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9기록

in avle-pool •  12 days ago  (edited)

제목 없는 프레젠테이션.jpg

필야정명(必也正名)

공자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바로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우리가 부르는 명칭에는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있고 그렇게 따라야 할 법칙이 있으므로 명칭의 의미를 항상 성찰 해야 한다. 전통 침구학에서 부르는 경혈(經穴) 이름을 다시 공부하다가 상법(相法) 용어와의 관계가 궁금해졌다. 옛 사람들이 붙인 명칭에는 그 시대의 자연 철학을 담고 있다. 왜 그러한 이름을 붙였을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몸과 마음에 얽힌 괴로움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운명학(運命學)은 결정짓는 숙명을 함부로 전달하는 어설픈 만용(蠻勇)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어그러진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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