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추천] #1.현대미술과 가까워지기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올해의 작가상'

in art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Lada.JH입니다.
현대 미술 하면 난해하죠? 요즘은 전통 페인팅보다는 오브제(일반 사물)을 배치하고 예술이다. 라고 하니까 어렵다고 생각 하시는 분이 많을꺼예요.

미술과 가까워지길 바라면서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의 전시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작가상 2017인데요.

4명의 작가가 전시를 하고 있으며 평가를 통해 1명이 2017의 작가상을 타게되어있어요.

써니킴, 백현진, 박경근, 송상희 작가가 전시중입니다.

사진은 백현진 작가의 작업중 하나인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 입니다.

미술관에 들어가면 써니킴 그림을 보고 더 들어가 목조로 된 휴게실이 나와요. 서늘하고도 조용하고 희망이 없어보이지만 희망이 있는 듯한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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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안에는 이런 글의 시가 있어요.

(저의 작업이 아니기에 부분만 올려 봅니다.)

이 시가 적힌 종이를 쥐고 휴게실에 있으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삶이 이랗게 팍팍하고
당신의 삶도 힘이 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휴게실 안의 공기와 불빛, 각각의 오브제들이
지금 우리가 회사나 가게 여러곳에서 겪는 혼란과 덧없음을
정확하게 표현해 냅니다.

말로 정리 하기보다는 들어가서 그 공간에서 당신이 드는 느낌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작업을 보면
작가가 그 감정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놀라게 될꺼예요.
어쩌면 설명을 듣고 그녕 훅 지나치는 페인팅 보다
현대미술 작품은 더 친절한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이런 작업들이 시간이 지나면 그 무엇보다도 더 우리의 2017,2018년대의 우리의 삶과 고민을 가장 잘 표현한 작업으로 남는 것이니까요.

전시는2월 1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됩니다.
써니킴, 박경근,송창희 작가의 작업도 좋았습니다.
전시 관람을 하시고 나오시면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있어요. 한번 보시면 현대미술 관람에 도움을 받으실꺼예요.

그럼 이만!!

문화가 삶에 녹아들면
삶이 풍성해집니다. 어렵지 않는 예술!!

Lada.JH작가의 전시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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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감사합니다 ^^
저는 저 짧은 시들이 흥미롭네요 ㅎㅎ

원래 시는 더 길어요. 저 공간에서 그 글을 읽으면 힘이 쫙 빠지고 몽롱해 지는데 경험하고 나면 삶을 다르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 추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