 Smart Phone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의 안정성 및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Partner들을 생태계에 참여시키고 있다. 하이얼, 필립스, 허니웰과 같은 글로벌 가전 제조사부터 Texas Instrument, Broadcom 과 같은 반도체 네트워크 프로세서 제작업체까지 다양하다.
최근 Smart Home 사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실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전까지 Smart Home은 가전을 연결하여 손 쉽게 모니터링 및 제어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가전 기기와 Smart Device가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되면서 가정 내 거주자의 사용 내역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연결되어 Big Data 분석을 통해 이전보다 지능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파편화되어 있는 OS나 다양한 제조사들을 경유하지 않고 단일 플랫폼과 디바이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Smart Home 플랫폼에서 초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Google이 최근 발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용 운영체제인 Android Wear는 가정내 온도조절 제어장치인 네스트(NEST)의 온도 알림 기능을 최근 추가하였다. 이는 Wearable Device가 사용자에게 가장 직관적인 입출력수단을 통해 가정내에서 다양한 사물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Apple의 홈키트는 한층 발전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지원 Service인 시리를 지원하면서도 개별 디바이스가 단일의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연결되어 있는 다른 사물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Apple의 홈키트 또한 향후 애플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의 전략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