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7 기록

in avle-pool •  3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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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 휴일이었던 것 같은데 평일이라니, 궁금해서 찾아보니 2008년 폐지되었다고 한다. 하긴, 회사를 그만 둔 시점이 2007년이라서 휴일에 관한 개념이 무뎌졌던 탓이었던 것일까? 다시 습한 장마 전선의 영향 탓인지 오늘은 머리가 꽤 무겁다. 아버지 안과 검진이 있어 병원에 모시고 가는데 몸도 무겁고 머리도 띵하고 날씨도 꿉꿉하고 어제 맛걸리의 영향도 있는 것인지 저녁이 되서 조금 가라앉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말하듯 노년은 유치해지도록 만드는게 아니라 우리가 아직 진짜 아이란 걸 알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파우스트

아이와 노인의 유치함 사이의 정신은 가식적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할 듯,

파우스트 국내 번역본 몇권을 읽어볼 생각이다. 첫 번째 번역본으로 전체 줄거리와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만족하였고 이번 번역본에서는 곳곳에 숨어있는 인상적인 글귀를 모아볼 생각이다. 물론 번역자에 따라서 의미의 뉘양스가 다르긴 하다. 파우스트 줄거리로 보자면 단순하면서 줄거리의 흐름에 맥락이 닿지 않아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데 파우스트라는 한 인간의 꿈 이야기라면 이해가 된다. 나의 꿈도 맥락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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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섭게 비가 내리는 건 오랫만에 봅니다
내일까지는 잠시 멈춘거 같기는 한데
모두 모두 비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시 제헌절을 공휴일로 !! 공휴일로 !!