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도 션윈을 막을 수 없다

in art •  7 days ago 

올해는 정말 션윈을 못보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션윈은 온갖 풍파와 악천후를 이겨내고 이렇게 우리 앞에 다시 왔네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일단 션윈을 위한 휘호를 하나 남겨봅니다.

션윈휘호.jpg

저와 아내는 2년 전에 처음 션윈이라는 공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고영상을 접한 것은 훨씬 전이었는데 저는 대략 잘 만들어진 중국 고전무용극인가보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에게 기이한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그저 그렇게 여기고 평생 션윈이 나와 무관하다고 여기며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2년 전 어느날-우리 딸과 결혼을 약정한 사위후보가 저에게 묻더군요.

“저..아버님, 이런 공연 관심 있으세요?”

하며 두 장의 션윈 티켓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거래처에서 누군가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이 진귀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서 우린 알게 되었지요.

‘이것도 인연 있어야 보게 되는 공연이로구나!’

공연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고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는 굳이 제가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20개국의 200개 도시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 공연을 보았다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유명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매년 새로운 레퍼터리를 들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제가 작년에 두번째 공연을 보고나서는 정말 놀랐습니다. 뮤지컬 캣츠라거나 우리의 난타-그런 유명한 공연도 매년 같은 내용 아닙니까?

그런데 션윈은 매번 20개 정도의 새로운 춤과 음악과 스토리를 우리 앞에 펼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년 겪는 일이지만 션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이 일은 과장없이 말하자면 수백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냥 아 션윈 왔네? 그럼 한 번 볼까?...정도의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션윈 공연의 내용은 중국 5000년 전통문화의 춤과 음악, 그리고 설화를 우리 앞에 펼쳐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중공 정부가 극도로 션윈을 두려워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참 묘하지 않습니까? 중국의 광대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이 공연을 왜 중공은 두려워하고 심지어 방해하려 애를 쓰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중공은 중국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이라는 대문화의 장정에서 삐죽 튀어나온 변이된 독재정부에 불과하거든요. 이제 겨우 백년쯤 되었을 겁니다. 그들은 공산당문화, 그걸 당문화라고 하는데 그것만을 중국의 정통으로 내세우고 싶어 여간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의 눈밝은 이들이 모두 그렇듯이 그런 중공의 속좁고 뻔뻔스러운 짓거리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는 정말 수많은 스펙트럼이 눈부십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2025년 5월 1일(목) 7:30PM

2025년 5월 2일(금) 2:00PM & 7:30PM

2025년 5월 3일(토) 2:00PM

춘천 백령아트센터

2025년 5월 7일(수) 2:00PM & 7:30PM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

2025년 5월 9일(금) 7:30PM

2025년 5월 10일(토) 2:00PM

[대구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daegu

[춘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chuncheon

[과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gwacheon

제가 션윈 직원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면서 이렇게 예매페이지까지 올리는 이유는...

깜박 늦었다간 표를 못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리 순회한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전부 매진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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