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신전: [에렉테이온신전]

마지막 세번째는 에렉테이온 신전 이다. 아테네의 건국영웅 에렉테우스 왕을 모신 신전이다. 그리고 반층마다 높이가 다른 건물이 한데있는 형식으로 아테네와 포세이돈을 함께 모시는 신전 이기도 하다. 보통은 하나의 신전에 하나의 신을 모시는데, 여기서는 이 원칙이 깨진 독특함이 있다.

이 신전에서는 6명의 여인들이 신전을 받치고 있는 '카리아티드'도 볼수 있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카리아티드는 복제품으로, 5개의 진품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파르테논 신전의 처마부분 장식 부조인 페디먼트와 함께 대영박물관에 있다. '카리아티드'란 이름이 붙은 것은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 사이의 전쟁에서 유래한다. 그리스 연합군이 질것이라 생각한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작은 도시국가 카리아 Caryae는 페르시아 편에 섰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가 되고, 배반에 대한 응징으로 카리아의 모든 남자는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이 배반에 대한 죄가 어떠했는지 알리고자 카리아 지방 여인들의 모습을 딴 여인상을 기둥으로 만들어 신전을 받치고 있도록 하였다. 참으로 헤어나올수 없는 무게가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