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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꽃 ‘칼라’ 변신 꿈꾼다
관리자 2023-03-29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농촌진흥청 자체 개발한 하얀색 품종, 새로운 이용 가능성 확인 -

장미, 팬지, 베고니아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눈으로 감상하는 꽃’이라는 본래 쓰임을 넘어 화장품과 식품업계에서 활약한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화훼 품종 가운데 결혼식 꽃다발로 많이 이용하는 하얀색(백색) 칼라 품종에 주목, 새로운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칼라는 원예학적으로 ‘백색’과 ‘유색’, 두 개의 집단으로 분류한다. 백색 칼라는 습지형으로 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고, 화려한 색을 지닌 유색 칼라는 건식형으로 여름철 꽃이 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주로 하얀색 칼라를 개발해 왔는데, 지금까지 조생종 ‘스완’, 무름병에 강한 ‘새하’ 등 총 11종을 선보였다. 이들 품종은 병 저항성이 우수하고 잎(화포)*의 벌어짐이 없으며 우리나라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장점이 있다.

  •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흐물흐물해져서 썩는 식물 병해

** 화포란 꽃은 둘러싸고 있는 잎, 꽃 떡잎

연구진은 꽃다발, 꽃꽂이용으로만 쓰이는 하얀색 칼라 품종의 이용 다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11품종을 대상으로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검정했다. 중국(DFDA*)에서는 이미 하얀색 칼라의 꽃과 줄기가 화장품 원료로 등록돼 있어 우리 품종 또한 이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에 착수했다.

  •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인체 내 노화나 손상을 막아줌

** 항산화 활성은 신체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막아줌

*** DFDA(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은 중국 국무원 산하기관으로 우리나라 식약처와 유사

연구 결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하얀색 칼라 꽃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1g당 219.82~370.55mg 정도로 장미, 팬지, 베고니아보다 최대 7배 높았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활성* 또한 국내에서 육성한 식용 장미보다 최대 10배가량 높았다.

  • 항산화 활성은 대표적으로 DPPH와 ABTS+ 라디컬 소거능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측정. 백색 칼라 11종의 평균 DPPH는 IC50 43.14~147.81㎍/㎖, ABTS+는 IC50 43.17~172.45㎍/㎖였음

품종에 따라서는 총 폴리페놀과 항산화 활성 모두 ‘스완’, ‘화이트에그’, ‘실키화이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칼라 품종이 화장품 등의 원료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첫 연구 사례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전통적으로 꽃은 감상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여겨졌지만, 앞으로는 화훼를 이용한 기능성, 경관 화훼 등을 통해 산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꽃의 이용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더 알아보기>
칼라 ( calla)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산부채속 식물과 잔테데스키아속 식물 중 원예 품종

학명 : Calla palustris / Zantedeschia
크기 : 꽃줄기 높이 15∼30cm
산부채속(Calla)에 속한 유일한 종인 산부채(C. palustris)를 가리키거나 잔테데스키아속(Zantedeschia) 중에서 원예 품종으로 재배되는 종류를 가리킨다. 산부채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반구 온대 지방 북부와 아북극 지방의 습지에 널리 분포한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고 지름이 1∼2cm이다.

꽃줄기는 높이가 15∼30cm이고 밑 부분의 마디에서 잔뿌리와 잎이 나온다. 잎자루는 길이가 10∼25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밑 부분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길이 5∼7cm의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이고 7월에 피며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5∼3cm의 긴 타원 모양이고, 꽃차례 밑에 있는 불염포(佛焰包:육수꽃차례를 싸고 있는 총포)는 길이 5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고 뾰족하다. 화피는 없고, 수술은 6개 또는 그 이상이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암술머리에 자루가 없다. 열매는 장과이고, 종자는 타원 모양이며, 배젖이 있다.

잔테데스키아속의 식물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추위에 약하다. 이 속의 식물 중에 원예 품종으로 재배하는 종은 다음과 같다. 칼라(Z. aethiopica)는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라고, 여름에 긴 꽃자루 끝에 깔때기 모양의 흰색 불염포가 달리며 그 속에 노란 육수꽃차례가 선다.

노랑꽃칼라(Z. elliottiana)는 잎이 심장 모양이고 불염포가 황색이다. 장미색칼라(Z. rehmannii)는 불염포가 엷은 붉은 색이다. 알보마쿨라타(Z. albomaculata)는 잎에 알록달록 아롱진 흰색 무늬가 있고 흰색 꽃이 6∼7월에 핀다.
[네이버 지식백과] 칼라 [calla]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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