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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있다지만 우리는 모든 날에 한글을 씁니다. 한글은 이미 우리 유전자 속에 새겨졌으며 핏속을 헤엄치고 있지요. 그러니 오늘 아주 간단하게 한글에 대해 알아볼까요?
한글은 원래 그 이름이 정음(正音)입니다. 바른 소리죠. 좀 더 살을 붙이면 훈민정음(訓民正音)인데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입니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께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우주 중에 어느 성단(星團)이 있어 그곳은 이 한글의 원리를 활용하여 이상세계를 이룬 성단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세종대왕께선 사람들에게 크나큰 혜택을 내리신 게 분명하니 진실로 성왕입니다.
이 정음이 한글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수백년 뒤입니다.
이런 문자에 관한 연원이나 이치나 이름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라기보다는 하늘의 신들의 지휘 아래 명명백백하게 이뤄진다고 봅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의 뜻은 뭘까요?
한-은 크다는 뜻이며 환하여 밝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하나라는 뜻도 있지요.
한민족, 한국이라고 할 때의 그 ‘한’도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환인, 환웅 등의 국조님들 성함에도 들어가는 환, 또는 한 이 그런 뜻이며 한단고기에도 그 한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한글은 한민족의 글이며 크고 밝은 글인 동시에 바른(正) 존재, 바른(正) 세상을 이루자는 하나의 문자입니다.
여기서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한글이 최고야! 한자 공부 따윈 필요없어!”
그건 큰 착각이며 오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좋은 것을 알고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남의 것을 비하하면서 우열을 구분하자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 부침개가 훌륭하다고 서양의 핏자를 멸시하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 한자라는 문자는 시작은 누가 어디서 했던 간에 우리가 오래 전부터 쓰던 문자입니다.
한글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썼던 문자이니 남의 글자라고 생각하면 안되지요. 그래서 저는 한자(漢字)라는 그 단어도 우리 한글의 그 한의 내포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또 한 두 문자체계 역시 다 하늘의 뭇 신들이 창조한 위대한 사상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의식을 고양시켜 생명의 층차를 높이는데 있다고 보며 한글 한자 공히 그렇다고 봅니다.
한글은 한자로는 韓契한글-이렇게 씁니다. 契-이 문자가 맺을 계(契)도 되지만 문자 글(契)도 됩니다.
문자는 사람의 의식 속에 금빛 줄기를 이루며 언제나 살아 숨쉬고 빛납니다. 우리 한민족의 핏속에는 한자와 한글이라는 두 문자시스템이 황홀한 이중나선을 이루며 서로 상보상성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만 이제 우리가 이 한자와 한글 속에 어떤 것, 무엇을 담을 것인가-그것이 우리의 몫이며 숭고한 책임이기도 합니다.
저는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을 담고 싶고 가장 위대한 진리를 담고 싶고 또 읽고 쓰고 싶으며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