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IT] 영어 의사소통

in australia •  5 years ago 

호주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 중에 가장 큰 고민/걱정 중 하나는 아마도 영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걱정을 많이 했었고, 지금도 영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이민 오기전 제 수준을 영어시험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TOEIC: 905 (LC: 470, RC: 435), 2015년
  • OPIC: IH, 2016년
  • IELTS: 6.5 (Reading: 6.5, Listening: 6.5, Writing: 6.5, Speaking: 7.0), 2016년

직장 생활하는데 당연히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겠지만, 이민자들에게 처음부터 원어민처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기대하는 건 어렵겠지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저에게 원어민 급의 영어 스킬을 요구하진 않았고, 프로그래머 경력이 있으니 그에 걸맞는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영어가 술술 잘나와서 자신감을 가지다가도, 어떤 때는 어떤 말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말도 버벅대 풀이 죽을 때도 있습니다. 아내가 잘 하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라고 하면 힘을 얻다가도, 때로는 단순한 말이 안들릴때가 있어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반복됩니다. 이해를 못해도 다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넘어갈때가 많은데, 못알아들었을때, Sorry? Say that again? 등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더라면 더 많이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어는 지속적으로 싸워야할 과제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이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민 생활이 재미가 없겠지요. 저는 가끔 새로운 표현을 익혀갈때마다 기쁨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 막 언어를 배우는 아이처럼 차근 차근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모국어처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제가 취업준비할 때 영어에 너무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가진 걸 모두 보여주라고 회사 형님께 조언을 받았었습니다. 영어권 나라에서 오지 않은 이민자로서 영어가 부족한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면접관도 기술에 관심이 있어서 면접 기회를 준거지 영어를 원어민보다 잘해서 면접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PR하는 것도 능력이니 가진 기술력을 면접에서 100% 보여줄 수 있다면 취업 가능성이 높아질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취업만 하면 일하는건 취업 과정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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