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04 기록

in avle-pool •  14 days ago  (edited)

제목 없는 프레젠테이션.jpg

서유기는 100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회마다 삽입된 철학적인 시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나타나는 등장 인물들과 매 회(사건)의 제목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환타지를 소재로 했지만, 우리가 삶 속에서 부대 끼는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마음(감정, 느낌, 생각)의 요소들과 그들이 전개되는 방식의 원형을 들여다보는 마음 찾기 수수께끼 같다.

인과응보를 떠올리면 지나간 일에 대한 부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응보에 대한 이해에 집착하기 보다 원인과 결과의 상호의존성(연기법)을 더 살핀다면 아름다운 습관이 아름다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미래 지향적 마음가짐이 유도된다. 인과응보를 결정론적 관점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른의 서유기를 읽다가 당연하지만 무심코 지나가 버리는 상식같은 그 지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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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손오공과 여의봉 이런 이야기가 아니군요 !!
어른의 서유기 !! 궁금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